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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에 해당되는 글 2

  1. 2018.02.20 버려야 할 책들
  2. 2018.02.07 두 영화
2018. 2. 20. 14:51

버려야 할 책들 카테고리 없음2018. 2. 20. 14:51

버려야 할 책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책들을 쓴 이들의 숨겨졌던 행적들이 드러나면서.


소설 (몇 년 전 표절로 문제가 된 이가 쓴 책. 아직 창고 책장에 꽂혀있다.)

시집

신앙서적들 


다행히(?)  그 중에 읽은 책은 없다. 

어떤 책은 똑같은 책이 여러권이나 되는데도...

호기심에 구입하거나, 혹은 누군가로부터 받은 책들.

읽어야지 하면서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읽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모아서 버리는 것도 시간과 에너지가 드는 작업이기에, 그 책들은 창고에서 잊혀질 가능성이 크다. 


나는 읽지 않은 책들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감동을 주고 영향을 준 책들이었을 수도 있는데...


버려야 할 책들이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

버려야 할 책들이 훨씬 더 많을 수도 있다는 현실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저자들이 그린 예술/신앙세계와 저자들의 삶은 별개의 것인가 하는 것은 또 다른 question  일테고)


:
Posted by pleasing2jc
2018. 2. 7. 15:29

두 영화 카테고리 없음2018. 2. 7. 15:29



최근 본 두 영화. 

1987 은 극장에서 봤다.

Silence 는 집에서 서류 등을 정리하며 띄엄띄엄 보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몰입해서 봤다. 


전혀 다른 영화지만 살짝 오버랩되는 부분이 있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떠오른다.  

대의와 믿음을 위해서 싸우다가, 고문(혹은 박해)받는 극한상황까지 도달한 이들이 처한 상반된 결정?운명?

한 영화에서는, 고문받는 이들을 살리기 위해서 선교사 신부는 배교하는 행위를 한다. 자신이 배교하지 않으면 죽음당할 일본일들을 살리고자. 그리고 일본에서 신자 아닌 이처럼 살아간다.   그기 '들은 하나님 (예수님)의 Silence'

다른 영화에 그려진 역사 속 젊은 학생은  끝까지 비밀을 지키다가 고문에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소중한 목숨을 잃고 말지만, 그 사건은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된다. 


글쎄...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배경의  두 영화. 겹치는 부분도 살짝 있는 듯하면서도,  

대의나 믿음이 성취되는가 마는가, 아주 일반적 기준으로 볼때 전혀 반대의 스토리 전개 양상을 띄는듯도 한 두 영화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
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