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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에 해당되는 글 3

  1. 2025.07.20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었을 때는..
  2. 2025.07.17 여러 역사들이 교차된...
  3. 2025.07.14 this weekend 묵상 1

아이 아빠가 지금 이 땅과 하나님 나라의 연속성을 묘사할 때, 예를 드는 것 중 하나는:

지금 하는 일들도,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 의미가 있는 것일 것이라는 거다.

지금 하는 일들을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에서 하고 있듯이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도 쭈욱 하고 있을 것이라는 류의 이야기. 

그러니까 크리스챤이라고 해서 모두 다 꼭 신학교 가고 목사가 되고 선교사가 될 이유는 없다는 거다. 
또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 모두가 날개 달고 하프치면서 구름 위에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듯 일상을 살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거다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도 engineer 도 있고, 요리사도 있고, 예술가도 있고, 청소부도 있고... 등등등... 그러리라는거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도 무슨 온라인 모임을 하고 있는데,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도 상거래는 있을 거 같아요," 그런다.

또 k pop 가수의 노래가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 남아있으까 하는 질문도 던지고 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는,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 말고 brain surgeon 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거다. 왜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brain surgeon 을 하려면, 두뇌의 질병 등이 있어서 그것을 고쳐야 하는데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 질병이 있을 것인가? 없을텐데... 그렇다면 외과의사들이 아니 의사들이 필요할 것인가? 치아의 질병들 -- 충치는 있을까? 흠.. 글쎼다. 없을 거 같은데.....  내 직업은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는 필요없는 것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겠다. 

엉뚱한 생각: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도 계속 할 수 있는 영원한 직업을 가지려면 새로운 커리어를 고려해야 하나? ...

또 그러고 보면,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는 아내나 엄마라는 '직업'도 없을텐데...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는, 나 같은 사람은 실컷 탱자탱자 놀 수 있겠군.  세계와 우주를 여행하며 놀아야겠다. 

 

PS: 오늘 토요일 하루종일 환자들 치료하고 왔다. 집에 오니 아이아빠는 하나님 나라에 관한 온라인 모임을 하고 있다. 나는 간단한 저녁먹으며 그걸 들으면서,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 실컷 놀 생각에 설레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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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5. 7. 17. 09:57

여러 역사들이 교차된... 카테고리 없음2025. 7. 17. 09:57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국계 크리스챤으로서 성경을 읽거나 온갖 뉴스를 들을 때 복잡미묘한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성경을 읽으면서 ---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역사 속에서 이루어 오신 일들이나 믿음의 조상들의 활약을 읽으면서 이스라엘과 중동지방의 역사를 내 조상들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미국 뉴스나 역사, 이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 어쨌거나 미국에서 살고 있으니, 또 법적으로 국적이 그러하니, 미국의 역사나 이곳 타운들의 역사를 나와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지금 사는 곳에 몇 대 째 살아온 이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그들에게는 외부인이나 다름없는 나와 많은 이민자들이 이 지역의 일부가 되어가는구나 한다...  

온갖 공부 책들을 읽으며 -- 과학이건, 의학/치의학이건, 철학, 신학이건 서양 학문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 많으니... 그들의 사고방식을 배우는 과정을 겪어온 것이지... 조상 대대로 그 사고방식으로 살아온 이들과, 1900 년대 초반(?)부터 그런 사고방식으로 교육받기 시작한 이들의 차이가 뭘까? 궁금해질 때가 있다. 

한국 뉴스나 역사를 대할 때 --- 일제 시대나 조선시대 이야기 등등 역사물들을 읽거나 볼 때, 어린 시절 그와 비슷한 것들을 접할 때와 지금 그것들을 접할 때의 내 mindset 이 많이 다르다는 걸 많이 느낀다. 어린 시절에는 좀 더 그 역사의 연속성 속에서 그것들을 대하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그것에서 벗어나 있는 입장에서 그것들을 대하고 있다는 것. 한국을 떠난지 수십년이니 당연한 건지?

이 지역에 모여사는 세계 각국 사람들을 보면서 --- 유태인은 물론이고,  persian 을 포함한 중동사람들이 성경을 읽는 느낌과 우리가 성경을 읽는 느낌이 다르리라는 느낌이 든다. 러시아 사람이 러시아 문학을 읽는 것과 내가 러시아 문학을 읽는 것도 전혀 다른 perspective 인 건 당연할 거고... 아프리카나 유럽 출신이 성경이나 문학, 역사, 철학, 과학을 대하는 느낌도 다를 거고...

한국, 미국, 미국에서도 동부와 서부, 크리스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캘리포니아 이 지역에서 배우고 생각하고 소화내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머리 속이 복잡하다. 그런 거 깊이 생각 없이 그냥 하루하루 살아갈 수도 있을텐데, 앞으로 우리가, 또 더 나아가 앞으로의 세대가  어떤 세상을 살아갈지 궁금해서 생각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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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5. 7. 14. 07:40

this weekend 묵상 카테고리 없음2025. 7. 14. 07:40

John 1: 14

14 The Word became flesh and made his dwelling among us. We have seen his glory, the glory of the one and only Son, who came from the Father, full of grace and truth.

 

Psalm 145: 8 

8 The Lord is gracious and compassionate,
    slow to anger and rich in love.

 

분주했던 올해 상반기를 보내고, 1 주일간 K 집회에 다녀왔다. 

크게 맡아 한 일은 없지만서도, 돌아온 후 다시 일상의 리듬, 아니 새로운 일상의 리듬을 찾으려고 고군분투 중이다.

세상은 여전히 시끄럽고, 삶의 과제들은 그대로 남아있다. 집회에서 들은 여러 지체들의 기도제목들...

모두를 위해서 더 기도해야 하고,

소망이 점점 더  희박해지는 시대에 더 소망해야 하고,

하나님이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이 하늘과 땅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하고 분별하고 의식하고 노력해야 한다.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도무지 불가능해 보이는 이 세상에 그의 샬롬을 이뤄나가실 하나님.

우리의 작은 몸부림과 기도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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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