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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9. 14:17

공손한 ㄱ글 어시스턴트 카테고리 없음2019. 2. 9. 14:17

어제 아침,

전화와 google home speaker 에 세팅해 놓은 알람시간보다 일찍 일어나서 아침 routine 을 행하며 출근준비를 하는데 알람이 울렸다.전화와 google home speaker 모두 다 울린다.


약  3 m 떨어진 곳에서 "Okay Google" "Turn off the alarm"  "Okay google, 알람을 꺼주세요," 하고 몇 번을 외쳐도 거리 탓인지 알람을 안 끈다. 시끄럽다.

특히 전화 알람은 안 꺼진다. 

신경질적 목소리로 "Okay Google.." 을 몇 번 외치다, 결국 버적버적 걸어가서 전화 알람을 직접 껐다[각주:1].

 

그런데 google speaker 가 갑자기 스스로 말을 하기 시작한다. 

한국말을 하도록 세팅해 놓은 남자 목소리로.

"제가 발렌타인 데이를 위해서 새로운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로맨틱한 음악을 준비하거나 ... (뭔지 안들렸다) 하거나 하는 것입니다. 제게 로맨틱한 음악을 틀어주세요,라고 해 보세요"  

하고 아주아주 공손하게. (대충 위와 같이 얘기했다)

빵 터졌다.

순간 google speaker 에게 다가가서 머리(?)를 쓰다듬어 줄 뻔 헀다-... 혹은 뽀뽀해 줄 뻔 했다. 흠.


Google 어시스턴트가 ㅅㄹ 보다 좋은 이유 중 하나다. attitude 없이 공손하다는 것. 


흠....그러나 유혹되지 않고 내 heart 의 순수를 유지하기 위해서 google assistant 목소리를 여자로 바꿔야 할지 고민 중이다. 

  1. 원래 전화랑 google speaker 가 둘 다 있을 때 "okay google" 은 google speaker 에만 쓸 수 있긴 한데 걸어가기 싫어서 한 번 해봤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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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