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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2 10:39

딜레마 분류없음2019.01.12 10:39

ㅋㅇ 캐슬이 그려내는 세상의 가치에 대항하는 것은 항상 큰 struggle 이다.


대학시절 예수님을 믿은 후, 부모님과 세상에 '반항'하는 늦사춘기를 겪었다.   그 때 가장 큰 반항 포인트가 더 이상은 기성세대의 가치를 따라 살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교회활동을 지나치게 열심히 해서  클라스 하나를 fail 하고 그 후로 긴 방황기를 겪었다.


그 후 어찌어찌 하다보니 부모님께서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 길을 걸었으나,  그 모든 건  부모님과 상관없이 기도고심해서 선택한 길이었다. 진로를 바꿀 때는 부모님 포함 많은 이들에게 비밀로 하고 일을 진행했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내가 진로를 바꾸겠다고 결정하자... 

그 전에는 내 삶에 큰 관심갖지 않던 이들이  이런저런 조언들과 comment를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자신의 요구에 따르라 명령하며 우리 삶을 좌지우지하려는 이도 있었다. 

(막상 부모님께서는 내게 알아서 결정하라고 하셨다. 어떤 길을 가건간에,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셨다.)

스스로 복음서에 나오는 세리/창녀가 된 느낌이 들었다.

그 분들의 선한 의도를 이해하지만 가끔 궁금해질 때가 있다. 

만약 그 때 사람들의 시선과 압력을 의식해서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 어떨까?

만약 다른 길을 가게 되었을 경우, 그로 인해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면 그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줬을까?


또 한편으로 많은 이들의 반대와 염려를 무릅쓰고  선택한 길이니, 더 두렵고 떨리는 맘으로 겸허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수 밖에 없다.


그 긴 journey 를 거치며, 하나님의 은혜로 나도 부모님도 많이 배우고 변화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아프고 힘든 순간도 무척 많았다.

부모님께서는 - 그리고 이제는 어머니께서는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하실 때가 있다. 

그럼 우리는 부모님 맘 이해한다고 그리고 많이 감사드린다고 한다. 


제는 내가 부모의 입장에 서 보니 부모님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듯 하다

물론 한국이라는 체면 중시&서로 밀접한 사회에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신 면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부모님께서는 부모님께서 하실 수 있는 한, 최선을 --- 정말 최선을 다 하셨다. 우리를 위해서.

내가 아이를 위해서 해 주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또한...

좋은 교육의 가치도 알겠고... 좋은 환경 속에서 많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배우는 것들이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딜레마가 생긴다. 

학벌 등의 훈장을 추구하고 내세우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진정한 교육의 가치를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

그러나 또 동시에 아이에게 너는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이고, 아이 노력의 결과를 우리가 대견하게 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려줄까?  

진정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있는가?


세상을 살아가려면 교육과 물질적 인적 자원을 포함한 각종 자원 등이 분명 필요하다. 

한 사람의 존재 자체가 소중하다고 해서 공부도 안 하고 일도 안 하고, 언제까지나 어린이로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와 아이에게 교육과 자원이 우상이 되지 않아야 하고 하나님께서 왕이시고 그의 가치가 더 우선이 되어야 하며,

또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provider 이시지만,

교육도 받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나님 안의 교육/생산노동활동을 할 것인가?  

어떻게 나눌것인가?

사회와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 나라 안에서 어떻게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맡아 할 수 있도록 양육할 것인가?

기타등등



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