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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Journey Together 전체 보기'에 해당되는 글 301

  1. 2022.11.18 요즘 보는 드라마 2
  2. 2022.11.09 흥얼거리는 찬양 2
  3. 2022.10.07 The Gilded Age 2
  4. 2022.09.09 강강술래는 언제? 2
  5. 2022.09.06 First National Cinema Day 2
  6. 2022.08.29 기후위기시대
  7. 2022.08.19 2022 여름: Lake Tahoe 4
  8. 2022.08.09 Granddog (개손녀) 가 생길 뻔 2
  9. 2022.08.04 "저기야" 의 교훈 4
  10. 2022.08.01 (책) Why Fish Don't Exist: A Story of Loss, Love, and the Hidden Order of Life 2
2022. 11. 18. 15:59

요즘 보는 드라마 카테고리 없음2022. 11. 18. 15:59

왕위 계승을 둘러싼 음모나 권력 싸움, 당파싸움을 다룬 역사 드라마들을 안 좋아하는 편이다.

좁은 궁 안에서 눈을 부라리며  음모를 꾸미는 (혹은 주인공들은 작전을 세우는) 장면을 보면 짜증이 난다. 한정된 파이 (pie) 를 그렇게 피튀기며 싸워서 수호하거나 뺐을 생각만 하지 말고,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파이를  찾는 모험정신을 발휘하면 좋을텐데  왜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고 저 좁은 공간에서 저급한 다툼만 하고 있을까 하는 질문과 불만에서 비롯된 짜증이다. 지금까지 그런 류의 역사 드라마는 거의 안 봤다.  

옆 포스터의 드라마도 초반에 또 그런 류의 드라마가 아닐까 했다.  ㅅㅋㅇ 캐슬 류의 교육열 넘치는 어머니들의 치마바람 요소까지 가미된, 성공을 위해서 무한경쟁하는 이야기를  조선시대로 배경만 옮긴 거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었다.  

그런데 회를 넘기면서 그것만이 아니라는 걸  보게 된다. 세자 혹은 왕이 되지 못하면 죽음을 당하는 처참한 현실.  아들들과 며느리/손자의 목숨보존과 안녕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중전.   권력을 잡기 위함만이 아닌, 가족을 위한 사랑이 그 동기가 되었다는 것이, 최근 몇몇 (신문기사로 접했던) 자극적 드라마와는 구별된다.  

아직 진행형이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봤을 때,  중전을 통해서 또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후궁들과 왕자들도 무한경쟁에서 벗어나 '자유케' 되고, 어그러졌던 관계들을 회복하게 된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더 나아가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는 이가 세자가 되지 않을지? 덕스러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다. 그 엔딩에 다다르는 스릴 넘치는 과정이 궁금해서 드라마를 계속 볼 듯 하다. 

드라마는 그러할 듯 한데 현대의 현실은 어떤가 하는 질문은 여전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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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2. 11. 9. 16:34

흥얼거리는 찬양 카테고리 없음2022. 11. 9. 16:34


요즈음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는 찬양들이다.
최근, 모세에 관한 책인 Charles Swindoll 의 <Moses: A man of selfless dedication> 를 읽고 보스턴에서 다니던 G 교회의 모세 시리즈 설교를 유툽으로 들어서일까? 이집트 궁정 생활 후 총 80 년을 광야에서 지낸 모세 때문인지 <광야를 지나며> 를 흥얼거린다.
모세도 광야에서 찬양가사와 같은 생각들을 했을까?

찰스 스윈돌의 책에서 광야에 대한 내용을 옮긴다.

God has a school, too. Did you know that? And there isn’t anything usual about it. It doesn’t have dormitories, a science lab, or a football field. It isn’t listed in any catalog, magazine, or website. The high school counselor may know nothing about it. Yet it is one of the most profound institutions of learning you could ever attend. I know. I’m an alum. I’ve been there . . . more than once... As a father who loves his kids, I can’t say I’m excited about any of my children spending time in that school. On the other hand, life being what it is, I know they most likely will. Since I have experienced the voice and presence of the Lord God in that place, I can’t help longing for each of my sons and daughters to know Him as I have known Him, to hear His voice as I have heard His voice... I am referring to God’s school in the desert, ... I speak of that arid, often barren campus in which God places His children to prepare them for a particular task in life. There’s nothing glamorous, colorful, or attractive about this particular desert. It was never designed to be. It’s not Palm Desert or Sedona, believe me. In fact, it’s probably more like the Sahara or the Serengeti. It’s a place of desolation: craggy rocks, trackless sand, life-sapping heat. Some people spend a few weeks in that wilderness. Others, many months. Moses walked those barren lands for forty years. That’s f-o-r-t-y years; you read it correctly.

Swindoll, Charles R.. Great Lives: Moses (Great Lives Series) (p. 72). Thomas Nelson. Kindle Edition.


It may help you to know that the Hebrew word for “desert” is midbaar. It’s from the word dahbaar, meaning “to speak.” Let me draw from that root term and suggest that the desert is the place where God speaks, where He communicates some of His most important messages to us. Apart from that desert experience, you and I might live out our lives without ever hearing or knowing what the God of the universe desires to tell us.

Swindoll, Charles R.. Great Lives: Moses (Great Lives Series) (p. 73). Thomas Nelson. Kindle Edition.


밑의 노래는 오늘 저녁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던 찬양. 이사야서 12 장 2-3 절의 가사를 다시 찾아보니 정말 좋다.
정말 오래전 찬양. 중학교 1 학년 때인가 교회 수련회 가서 철야기도를 할 때 학생들 모두가 눈물 흘리며 불렀었다. 나 또한 눈물을 흘리면서도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진짜 은혜일까? 내가 흘리는 눈물이 분위기에 휩쓸려 흘리는 눈물은 아닐까' 스스로에게 질문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각자 개인기도를 하는 시간에는 몇 시간동안 혼자 엎드려서 무언가를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했었는데 내용은 잘 기억 안 난다. 그래도 수련회 후 기도응답도 받고 했던듯 싶다. 그 수련회 몇 달 후, 난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사/전학을 갔어야했다. 나름 (nomad) 광야의 시간을 35 년도 더 넘게 지내고 지금 뒤돌아보니 중학교 때 흘렸던 그 눈물은 가사의 의미도 잘 모르고 분위기에 휩쓸려 흘렸던 것 맞았던 듯 싶다. 그래도 지금은 그 가사의 의미를 좀 더 안다고 스스로 여기긴 하는데, 또 세월이 흐른 후 돌아보면 어떨지..


이사야 12장 2-3절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Isaiah 12:2-3 (NIV)

Surely God is my salvation; I will trust and not be afraid. The Lord, the Lord himself, is my strength and my defense; he has become my salvation. With joy you will draw water from the wells of sal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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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2. 10. 7. 10:31

The Gilded Age 카테고리 없음2022. 10. 7. 10:31


얼마 전 binge watch 한 시리즈.
미국 역사에서 The Gilded Age 는 대략 1870 년부터 1910 년까지, 철도를 포함한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던 시대를 칭한다고 한다. 한국어로는 도금시대라고. 록펠러, 에디슨 등이 활약하던 시대.
이 show 는 그 시대 뉴욕 맨하탄을 배경으로 소위 old money 와 new money 에 속한 이들 사이의 긴장과 갈등 등을 다룬다.
예를 들면 철도산업으로 갑부가 된 집안의 안주인이 뉴욕 사교계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 노력하나, 기존 세력인 old money 는 그녀와 상종도 안 한다

사교계 텃세와 갈등 등은 어느 시대/배경에서나 있어왔고, 비슷한 스토리라인은 드라마/영화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진부했다. 굳이 권력과 돈이 관련된 신분갈등이 아니라 할지라도, 드라마 <ㄷ백꽃 필 무렵> 이나 <갯마을 ㅊㅊㅊ> 에서 서울사람이 시골에 이주한 후 그 지역 사람들의 텃세를 겪는 경우처럼 다양한 사람들 사이의 갈등들도 연상되었다.
그 당시 산업발달과 인물들을 다루나 싶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old money vs new money 사교계 갈등에 촛점이 맞춰져 있어서 약간 실망했다. 그래도 짜투리 남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때, 몰입해서 보기에는 좋았던 tv show 다.
그 외에 Boston 에 살던 시절, 놀러갔던 Maine 의 Newport 와 그 지역 저택들이 배경으로 나와서 괜히 반가웠음. 뉴포트 맨션 홈페이지에 가보니 드라마 시리즈를 언급하기도 헀네. 이 website 에 따르면 season 2 를 찍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뉴포트 맨션들을 보기 위해서라도 season 2 를 봐야겠다.
https://www.newportmansions.org/gilded-age

The Gilded Age at the Newport Mansions

The Breakers & Kingscote* Open daily 10 a.m.-5 p.m. Houses & grounds close one hour after last tour admission. *No ticket sales at Kingscote. Purchase tickets online or at The Breakers Welcome Center or Rosecliff. Rosecliff Open daily 10 a.m.-3 p.m. House

www.newportmansions.org



드라마를 보면서 든 생각: 인생 참 덧없다. 픽션이라고 하나 분명 그 시대에 저런 일들이 있었을텐데 - 머리 아프게 사교계를 파고 들고 세력을 잡으려던 이들이 있었을텐데.. 100 년이 지난 지금은, 저 화려한 삶을.누리던 사람들은 다 죽고 뉴포트의 저택들은 관광지가 되어서 지구반대편에서 온 관광객들도 티켓을 구입하면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되었고, old money vs new money 의 구도가 아니라 또 새로운 구도들이 존재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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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2. 9. 9. 23:42

강강술래는 언제? 카테고리 없음2022. 9. 9. 23:42


한국 tv 뉴스에서 추석 이야기가 나와서 추석즈음이구나 알았다. 어제 퇴근 길에, 일터 근처 한인 마켓에 들러 송편을 사와서 먹었다. --- 화씨 100 도가 넘는 폭염에 먹는 송편이라니. 오늘은 일하고 , 내일 토요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dental society meeting 에 간다.
어제 저녁에 송편을 먹으면서 아이아빠에게 "나중에 달 보면서 강강수월래라도 할까요?" 했더니 그건 정월 대보름에 하는 거란다. 흠.. 한국에서 20 대까지 살다 온 사람의 말이니, 십대에 온 내가 당연히 틀렸겠군 했다.
그런데 지금 검색해 보니 추석에도 하고 정월대보름에도 한단다. 이제 우리 모두 추석보다는 추수감사절이 더 익숙한듯하다
추석을 지내 본게 국민학교 이후로 없는듯 하다. 한국 중고등학교 때는 공부한다고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실은 동생이랑 놀 때가 더 많았지만).
강강술래를 운동회 때 했던 적도 없는거 같다. 운동회 때 부채춤은 췄었다. 한국에서도 추석이라고 강강술래 하는 이들은 별로 없곘지. 그래도 강강술래에 대해서 옮겨놓는다

강강술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66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주로 해남·완도·무안·진도 등 전라남도 해안일대에서 성행되어왔다.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의 놀이로 주로 추석날밤에 행하여지며 정월

encykorea.aks.ac.kr


Ps: 태풍으로 가슴아픈 일을 당하고 추석을 맞은 이들을 위해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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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2. 9. 6. 14:30

First National Cinema Day 카테고리 없음2022. 9. 6. 14:30


지난 9 월 3 일은 National Cinema Day 였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었는데, 모든 영화극장에서 9 월 3 일 하루종일 3 불에 영화를 볼 수 있게 한 날이다. 영화표는 보통 10-20 불 남짓 하지 않는가 싶다 (매주 화요일 amc 는 5 불이긴 하다) 보통 Labor Day 즈음 관객이 줄기에 올해부터 시작한 행사란다.
며칠 전 운전 중 라디오 방송에서 그 뉴스를 듣고 표를 샀다. Labor Day 전 토요일이지만 하루종일 일하는 날이기에 밤 10 시 표를 샀다. 저녁 온라인 성경공부를 하는 아이아빠는 못 갈 것이기에 나만 가기로 함. AMC app 에서 예매했는데 convenience fee $2.49 가 붙어 전체 비용 $5.49 였음.

여러 영화 중에서 탑건을 보기로 했다. 밤 10 시임에도 불구하고 빈좌석이 거의없이 관객이 많았고, 탑건 영화는 충분히 entertaining 했다. 약 한 달 전에 탑건 영화를 볼까 말까 망설이면서 주말 낮 시간 표를 알아볼 때도 좌석이 듬성듬성 채워져 있었던 거 같은데 말이다. 안 보려던 영화를 3 불이라는 가격 때문에 선택한 나같은 이들이 많았나보다.
영화의 특성 상 큰 화면으로 보길 잘 했다. 1986 년도 나온 탑건 1 과 이어지는 부분이 있는거 같았는데, 복습 안 하고 가도 충분히 이해가능했다.
1986 년도에 나온 첫 탑견영화는 1988 년도인지 1989 년도인지, 동생이 빌려온 비디오테입으로 (부모님 몰래) 작은 TV 로 봤었어도 충분히 감동을 받았었다. OST 가 좋아서 테입을 구입해서 즐겨 듣곤 하던 기억은 난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음악을 큰 소리로 안 듣는 편인데, 그 당시 스트레스 받을 때면 이어폰을 끼고 탑건 음악을 큰 소리로 듣는 십대다운 행동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새로운 탑건은 그 정도의 여운은 없었다., 감동을 자아내려 한듯한 약간의 신파적 요소들이 거슬리긴 헀지만 영화의 흐름 상 필요했던 듯 싶고, 나이든 등장인물들의 벅차는 감정들도 담겨있는듯해서, 이해해주기로 했다. 뉴트로 감성이라 할 수 있을지.
어쨌거나 전국적으로도 National Cimema Day는 대성공이었나보다.

Nationwide $3 movie ticket deal draws 8.1 million moviegoers, with sales topping $24 million

A $3 movie ticket promotion meant to boost sales at theaters nationwide drew in a record number of customers Saturday.

www.cn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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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2. 8. 29. 06:35

기후위기시대 카테고리 없음2022. 8. 29. 06:35

기후위기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여기저기 뉴스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생태계와 인류의 미래가 심상치않다.  제 6 의 멸종 등등등.

어린 시절 과학만화나 소년 00  류의 어린이잡지들에 먼 미래의 일처럼 그려졌던 기후재앙으로 인한  인류멸종이 몇 십년 안에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흠..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살짝 고민케 된다. <Don't look up> 영화도 떠오르고.

 그러다보니 지금 시대적 상황을 고려한 설교 등등을 더 찾아 듣게 된다.

그런데 팬데믹 후 좀 무너진 교회의 기강을 다시 바로 잡기 위한 메시지들이 더 많은 듯도 하다. 

 

성경이나 책에서 New Creation, new humanity 에 대해서 읽을 때, 기후재앙으로 인류와 자연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예수님께서 new creation, new humanity 를 어떻게 이뤄나가고 계시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등의 질문들이 떠오른다.  

지금 찾아보니 CBS 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특집을 제작해서 한국시간 8/31 에 방영된다고. 챙겨서 봐야겠다.   

https://youtu.be/iTa73GaOb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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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2. 8. 19. 12:37

2022 여름: Lake Tahoe 카테고리 없음2022. 8. 19. 12:37

아이아빠와 나, Covid/long covid 에 허덕이면서 일상을 살다가, off 인 주말에 South Lake Tahoe 에 다녀왔다.
Pandemic 직전 겨울, 아이 겨울방학 때 스키 타러 간 후 몇 년 만에 다시 찾음. 아이아빠랑 둘이서만 Lake Tahoe 간 건 처음이다. 결혼 후 내내 바쁜 삶에 거의 25 년이 다 되도록 둘이서 여행간 건 이번이 다섯번째인가 그렇다 (신혼여행 포함 여섯번째?).

acitivity 요약.

1. Emerald bay beach 걷기.
아침 10 시 반 쯤 갔는데 vikingsholm 의 유료주차장이 다 차서 street parking 을 찾느라 시간을 약간 소비했는데, 다시 들어간 유료주차장에 막 나가는 차를 발견! 거기에 주차할 수 있었다. 떠나는 운전자가, 하루종일 쓸 수 있는 parking pass 까지 우리에게 건네줘서 아주 운좋게 공짜로 명당자리에 주차할 수 있었음.
Emerald bay 는 정말 아름다웠다 . 그 동안 Lake Tahoe 에 여러번 갔지만 호수물에 들어간 건 처음이었는데, 물온도가 아주 적당했다. 시원함.
Kayak, pedalboat, paddleboard 등을 빌릴 수 있는데 줄이 꽤 길었다 (10 시 오픈). 아침 일찍 가서 주차하고 하이킹 좀 하다가 줄서서 빌리면 될 듯 함.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분위기였다.
Bay 에서 주차장으로 올라오는 길 1 마일 경사가 꽤 급하긴 함.
https://www.tahoeactivities.com/emerald-bay-beach/ (에메랄드 베이 정보 등)

 

Emerald Bay Beach • Lake Tahoe Guide

Spend the day at Emerald Bay Beach with views that encompass Emerald Bay, Fannette Island, Eagle Falls and Vikingsholm Castle. View beach photos and description.

www.tahoeactivities.com


2. Paddleboarding. Lake Tahoe Harbor 쪽에서 탔음.

나만 탔음. 첫시도. 몇 년 전부터 벼르다가 드디어 타 보는 거였다.
한 시간 빌리는데 35 불. 빌려주는 학생이 "오늘 바람이 세서 wave 가 좀 심한 편이라 보드가 flip 할 수 있고..." 기타등등의 risk 를 잔뜩 얘기하고 waiver form 에 싸인하게 했다.
가기 전에 유튜브로 기초이론만 좀 습득하고 갔는데, 일어서서 노저어서 가는데 성공했음.
그러다가 몇 번 넘어져서 모래바닥에 긇혀서 왼손 손가락과 무릎이 까졌다. 어린 시절 두발 자전거 처음 배울 때 넘어지던 기억이 났다. 부상땜에 한 시간은 다 채우지 못하고 돌아왔음.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 무릎 보호대와 장갑을 끼고 가야겠다. 균형감각을 더 연습하면 될 듯 함. 첫시도라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다음날 여기저기 파스를 붙여야했다. 무릎과 손가락에는 반창고, 몸 여기저기 파스을 붙이니, 마치 아주 격렬한 스포츠를 즐긴 느낌이다.
넘어진 후에는 보드에 앉아서 노젓기도 해봤는데, kayak 과 비슷할 듯 해서 다음에는 kayak 도 시도해봐야겠다.
참고: Mountain View Shoreline Lake 에서도 렌트해서 탈 수 있음 (해보지는 않았는데 언제 해봐야겠다)

 

Shoreline Lake - Book Rentals

Book Rentals Online All rental bookings are non-refundable. All participants must be a minumum of 2 years old. E-Sign the Waiver Book Rentals Online <!-- SIMPLE VERSION All rentals are restricted to only persons from a single household on an individual boa

shorelinelake.com



3. 먹은 것들: panda express도 먹고 whole foods 에서 이것저것 사먹기도 헀고 local 식당들도 시도함. 다음은 local 스토어들. 다 아주 맛있었다.
Art of Gelato

 

Art Of Gelato photos

A photo at Art Of Gelato

www.yelp.com


Dragofly bagel:

 

Dragonfly Bagel photos

Pokey Gumby

www.yelp.com

유튜브에서 보고 갔음. 가게가 생각보다 구석진 곳에 있었는데 내부는 깨끗하고 쾌적했다. 버블티 가게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 테이블이 네개인가 있어서 가게에서 먹을 수도 있다. 오더하고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림.
나는 크림치즈를 오랜만에 먹고 싶어서 크림치즈 발린 베이글을 먹었는데, 남편이 시킨 토마토/아보카도/양파 등등이 들어간 dragonfly bagel 이 더 맛있긴 했다. 우리는 whole grain or whole wheat 베이글을 잘 먹는 편인데 메뉴판에 그 종류의 베이글은 안 보였다.
커피는 좀 묽은 편이었음 (light) - 원래 커피 안 마시는데, 그 날 에너지를 많이 쓸듯해서 마셨음.

Artemis Lakefront restaurant

 

Greek Mediterranean restaurant cafe Lake Tahoe falafel gyro kabab espresso breakfast lunch dinner

 Artemis Lakefront Cafe provides great tasting Greek and Mediterranean food that's prepared fresh daily with the highest quality of ingredients. Artemis offers a full espresso bar as well as a great selection of beer, wine and specialty cocktails. Located

artemislakefrontcafe.com

Greek 음식. Pita, Souvlake, gyros 등과 햄버거 등이 있었음. outdoor table 에 앉아서 먹었는데 훌륭했다. outdoor bar 도 있고, 밤에는 조명도 키는듯 하고, 저쪽에는 호수가 보이고, 관광지 분위기 물씬.

그 외에 Lime scooter 혹은 자전거랑 페달보트도 타자고 헀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
그래도 평소에 비해 많은 acitivity 를 하다보니, 하루 동안 아이아빠는 250 zone minutes, 나는 135 zone minutes 이 나왔다 (fitbit zone minutes).

오가면서 아이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들 (eg.거북이의 비행기) 도 듣고 팀켈ㄹ 설교도 듣고 다른 podcast 도 들었는데,
돌아오고 나서 생각해 보니, 싹ㅆ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 를 들었어야 했다.
다음에는 아이도 데리고 <다시 여기 호숫가> 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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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2. 8. 9. 12:05

Granddog (개손녀) 가 생길 뻔 카테고리 없음2022. 8. 9. 12:05

미국 남동부에 가있는 아이가 룸메이트 친구와 함께 개를 잠시 입양했었다.
아이는 개들을 무척 좋아한다. 아이 친구도 그렇고.
입양했던 개는 8 세의 저먼 쉐퍼드 믹스. 이름은 케이트. 설명에 얌전하고 house train 이 잘 되어있다고 해서 입양했다고.
막상 데려오니, 기대보다 훨씬 더 active 하고, 힘도 세고, 산책도 많이 시켜야 하고, 많이 놀아줘야 하고, 잘 때도 재워줘야 하는 아기 같더란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의 앨러지가 심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고심 끝에 일주일 만에 foster home 에 다시 데려다줬다고. 리턴 결정 후, 아이랑 친구랑 많이 울었다고 한다.
비디오 영상에 보면 아이들과 있는 개가 많이 행복해보였는데.. 그래도 케이트에게 더 익숙한 foster home 에 가서 안심이다.

개가 똑똑하고 성격이 좋아서 어느 집에 가더라도 이쁨 받을 듯 하다. 케이트를 축복한다.


아이는 앞으로 적어도 10 년동안은 개를 입양 안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얼마나 큰 책임이 따르는 일인지 배운 듯 하다.
이 전 우리집의 H 는 놀자고 보채는 일이 전혀 없었기에 부담이 덜했다. H 는 couch potato 고양이과 개였다. 산책은 세 명이 돌아가며 시켰고, 엄마였던 내가 털깎고 목욕시키는 등등의 일을 했기에 아이는 그 부담을 덜 느꼈을 거다 (H 는 낯선 사람들이 자신의 몸에 손대는걸 정말 싫어헀었기에 직접 털을 깎아줬어야 했다). 


개 부모가 된다는게 어떤건지 아이도 이젠 몸으로 배운듯 하다.
나도 granddog (개손녀) 가 생겼다고 좋아했었는데 섭섭하긴 하다.
아이와 아이의 친구가 일하는 스케줄 중에, 어떻게 개를 보살필까  무척 염려는 되었었다. 
개의 조부모로서 아이가 보내주는 사진과 비디오에 하트도 날려주고 주위사람들에게도 자랑했는데, 일주일간의 작은 즐거움으로 끝났다. 개를 직접 돌보는 수고를 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개의 귀여움을 즐기는 수도 있군 하면서 약 1 초간 스치듯 생각했었다. 금방 "아이들은 많이 힘들텐데," 생각을 돌리긴 했다.  아이와 그 친구가 계속 룸메이트를 할 것도 아닌데, 나중에 개는 누가 데려가지, 우리가 데려와야 하나, 몇 년 후 개가 하늘나라로 갈 때 그 슬픔을 어떻게 감당하지 등등 많은 시나리오들이 떠 올라서 염려가 많이 되긴 했다.  

더 늦기 전에 아이들이 개를 리턴하기로 한 건 아주 잘 한 결정이다. 아이들이 삶의 결정들을 내릴 때 얼마나 심사숙고하고 큰 결심을 해야 하나 배운 좋은 경험을 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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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2. 8. 4. 13:57

"저기야" 의 교훈 카테고리 없음2022. 8. 4. 13:57

자원 봉사하고 있는 곳, 담당 치과의사분이 뭔가 필요한 것이 없냐고 얼마 전 연락하셨다. 그래서 필요한 것 하나를 답했더니, 그 밑 책임자에게 말씀하시길, "(하나가 아니라) 네 개를 오더하라, Dr. 어쩌구가 원하니까, "고 그러셨단다. 그렇게까지 많이는 필요없는데 말이다.
그처럼 자원봉사하는 곳에서 내가 오히려 대접을 받아서 송구스러울 때가 있다. 전에 예상치도 않은 무슨 상을 준 적도 있다. 그 때, 어머니께 그 말씀을 드렸더니 "네가 어느 정도 사회적 위치(?) 가 있어서 그런 거지 아무나한테 안 그런다," 그러신다. 어머니께서 언젠가 어느 호스피스에서 자원봉사하셨던 경험을 나눠주셨다. 교회/단체에서 함께 자원봉사한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가서 잠시 일을 도우셨다. 어머니께서 영어도 잘 하셔서 다른 곳에서 영어 자원봉사도 하신 적도 있고, (내가 중학생일 때) 신학대학원 석사도 하셨지만, 전문 사역자나 의료봉사자가 아니기에 호스피스에서 부엌일/청소일을 도우셨다고 한다. 그런데 호스피스 직원들이 의료봉사자들이 오면 반갑게 뛰어나가서 환영을 하는데 일반(?) 봉사자들이 오면 그런 환영은 별로 없었다고 하셨다.
그 때 깨달았다. 아, 내가 그런 송구스런 대접을 받은데는 그런 이유도 있겠구나...
일상을 살아가면서는 사회적 지위를 의식하기보다는, 노동자 분들과 더 공감하는 하루하루이지만 말이다. 아이 아빠에게 배운 표현을 빌리자면 사회적 지위는 무슨 "개뿔."
그래도 일터에서 함께 일하는 분들이나 환자분에게서 전문성을 포함한 다른부분들을 인정 받는 건 느끼기는 한다.
그러할 때 내가 경험하는 세상과 나의 시각만에 한정되지 않고 다른 분들의 입장을 많이 생각해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 다른 형태의 삶의 모습을 살아가는 분들을 향한 respect 를 잊지 않으려 많이 노력하려 한다.
부모님께서도, 부하직원들, 파출부 아주머니들,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에게 함부러 대하지 않으셨다. 아버지께서는 나이가 한참 어린 사람들에게도 존댓말을 쓰기도 해서 어머니께 핀잔을 듣기도 했었다. 동생도 함께 일하는 수술 어시스턴트들을 함부러 못 대하는 성격이라고 몇 년 전 나누기도 했다.
그 영향도 있겠지만, 오래. 전 다른 자원봉사를 했던 시절, 약간 불쾌했던 경험이 있어서 더 신경쓰는 편인지도 모르겠다.
대학원시절, 어딘가 자원봉사를 하러 갔었는데 어쩌다 보니 잔심부름 하는 일을 맡게 되었었다. 자원봉사하는거니까 개의치 않고 했다. 마침 학업과정 속에 큰 단계 하나를 무사히 마치고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있는 기간이었기에, 머리 안 쓰고 감정적으로 얽히지 않는 단순노동을 하는게 내게 더 낫기도 했다. 일과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수다에도 참여하고 싶지 않았고, 여러모로 피로했기에 '잔심부름 노동'에 기계적으로 집중했다. 일하면서, "한국 회사들 어린 여직원들이 이렇게 일하겠구나," 혹은 "한국 학교 내 선후배 위계질서가 이런걸까," 속으로 생각했다. 훨씬 뒤에 나온 드라마지만 <나의 드라마> 속 여주인공 이지안이 회사에서 하는 그런 종류의 일들이었다.
거기까지는 다 좋았는데, 내게 심부름을 시키시던, 나보다 나이 많은 한 분이 내 이름을 부르지 않고 "저기야,"라고 부르셨다. 한국 사회 분위기가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그 당시 내게 "저기야,"는 상당히 무례한 호칭으로 여겨졌었다. 나름 고급인력으로서 허드렛 일을 하고 있는데, 이름으로 불리지도 못하고 "저기야" 라고 불리면서 잔심부름을 하는 상태라니. 예를 들면 "저기야, 뭐 좀 가져올래," 하며 내 저 쪽에 있는걸 가져오라는 심부름이다. 그런 식의 대우는 거의 처음 받아봐서 더 열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이름을 부르고 존댓말로 얘기했다면 달랐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가장 낮은 곳에 임하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꾹 참고 그 기간 일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 당시 다니던 교회 구역예배에서 그러한 울분을 나눴던 기억이 난다. 모두가 공감하고 위로해줘서 고마웠었다.
그런 일을 겪은 훨씬 후, <나의 아저씨> 를 볼 때, 남주인공 박동훈이 여주인공 이지안을 한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챙기고, 또 이지안의 이름의 뜻을 물어보는 장면이 남다르게 다가왔다. "저기야,"라고 불린 사건으로 인해, 이지안같은 위치에 있는 이들의 입장에 공감할 수 있었던 거다. 한국 고딩 학창시절, "반장"이라고 내내 불렸었고 , 미국 대학원시절 지도교수님하고도 서로서로 first name 을 부르는 입장이었고, 지금은 "Doctor 누구누구, 혹은 doc" 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으니, '이지안'같은 경험은 전혀 못해볼 수도 있었는데, 오래전 자원봉사의 현장에서 겪은 일이 감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일 때문에라도 assistants 분들을 포함 남들에게 이것저것 해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할 때 최대한 공손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내가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도우려고 한다. 그러할 때 그분들은 하지말라고 그냥 자신들이 하겠다고 그러기는 한다. 미국은 위계질서 의식보다는 평등개념이 훨씬 더 철저하기에, 누군가가 일을 시킬 때, 누군가의 명령에 따른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것이 자신의 job 이라고 생각하고 일한다. 일터의 setting 밖에서는 동등한 사람들일 뿐이다. 그래도 누군가가 거들먹거리면서 무례하게 자신에게 일을 시킨다면 불쾌해 할 것이다. 웨이터같은 이들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은 걸 말해준다는 the waiter rule 도 공공연히 이야기되어지고있고.
요즘 한 일터에서 한 분이 내게 고민을 털어 놓으실 때가 있다. 여러모로 속상했던 일들을 나누시는데, 그 분의 얘기에 조금이라도 공감하면서 들어드릴 수 있는 것도 위와 같은 경험 덕분이다.
어쨌거나,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만나는 아주 다양한 많은 사람들을 어떤 사람의 배경, 위치, 지위, 나이 등등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존중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어느 곳에서든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약한 이들을 알아보고 높이 올릴 수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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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한국 한 서점사이트에서 베스트셀러 1 위에 오른 걸 보고, 미국 public library 에서 빌려서 읽었다.
저자의 아버지는 무신론자 과학자였다. 저자가 어렸을때, 삶의 의미가 뭐냐는 질문을 아버지에게 했는데, 아버지는 "Nothing!" 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열역학 제 2 법칙에 따른 Chaos 가 "our only ruler" 라면서, "..you are no different than an ant. A bit bigger, maybe, but no more significant" 라는, 자신의 믿음에 근거한 극단적인 답을 딸에게 해주는 아버지였다고 한다. (잔인하게 느껴진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과학 전문기자가 된 저자는 삶의 방황의 순간에 삶의 의미를 구하기 위해서 David Starr Jordan 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진화론이 막 나왔을 때 진화론을 받아들인 Jordan 은 물고기종의 체계를 잡는 taxonomy 일을 했고 Stanford 대학의 초대총장을 지냈던 인물이다. 샌프란시스코 지진이 나서 그의 샘플들이 다 ruin 되었을 때도 그 위기를 극복해 낸 인물.
그러나 저자는 jordan 을 파고 드는 과정 속에서 위대한 학자처럼 보였던 David Starr Jordan 의 진짜 정체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살인자였을 가능성이 있었고, 또 생체계에서 질서를 잡고 진화시키려는 노력이 지나쳐서 우생학 (eugenics) 을 신봉했다. 우생학을 신봉하는 이들에 의해서 더 열등한 사람들로 간주되는 이들을 sterilization 수술하는 일들이 미국에서 행해졌다고 한다.

David starr Jordan 연구의 반전은, 그가
그토록 열심히 연구해서 체계를 세우려건 fish category 는 독립된 category 가 될 수 없다고 1980년대 cladists 에 의해서 주장되었다고. (더 자세한 설명 ).
인간이 붙인 이름이 없고 인간의 학문에서 중요하다 여기지지 않더라도 생물체는 존재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fish 라고 분류된 생명체들을 진화론적으로 서로 비교할 때 그들 사이공통점보다는 다른 category 들과의 공통점이 더 크다는 거다. 즉 Fish 라는 진화론적 category 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다.

Why Fish Don’t Exist

Part autobiography, part biography of fish taxonomist David Starr Jordan, and part spiritual guide for scientists, Why Fish Don’t Exist: A Story of Loss, Love, and the Hidden Order of Life is an ca…

ecocodebreakers.wordpress.com


결국 저자는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 연구했던 David Starr Jordan 을 통해서, Jordan 의 삶과 신념과는 전혀 반대되는 의미를 발견하는데...

인간들 중에서도 abnormal 로 여겨지는 이들이 normal 일수도 있고.. 기타 등등
기존의 체계를 버릴 때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 - 대충 그런 결론인듯.


감상:
마지막 부분 그녀의 새로운 발견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하긴 했다. 내가 대충 읽어서 그렇기도 하리라. 사실 삶의 의미를 하나님에게서 찾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입장에서  공감이 좀 안되어서 몰입해서 읽지는 못했다. (물론 저자는 기독교를 포함한 어떤 종교도 언급하지 않는다. )
요즘 시대 사람들의 사고가 어떠한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는 했다. 포스트 모더니즘이라고 단순히 표현할수도 있지만 그렇게 싸잡아서 categorize 하는것은, 물고기들을 categorize 하고 우생학에 따라 열등한 사람들을 categorize 하던 David Starr Jordan 같은 태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존의 체계나 사고방식이 절대적이 아닐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체계에 따라 그들을 정의해서는 안되고 각각을 존중해야 한다는 저자의 입장에는 동의한다.
저자와 같은 사고수준을 가지고, 그러한 삶을 살고 방황을 겪는 이들에게 기독교 믿음을 일차원적으로 present 했다가는 당연히 무시당하고 말것인다. 또 때로는 폭력이 될 것이다.
삶의 다양한 세심한 또 sophisticated dimension 들을 어떻게 신앙으로 address 할 것인가는 큰 과제가 아닐까 싶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Stanford 대학 가까이 살고 있으면서 그 학교 역사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David Starr Jordan 이 그 학교 초대 총장임을 배웠고, 2020 년 그의 이름을 딴 학교건물등의 이름이 바뀌었다는 것도 알았다. 책 초반에 집중이 안되어 포기하려다가, David Starr Jordan 이 스탠포드 총장이 된다는 대목부터 괜히 반가워서 끝까지 읽기를 결심했다.
또 학교 설립자 Jane Stanford 의 죽음에 얽힌 스캔들이나, 그녀는 스탠포드 대학이, 영매를 통해 죽은 이들을 contact 하는 "science" 를 공부하는 학교가 되길 바랬었다는 사실은 엽기적이다. 그렇지만 그녀가 그런 희망을 가졌던 건 죽은 아들을 그리워해서라니 참 안되기도 헀다. 이런 명문대를 설립했는데, 그녀자신의 삶과 결말은 불행했던 거 같아서 안타깝다.

Stanford will rename campus spaces named for David Starr Jordan and relocate statue depicting Louis Agassiz | Stanford News

President Marc Tessier-Lavigne and the Board of Trustees approved a campus committee’s recommendation both to remove Jordan’s name from campus spaces and to take steps to make his multifaceted history better known. Stanford also will relocate a statue

news.stanfor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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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