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가 완성되었을 때는.. 카테고리 없음2025. 7. 20. 10:52
아이 아빠가 지금 이 땅과 하나님 나라의 연속성을 묘사할 때, 예를 드는 것 중 하나는:
지금 하는 일들도,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 의미가 있는 것일 것이라는 거다.
지금 하는 일들을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에서 하고 있듯이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도 쭈욱 하고 있을 것이라는 류의 이야기.
그러니까 크리스챤이라고 해서 모두 다 꼭 신학교 가고 목사가 되고 선교사가 될 이유는 없다는 거다.
또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 모두가 날개 달고 하프치면서 구름 위에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듯 일상을 살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거다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도 engineer 도 있고, 요리사도 있고, 예술가도 있고, 청소부도 있고... 등등등... 그러리라는거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도 무슨 온라인 모임을 하고 있는데,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도 상거래는 있을 거 같아요," 그런다.
또 k pop 가수의 노래가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 남아있으까 하는 질문도 던지고 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는,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 말고 brain surgeon 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거다. 왜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brain surgeon 을 하려면, 두뇌의 질병 등이 있어서 그것을 고쳐야 하는데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 질병이 있을 것인가? 없을텐데... 그렇다면 외과의사들이 아니 의사들이 필요할 것인가? 치아의 질병들 -- 충치는 있을까? 흠.. 글쎼다. 없을 거 같은데..... 내 직업은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는 필요없는 것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겠다.
엉뚱한 생각: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도 계속 할 수 있는 영원한 직업을 가지려면 새로운 커리어를 고려해야 하나? ...
또 그러고 보면,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는 아내나 엄마라는 '직업'도 없을텐데...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는, 나 같은 사람은 실컷 탱자탱자 놀 수 있겠군. 세계와 우주를 여행하며 놀아야겠다.
PS: 오늘 토요일 하루종일 환자들 치료하고 왔다. 집에 오니 아이아빠는 하나님 나라에 관한 온라인 모임을 하고 있다. 나는 간단한 저녁먹으며 그걸 들으면서,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 실컷 놀 생각에 설레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