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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3. 16:09

핫아이템: scrubs 카테고리 없음2023. 7. 23. 16:09

 Scrubs 를 주로 입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어서 옷쇼핑을 별로 안 하게 된다.
최근 몇 년 간 유행하는 scrubs 브랜드가 있다. 바로 figs scrubs (광고가 전혀 아니다)
나도 매일 입고 다니는 scrubs 다. 정말 편하다. 여러 색상과 디자인이 available 하지만 내가 주로 입는 스타일은 아래 사진과 같고 회색 여러벌과 파란색 여러벌이 있다.
요즘은 jogger 스타일 바지가 유행하는데, 난 평범한 스타일 바지를 선호한다. 
상의 주머니에는 펜, 차열쇠,안경닦는 헝겊 등을 넣고, 바지 옆주머니에는 전화를 넣고 다닌다.  

https://www.wearfigs.com/collections/grey-scrubs-womens

 
 내가 처음 이 scrubs 를 입기 시작한건 2017 년부터인데 그 때만 해도 이 scrubs 를 입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웬만한 사람들은 다 입고 있다.  학교나 병원에서 단체로 맞추기도 하는 거 같다.
나는 얼굴책 광고를 보고 처음 구입했었고 입어보니 마음에 쏙 들어서 그 후 쭉 애용하고 있다.   다른 scrubs 에 비해서 가격이 좀 높은 편이지만 다른 옷 쇼핑은 안 하는 편이니, 큰 상관이 없다. 
상의에 내 이름도 embroidery 해서 입고 있다.
 
 
 
한 번은 옷 주머니 안 쪽에 "know no limits" 라는 말이 찍혀서 왔다. 뭔가에 당첨된 건가 했는데 다른 notice 는 없었다. 그 후 주문한 다른 scrubs 에는 없다. 희귀템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잘 보관해 둬야겠다.
 

 
어쨌든간에 너무 편해서 쉬는 날에도 입고 다니고 싶을 정도다.

어린 시절, 검정 교복을 입던 사촌 언니 오빠를 보면서 "참 안됐다"라고 생각하던 기억이 나고, 중학교 때 교복자율화여서 무척 좋았고, 고등학교 때는 상의만 교복을 입으면 되었는데, 편함과 답답함을 동시에 느꼈었다. 지금은 매일 scrubs 만 입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스타트렉같은데 나오는 유니폼을 입는 세상이 오지는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scrubs 의 단점 하나. 아무래도 고무줄 바지다 보니, 청바지처럼 허리둘레 변화를  쉽게 느끼기가 어렵다는 것.  미래에 기술이 발달하면 바지에 센서를 달 수 있지 않을까? 흠..

:
Posted by pleasing2jc
2023. 7. 5. 12:17

은혜 카테고리 없음2023. 7. 5. 12:17

https://youtu.be/pZuW2CV0mXY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 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 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
Posted by pleasing2jc
2023. 6. 24. 15:44

팀 켈러 목사님 카테고리 없음2023. 6. 24. 15:44

팀 켈러 목사님이 예수님 곁으로 간 후 수많은 이들의 tribute 을 접한다.
한국과 미국 곳곳에서 얼굴책, 유튜브, 그리고 또 New York Times 같은 신문까지도.
내게 그 분의 신학을 설명하라고 하면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나,  그 분의 설교나 책들은 NT Wright 의 그것들과 함꼐 나의 favorite 이고, 내게 영혼의 양식 (성경말씀)을 잘 소화케 하는 훌륭한 소화제 역할을 해 왔다.  힘들고 지칠때,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보는 눈을 일꺠워주고 다시 일어서게 해 준 설교가 많다.   

올해 초에 그 분의 책 <Walking with God through pain and suffering> 을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이 책은 킨들책, 오디오북, paperback 다 있다. (거의 다 읽었고 나머지는 계속 읽을 예정) 그 분이 돌아가실 즈음에는 <Generous Justice> 를 읽고 있었으며, (다 읽지는 못함. 계속 읽을 예정)  돌아가시고 나서 최근에는 <The Prodigal Prophet> 을 킨들로 다 읽었다.
그 분께서 워낙 이 세대를 대표하는 설교자/저자/목회자이니, 나 같은 이도 그 분의 설교나 책과 항상 접촉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지.

 그 분의 강점이나 인격의 훌륭한 점, 이 시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등 은 다른 분들이 많이 얘기하고 있으니 repeat 할 필요는 없을 거다.

하나님과 성경에의 이해도 깊으셨고,  목회를 통해 접하셨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포함해서  공감할 수 있는 설교를 많이 하시기도 하나, 팀켈러 목사님은 풍부한 독서를 통해서 적절한 인용을 잘 하시는듯 했다. 최근 한 podcast 에서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팀켈러 목사님이 다른 걸 인용 안하고, CS 루이스만 인용하면 설교준비를 할 시간이 많지 않았구나 알 수 있었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CS 루이스만 인용하는데도 노력이 많이 들텐데 말이다. 또 팀켈러 목사님은 CS 루이스에게 정통해 있다고 볼 수 있는듯 하다. 

그런 면에서 내가 그 분의 강점을 다시금 발견한 건 그 분이 돌아가시고 podcast 에 올라온 <Waiting and Living by Faith> 라는 설교를 들으면서였다. 꽤 오래 전의 그 설교에서 소설 <제인 에어> 를 인용한다. 팀켈러 말씀으로는 자신이 몇 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인용하는 내용이라고. 소설 <제인 에어>는 영국문학에서 아주 중요한 소설이나, 무척 여성적 소설이기에 웬만한 남성들은 관심이 없을 거 같다.작가의 시대에는 파격적 문학이라고 할 수 있었겠으나, 줄거리 자체로만 치면 요즘 하이틴 로맨스나 드라마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흐름이다.  

그러한데, 미국 백인 남성이신 팀켈러 목사님이 제인 에어를 인용하다니!  소설을 다 안 읽고 인용만 하시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남성인 팀켈러 목사님이 여성소설 제인에어까지 읽을 정도라면 그만큼 인간이해력의 폭이 넓고 깊다는 건데!  그 사모님의 영향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잘 모르겠다. 한국 L 목사님의 최근 강의 <어떤 목사가 끝까지 살아남는가>에서도, 목사는 사람을 알아야 한다고 하시며,  다양한 인간을 다 경험할 수는 없으나, 문학을 통해서라도 인간을 배우라 하며 세계 문학전집을 최소한 한 질은 읽으라고 한다.  팀 켈러 목사님 정도 수준에서 각종 문학을 섭렵하신 건 너무나 당연한거였으리라.  

(인간에 대해서 많이 배워야 하는 건, 사람을 대하는 많은 직업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하긴 하다. 치의학, 법학, 목회학, customer service, 서비스 비지니스,  sales, management 등등등 모두 다 그러하리라. 치대 다닐 때  치대/ 의대 클라스를 같이 한 동창들 중에 문과 출신이 꽤 많았다. English Literature 전공한 이들도 여럿 있었고.)

돌아보면 팀켈러 목사님은 자신의 private life 이나 간증을 설교에서 비교적 많이 애기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 CS Lewis 와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사모님 얘기나 대학시절의 단편적 일화 등은 조금 기억이 난다. 나중에 팀켈러 목사님의 biography 가 나온다면 그 분의 삶이 어떠했나 더 알 수 있곘지.


지금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 곁에서 아기처럼 안식하고 계실 팀켈러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꼐 하길..

 

정정: 다음  New Yorker 기사에 보니 팀켈러 목사님의 biography 가 벌써 나와 있다고.

... “Timothy Keller: His Spiritual and Intellectual Formation,” a biography published earlier this year, the author Collin Hansen 

 

The Far-Seeing Faith of Tim Keller

The pastor created a new blueprint for Christian thought, showing how traditional doctrine could address the crisis of modern life.

www.newyorker.com

위 기사에서도 팀켈러를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Hansen depicts Keller as a voracious reader, constantly on the lookout for source material, whether it was from the Anglican minister John Stott, the existentialist philosopher Søren Kierkegaard, or the urbanist thinker Jane Jacobs. “Keller’s originality comes in his synthesis, how he pulls the sources together for unexpected insights,” Hansen writes. “Having one hero would be derivative; having one hundred heroes means you’ve drunk deeply by scouring the world for the purest we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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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