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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24. 02:43

다양한 경험 카테고리 없음2023. 3. 24. 02:43

여러 군데의 치과에서 일한다.
owner 와 employee, 일하는 치과의사들의 cultural background 도 각각 다르고, 환자들의 demographic 도 다양하고, 각 치과의 system 도 다르다. 오피스 셋업, 치과 기계들이나 microscopes 도 다양하다.   그래서 덜 지루하다.
스케줄링을 하거나 환자들의 전화나 이메일에 답하거나 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acedemic enviroment 나 engineering 세계와는 전혀 달리, 이메일을 잘 안 쓰고 문자/전화 답장이 늦는 치과들도 있다.  실리콘 밸리 culture 에 어울리게 문자/이메일에 금방금방 답하는 치과들도 있다. 심지어는 밤늦게도 이메일 답장하는 곳이 있다 (20 대 젊은 employee 들이 있는 곳이 그러하다).  그래서  밤에는 이메일도 안 한다. 젊은 친구들에게 미안해서... 그런 치과들이 일하기에는 훨씬 수월하다. 환자들도 더 좋아한다. 아무래도 실리콘 밸리 문화가 그러하니. 
좀 outdated 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더라도 또 다른 종류의 장점이 있고, updated and efficient 시스템이 있더라도 또 다른 단점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불만 안 가지고, 그들의 수고에 감사하려 한다. 일처리가 늦고 철저하지 않으면, 내 인내심은 바닥이 나지만, 속으로는 도를 닦으면서 기간을 두고 독촉하기도 하고 내가 일을 채우기도 하며 산다.  일처리가 늦어지고 있는데, 예상 처리기간이 어느 정도라고 연락도 없이 마냥 기다리게 하는 거 너무 싫어한다. 
그런 시스템이나 문화의 고착화는 각각의 치과들끼리의 교류도 별로 없고, 한가지 스타일로 일하는데 오랜기간 익숙해져서  그런듯도 하다. 
치과가 좀 크다고 해도 웬만한 회사에 비하면 small business 이니까. 아니 큰 회사나 병원, 학교들도 그러할까? 
학부를 다닌 대학원의 우리 전공과에서 그 학교 학부생은 같은 학교 대학원에 못 오게 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이 학교 저 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연구환경을 경험하라는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다.  
치과와 직업도 그러하고, 학문도 그러하고, 또 교회, 신앙공동체, 신앙생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한 군데에서만 같은 스타일로 꾸준히 머무는 것도 좋겠지만 다른 환경과 다른 사람들도 경험해 보고, 여러 방법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도 해 보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것이 더 큰 하나님을 경험하는 한 방법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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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3. 13. 13:40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카테고리 없음2023. 3. 13. 13:40

오늘 열린 오스카에서 영화  Everythis everywhere all at once 가  7 개의 상을 받았나보다. 
BEST PICTURE
ACTRESS IN A SUPPORTING ROLE (Jamie Lee Curtis)
ACTOR IN A SUPPORTING ROLE (Ke Huy Quan)
ORIGINAL SCREENPLAY
ACTRESS IN A LEADING ROLE (Michelle Yeoh)
DIRECTOR
FILM EDITING
 
양자경 (Michelle Yeoh)이  동양인으로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최초로 받은 역사적 날이다. 인디아나 존스의 아역배우였던 Ke Juy Quan 이 헐리우드에 동양인 배우로서 설 기회가 없어서, 긴 세월 동안 무술 담당 스태프로 일하다가 38 년만에 배우로 복귀. 수상을 했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Jamie Lee Curtis 가 완전히 망가져서 나왔는데, 그녀의 첫 오스카를 받았다.  워낙 유명한 배우이기에 오스카를 이미 받은 적이 있었다고 생각헀는데 아니었나보다. 
나는 이 영화와  Dr Strange 2 를 비슷한 시기에 봤다. 아이의 추천이 아니었으면 이 영화는 볼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아이는 영화보는 눈이 까다로워서 여러 이유로 Dr Strange 2 는 물론이고 avatar2 와 Black Panther2 도 안 봤는데, 이 영화는 보고 "너무너무 좋았다"고 평했었다.  정말 독특한 영화였다. 여러모로 틀을 꺤 영화라고 해야 하나. 보면서 "양자경이나 Jamie Lee Curtis 가 이런 실험적 영화에 왜 출연했을까, 그들에게 새로운 도전일까" 하는 생각했었다.   Dr Strange 2 도 multiverse 를 다루는데, 그 영화는 헐리우드 전형적 superhero 영화라는 것 외에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위 영화는 superhero 가 전혀 아닌 지극히 평범한 한 여성의 multiverse 에서의 삶을 다른 영화라 관객들의 상상력과 공감을 살 수 있었을 듯도 하다. 
영화를 잘 모르기에 이 영화가 왜 많은 상을 타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미국 영화계에서  새로운 얼굴들과 다양하고 독특한 것들을 honor 하는것이 자리잡혀가는가 싶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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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2. 27. 15:54

사순절 시작 카테고리 없음2023. 2. 27. 15:54

jury duty 로 지난 수요일에는 court 에 리포트했어야 해서 2 시간 걸려 check in 을 했는데, juror 가 되지 못하고 release 되었다. 앞으로 18 개월동안은 jury duty 통지 받을 일은 없을 거라고.
그래서 덕분에 쉬게 된 시간들을 '안식'하고 '씨름'하면서 지냈다. 그래도 그 결과는 나름 spiritual marker 가 될 듯 해서 이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대충 정리

  • banh-mi, 햄버거, 수제비, 돈까스, 오븐구이 k chicken
  • 운동
  • CE course: Responsibilities and Requirements for prescribing controlled substance (Schedule II opioid drugs): 2 년에 한 번 해야 하는 continuing education course. 
  • Promises in the Dark: Walking with Those in Need without losing heart by Eric McLaughlin (Ch 6 까지) - 아프라카에서의 의료선교생활에 대해서 썼는데 그 삶이 전혀 쉽지 않아 쉽게 빨리빠리 읽을 수가 없다. 계속 읽을 예정
  • Jesus and the Victory of God by NT wright -- 읽다가 포기. 수많은 저자들과 책들을 인용한 학술적인 책인데 내가 이걸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관뒀다.  
  • 그 대신 같은 저자가 쓴 짧은 책 The Original Jesus: The Life and Vision of a Revolutionary 를 2 시간 정도 만에 읽어버림.
  • Broken Signposts by NT Wright: ch 1 까지 읽음
  • Reading While Black by Esan McCaulley -  Ch 2 만 읽음. 저자의 문체에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 진도가 더디기도 하지만,  동양여성인 내게는 전혀 새로운 흑인 남성의 시각으로 성경을 읽는 걸 소화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계속 읽을 예정
  • 성경책: Revelation. 요즘 devotional 본문이기도 함. 
  • 사순절 묵상집: A Way other than our own by walter Brueggermann -- 아주 좋다. 아이가 읽어주는 걸 듣는데 훨씬 더 좋다. 
  • 세상을 뒤집는 기독교 by 브라이언 월쉬 - Ch 3 그리스도인의 애통,Ch 4 역사의 종말에 선 그리스도인의 소망 을 읽었다. Ch 1&2  도 천천히 읽어야지
  • 브라이언 월쉬가 인용한 콕번이라는 사람의 노래가사 "기적을 기다리며" 를 옮긴다.  그 시에 노래하는 소망은, 적진의 한가운데 있는 밭을 구입하는 예레미야의 소망과 "공명하는 잘 단련된 소망"이란다.  그것이 내게도 공명하는 바가 크다.  

땡볕에서 일하는 그들을 보라/ 웃음거리가 된 성자들과 낙오자들 /일하면서 밤이 오기를 기다리네/그리고 기적을 기다린다네
바깥 어느곳에 서늘한 곳이 있다네/평화와 균형이 다스리는 곳/신비로운 보석과 같은 미래를 위해 일하며/기적을 기다린다네
당신은 손바닥을 비빈다/창살 위에서/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당신은 당당하게 일어나/강한 사람인 척 한다/그렇게 될 수 있다는 소망을 품고
눈물을 흘려온 사람들처럼/죽어 없어진 사람들처럼/우리 안에 있는 천사를 자유롭게 해주려 애쓰며/그들이 기적을 기다리는 동안에
1 달러를 벌기 위해 분투하고/10 센트를 벌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과거에서 벗어나 현상을 유지하려 애쓴다/그런데 어째서 역사는 그처럼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지/당신은 기적을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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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