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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7. 14:11

노동절 카테고리 없음2023. 9. 7. 14:11

노동절에 노동을 열심히 하며 지냈다.
계절이 바뀌는 과정에서 해야 할 집안일을 주로 했다.

카펫 샴푸 (155 zone minutes 의 노동량) 및 청소, 옷장 속 벌레 방지용 cedar wood 모아서 cedar oil 로 replenish 해서 옷장에 다시 집어넣기. 밥해먹고 설겆이 하고, 이불 빨래/정리
카펫 샴푸를 헥헥거리며 하면서, 다음에는 꼭 카펫청소전문업체를 불러서 하고, 대청소도 maid 를 불러서 하리라  결심했지만 다음에 또 끙끙거리면서 청소하겠지. 

막노동의 노동절을 보낸 후, 일터로 돌아가 fine motor skills 가 필요한 노동을 하려 하니,  운동연습 안 한 스포츠 선수처럼 몸이 좀 뻣뻣했다. fried egg 가 아니라, 푹 삶은 달걀 같았다. 워밍업이 된 오늘은 좀 나았다. 에효.... 다음에는 쉬는 날, 피아노 연습을 하리라!  완전 초보지만 그래도 연습을 열심히 했었는데 연습 안 하지가 꽤 되었다.

각종 책들도 읽고 싶고,  성경의 이런저런 books 공부 및 묵상도 하고 싶으나,  한동안 그러하지 못했다. 

하나님 앞에서 고개 수그리고 있는 수밖에 없구나 절감하는 요즘이다. 

그러나 be still을  잘 못하다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상의 루틴에 집중하는 한편 드라마 등으로  스스로를  distract 했던 듯 하다. 

몇 주 전, 내가 왜 이렇게 드라마를 binge-watch 하고 있지 하고 느낄 정도로 며칠동안 한 드라마를 몰아서 본 적도 있다.

지금은 잼있는 드라마를 못 찾아서 운동할 때도 주로 유툽을 본다.  

노동하듯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하자.

이렇게 2023 년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오는구나.

:
Posted by pleasing2jc
2023. 9. 5. 15:12

만물이 꿈꾸는 세상 카테고리 없음2023. 9. 5. 15:12

주말  이런저런 영상을 보다가, 다음과 같은 신곡이 나왔음을 발견.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신곡. 

그들이 새로운 음악쇼를 시작해서 무척 반가웠다. 주기적으로 보는 예능은 없었는데 챙겨 볼 거 같다. 

이번 주말 말고 지난 주말, 가족들과 잡담 중 문어의 꿈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달팽이, 거위, 민물장어에 대한 노래들을 나열하며 미국에도 동물이 나오는 팝송이 있나 했는데 떠오르는게 없었다. 위 노래에 인용된 거처럼 한국에는 고래와 네모의 꿈에 관한 노래도 있었구나. 이제는 fried egg 의  꿈이라니 정말 귀엽고 참신하다. 

보통 알을 깨고 나오는 걸 얘기할 때,  헤르만 헷세 데미안의 다음 인용문을  떠올린다.

The bird fights its way out of the egg. The egg is the world. 

Who would be born must first destory a world. The bird files to God. The God's name is Abraxas.

 

이 인용문의 새는 '높은 곳'을 우러러보고 날아가는 형상 중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알을 꺠고 나와서 훨훨 날아가는 새가 아니라, 알을 꺠고 나온 fried egg 의 꿈이라니.

상상력과 창의력 넘치고 contra mundum 이다.

새가 안 되어도 괜찮고, 높은 곳으로 날아가지 않아도 괜찮다. 물처럼 흘러가고 눌러붙고 퍼져도 괜찮다니..

개인적으로 이해/실천 못할 삶의 방식이지만 맘 한 켠 동경하고 있는 삶의 모습이다. 

fried egg 는 내 아침메뉴인데 아침마다 이 노래가 떠오르겠네.  

 

다음에는 어떤 동물/사물의 어떤 꿈 노래가 나올까? 

 

:
Posted by pleasing2jc
2023. 9. 3. 13:19

문어와 꽃 카테고리 없음2023. 9. 3. 13:19

평소에는
얼마 전 유툽에 뜬 가수의 라디오 인터뷰를 본 후 문어의 꿈과 
역시 유툽에서 접한 한 아이돌 여가수의 노래 꽃을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다.
그 노래들이 나온 지 한참이 지났는데 뒤늦게  이러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BmB3DGxnNk&ab_channel=xxentertainment 

https://www.youtube.com/watch?v=YudHcBIxlYw&ab_channel=BLACKPINK 

꽃은 김소월 진달래꽃의 시즌 2 인듯 하다.  여기저기 많이 쓰이는 후렴구가 중독성 있다.
문어의 꿈은 동요같으면서도 참 철학적인 노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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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