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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에 해당되는 글 4

  1. 2018.09.23 성경적 Grit
  2. 2018.09.17 The Gold Child Syndrom
  3. 2018.09.04 숙제하듯 영화보기
  4. 2018.09.02 9/1 아침
2018. 9. 23. 12:32

성경적 Grit 카테고리 없음2018. 9. 23. 12:32

Angela Duckworth 의 몇 년 전 책 Grit in The Power of Passion and Perseverance 에서 얘기한 grit 의 정의:

Perseverance and passion for long-term goals

(그녀의 연구결과에 동의하고 말고는 또 다른 얘기이고.)


성경을 읽다보니 위의 정의에 부합하는 성경적 grit 에 관한 구절이 있다.  


히브리서 12:1-3 

 1. Therefore, since we are surrounded by such a great cloud of witnesses, let us throw off everything that hinders and the sin that so easily entangles. And let us run with perseverance the race marked out for us, fixing our eyes on Jesus, the pioneer and perfecter of faith. For the joy set before him he endured the cross,scorning its shame, and sat down at the right hand of the throne of God.Consider him who endured such opposition from sinners, so that you will not grow weary and lose heart.

Long term goal 을 넘어서서 eternal goal, 예수님을 향해 달려가는 perseverance and  passion.

성경적 true grit.

===========================

이렇게 여기까지 쓰고 분명히 이 토픽에 대해서 사람들이 쓴 글이 있을거라고 여겨져서 찾아보니 역시 많다.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John Piper 의 2014 년 blog entry True Grit 이 있네. 


:
Posted by pleasing2jc
2018. 9. 17. 08:26

The Gold Child Syndrom 카테고리 없음2018. 9. 17. 08:26

밑의  영상이 추천에 떠서 호기심에 봤다. (The School of Life 을 subscribe 해서 그런 듯)

Golden child syndrome: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 해주기보다, 비현실적으로 과도하게 너는 특별하다는 칭찬만 해 줄 경우 생기는 부작용을 얘기한다.



일리가 있다. 

이전에는 자존감을 위해서 아이들에게 칭찬을 더 많이 해주고 상을 많이 주는 교육법이 학교나 양육법으로 유행한 적도 있는 거 같은데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Quick search 를 해 보니, 자기애성 성향이 강한 가족 안에서는  부모의 편애에 따라 어떤 아이는 golden child 가 되고 또 다른 아이는 scapegoat 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굳이 자기애성 성향이 강한 가족들이 아닌 모든 가족 안에서도 충분히 그러할 수 있는 거 같다. (아이가 하나라서 잘 모르겠지만)  

아이를 '이상화'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를 '이상화'하고 싶은 욕망에서 나오는 거 같다. 


또 성경에도 그런 예는 많다. 당장 생각나는 이들은 부모의 편애를 각각 받은 에서와 야곱, 야곱의 편애를 받은 요셉 등

결국 그들은 부모들로부터 떨어져 광야에서 생활하며 성장해 나간다.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고 하나님의 쓰임을 받으며.

런데 아이들이 모두 다 야곱처럼 12 지파 조상이 될 필요도 요셉처럼 애굽의 총리가 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아마도 이전 어머니 세대들은  자녀들이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는 이가 되게 해 달라고 많이들 기도하셨을텐데...

옛날 한국의 한 대형 교회 목사 어머니도 새벽마다 그 아들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기도하셨다고 했다.

그래서 선교사업을 비롯해서 큰 일들은 많이 하신 거 같은데, 다른 문제가 많아서 신문지상을 오르내렸다. 

글쎄.. 뭐가 옳은지 모르겠다. 


Matthew 20:17-28 의 예수님의 답을 염두에 둬야 하겠지. 

살아계신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육적인 부모보다도 아이들을 더 사랑하신다는 것도. 


하나님께는  Golden Child 가 없으리라... (독생자 예수님 말고 인간 중에는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golden child 에게 집중하지 않으시고  길잃은 어린 양을 찾으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의 비유에서처럼


흠 한 설교에서 단편소설 the lottery 예화를 들며 예수님께서 인간들의 scapegoat 가 되었다고 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God's Golden child became a scapegoat to bring redemption to his (human) brothers and sisters 다


:
Posted by pleasing2jc
2018. 9. 4. 09:19

숙제하듯 영화보기 카테고리 없음2018. 9. 4. 09:19

왕가위 감독이 2018 년 H 대 졸업식 명예 박사를 받았다는 기사를 봤다.  한두달 전 (무료로) 배달받고는 관심없이 책상위에 올려둔 잡지를 뒤늦게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기사.


안 그래도 몇 년 전 화양연화를 보고 그 영상미 에 잠시 혹한 기억이 있어, 잠시 여유가 있는 틈을 타서 그의 영화 몇 편을 몰아서 봤다. 영화에서 느껴지는 영상미 등등을 미쟝센이라고 한단다.


Chungking Express: 중경삼림 (1994 년) 

2046 (2004? 년)

The Grandmaster: 일부종사 -송혜교도 나온다. 


대단한 미장센의 영화들이라도 한꺼번에 보니 밀린 숙제하는 기분이었다. 

시각적 청각적 '감각'에 푹 빠져 헥헥거리며 아둥바둥 헤엄쳐서 수영장 끝까지 겨우 간 느낌.

중경삼림과 2046 은 특히 더 그랬다. (일부종사는 좀 예외)

내가 공감하지 못하나, 이 세상 어딘가에 충분히 존재했고 존재하고 있을법한 이들의 이야기라는 것 -- 예술을 통한 간접경험의 시간,

세 영화 모두 화제작이었다는 기사도 많이 읽었었고 사운드 트랙도 여기저기서 들었었는데 이제야 catch up 했다.

왕가위 감독의 다른 작품들은 또 몇 년 후에야 보게 되지 않을까 모르겠다.


H 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잡지 기사에서 그에 대한 소개를 옮긴다. 영화계의 거장이긴 한가보다. 

Wong Kar Wai. The creator of visually vibrant, character-driven films from Chungking Express to In the Mood for Love to the Grandmaster. Doctor of Arts: A cosmopolitan grandmaster of kinetic flair, whose tales of tears and ashes, foresaken spouse and fallen angels, transfix the senses, transcend conventions, and evolve dark shades of longing and love.


PS: 이런 이들에게 예수님 믿으세요. 그럼 당신이 그리고 구하는 longing 이 해결되고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 주신답니다. 하면서 (진리이긴 하지만 수사학적인 면에서) 단답형 원론적 예술파괴적 전도를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예술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복음. 아니면 복음 안에서의 예술 등 은 어떤 것인가 생각의 가지를 뻗게 되지만 내가  지금 큰관심가져야  할 문제는 아닌듯하다.








:
Posted by pleasing2jc
2018. 9. 2. 01:19

9/1 아침 카테고리 없음2018. 9. 2. 01:19

존 ㅁ케인의 장례식 오바마의 eulogy 를 들으면서 장례식 미디어 커버리지를 대충 훑어보고 드는 질문.

만약 지금 ㅌ럼프가 대통령이 아니었고 ㅋ린턴이 대통령이 되었어도, 지금 이 정도로 그 분의 삶과 가치를 찬사했을까?


미국의 이상적 가치가 변색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열려지는 그 분의 장례식이,

비교적 바람직했던 전통적 이상과 가치을 어떻게 해서라도 기억하고 붙잡고 되살려보려는 몸부림으로 느껴진다.

그의 딸이 "America was always great," 라 했다 하고, 오바마의 eulogy 도 그렇고.

이 시간 ㅌ럼프는 자신의 골프장에 있단다. 


떄마침 아침 일찍 깨서  <the Silk Roads: A New History of the World>[각주:1] 를 첫 몇 페이지를 읽었는데

그리스, 로마, 중국, 페르시아, 쿠샨 등등의 제국 역사를 짧게 쭉 훑는다.

그들의 흥망성쇠를 다시 돌아보며,  ㅁ케인의 장례식 현장중계를 들으며... 

앞으로 미국과 세계의 역사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그런 가운데 평화롭기만 한 실리콘 밸리 아침 (오늘 새벽 옆집개도 안 짖었다). 

 자다 깬 모습으로 라디오를 듣고 책을 읽고 있는 소시민의 관심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막강한 영향력의 정치가나 실리콘 밸리 CEO 도 전혀 아니고.  모처럼의 long weekend 이기도 한데.


그래도 이 시대에 깨어있는 것이 (민주주의가 소중하게 생각해 온) 시민의 책임일지.

(친미도 반미도 아니고 미국에 대해서 아주 특별한 sentiment 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나와 우리가 살아왔고 살고 있고 어쨌거나 이 지역 local community 에 속해 있으니 가지는 권리와 의무/책임 등이 있으니. )





  1. 책이 너무 두꺼워서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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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