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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Journey Together 전체 보기'에 해당되는 글 301

  1. 2023.06.16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2. 2023.06.10 Your goodness is running after me.
  3. 2023.06.05 목표와 공유
  4. 2023.06.03 그 이름
  5. 2023.05.25 Jesus is... to follow and to become like him 1
  6. 2023.05.15 연ㅈ아
  7. 2023.05.13 담배 냄새 2
  8. 2023.05.08 피아노 연습
  9. 2023.05.08 Cha*GPT 가 노래하는 꿈 2
  10. 2023.05.06 Cha*GPT 가 노래하는 꿈
2023. 6. 16. 05:40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카테고리 없음2023. 6. 16. 05:40

오늘 devotional 말씀
엄청난 이 말씀 (요한계시록 2 장) 을 오늘 읽으면서도 시큰둥한 건, 현재 상황 떄문인지도 모르겠다. 급물살처럼 닥친 일에  내면  process 할 정신도 없이 그를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하는 동시에, 여느떄와 똑같이 내 삶을 살아가야 하기 떄문이다.  pain (치통)에 시달리는 환자를 치료하고, anxious patient 들을 달래고, 최근 부쩍 많이 하게 된 수술 (apicoectomy)도 하고.  어시스턴트가 엑스레이를 찍는 사이에는 각종 communication 에도 답해야 하고...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함께 일하는 이들에 대한 감사함도 부쩍 더 많이 느낀다.  또 집에 혼자 있더라도 먹어야 하니 grocery shopping 보러 다니고. 어제 두 군데 시장을 봤는데도, 가장 필요했던 계란을 쏙 뺴 놓고 안 사왔다. 
또한  시편 23 편으로 인해 한 번 더 돌아보게 된 다윗의 인생, 예례미야 애가와 출애굽기 묵상 유튭,  Tim Keller 의 "The Prodigal Prophet" , 달라스 윌라드의 <The divine conspiracy>   틈틈히 읽고 묵상하기. 
그러는 가운데 오늘 말씀을 읽으니,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지기만 한다. 그러니 살짝 절박케 된다. 왜 이 말씀을 이렇게 대할 수 밖에 없지? 
그러나,
이미 시작되었고 진행 중이고 완성될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The New jerusalem 등등을  온전히 보고 소망하고 그 안에 존재하고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더디게 느껴지지만, 주님께서 이루실 것임을... 
주여 속히 오소서.

INVITATION AND DECISION - Scripture Union

scriptureunion.org

 
 
 

REVELATION 21:1-14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21 Then I saw “a new heaven and a new earth,”[a] for the first heaven and the first earth had passed away, and there was no longer any sea. 2 I saw the Holy City, the new Jerusalem, coming down out of heaven from God, prepared as a bride beautifully dressed for her husband. 3 And I heard a loud voice from the throne saying, “Look! God’s dwelling place is now among the people, and he will dwell with them. They will be his people, and God himself will be with them and be their God. 4 ‘He will wipe every tear from their eyes. There will be no more death’[b] or mourning or crying or pain, for the old order of things has passed away.”

5 He who was seated on the throne said, “I am making everything new!” Then he said, “Write this down, for these words are trustworthy and true.”

6 He said to me: “It is done.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the Beginning and the End. To the thirsty I will give water without cost from the spring of the water of life. 7 Those who are victorious will inherit all this, and I will be their God and they will be my children. 8 But the cowardly, the unbelieving, the vile, the murderers, the sexually immoral, those who practice magic arts, the idolaters and all liars—they will be consigned to the fiery lake of burning sulfur. This is the second death.”

The New Jerusalem, the Bride of the Lamb

9 One of the seven angels who had the seven bowls full of the seven last plagues came and said to me, “Come, I will show you the bride, the wife of the Lamb.” 10 And he carried me away in the Spirit to a mountain great and high, and showed me the Holy City, Jerusalem, coming down out of heaven from God. 11 It shone with the glory of God, and its brilliance was like that of a very precious jewel, like a jasper, clear as crystal. 12 It had a great, high wall with twelve gates, and with twelve angels at the gates. On the gates were written the names of the twelve tribes of Israel. 13 There were three gates on the east, three on the north, three on the south and three on the west. 14 The wall of the city had twelve foundations, and on them were the names of the twelve apostles of the La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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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6. 10. 11:42

Your goodness is running after me. 카테고리 없음2023. 6. 10. 11:42

 

재작년인가부터 자주 듣는 찬양. 작년이었나?  힘든 일이 있었을 때, 내게 Goodness of God 를 remind 시켜 준 찬양이었다.
훗날 내 장례식에 틀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으나, 그 생각을 누구와도 나누지는 않았다. 
20 대 대학시절, 보스턴의 Mountain Auburn Cemetery 에 가서 묘비들을 보면서 나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는 얘길 교회 사람들과 나눈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나랑 전혀 상관없었던 아이아빠가 보기에 그런 내가 특이했다고 나중에 나눈 적이 있다. morbid 하다고 생각했을까? 하기야 한국 공동묘지를 떠올리면 공동묘지에 가서 죽음을 생각하는 여학생이 특이하게 보이긴 헀겠지.   mountain auburn cemetery 는 일반 공동묘지와 다른 아름다운 공원 이다.  하여튼 그 후로 그 비슷한 얘기는 잘 안 하려 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차차 더 그런 이야기를 할 시간이 더 많아지겠지.  팀켈러 목사님이 돌아가신 후, 아이아빠도 자기 장례식에서 어떤 노래가 불러졌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기도 헀다. 진짜 그 노래? 할 만한 노래다. 농담이겠지.   

 
하여튼,  위 유툽 노래가사 중에서 Your Goodness is running after me 라는 대목이 신선했다. 
https://www.azlyrics.com/lyrics/bethelmusic/goodnessofgod.html

 

Bethel Music - Goodness Of God Lyrics | AZLyrics.com

"Goodness Of God" lyrics "Goodness Of God" (performed by Jenn Johnson) I love You, Lord Oh Your mercy never fails me All my days, I've been held in Your hands From the moment that I wake up Until I lay my head Oh, I will sing of the goodness of God Cause a

www.azlyrics.com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하나님을 따르고 구하고 하나님 앞에 cry out 하는 인간의 입장에 촛점을 두는 때가 많다. 
 하나님께서 이 찬양을 통해서 "그게 아니야!!!  I AM running after you!" 하시는듯 했다.
 성경전체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예수님) 의 goodness 에 관한 것이긴 하다.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 또 십자가와 부활의 사랑은 정말 어마어마한 것이다. 
 
 
그래도 굳이 이 구절이 나오는 성경이 어딜까 찾아보려고, "bible verse" 와 "God's goodness is running after me," 를 키워드로 검색해 보니 Psalm 23:6 가 뜬다.

Surely your goodness and love wi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ever.(NIV)

https://www.biblegateway.com/verse/en/Psalm%2023%3A6

 

Psalm 23:6 - Bible Gateway

 

www.biblegateway.com

 

영어 성경 여러버전으로 보니, "follow", "pursue" "be with" "stay close to" 로 해석되어있다.
히브리 원어를 찾아보니:

https://www.hebrew4christians.com/Scripture/Ketuvim/Psalms/Psalm_23/psalm_23.html

 

Psalm 23 in Hebrew

Goodness (tov) and unfailing love (chesed) are said to "pursue me" (yirdefuni) all the days of my life. The verb used here, (radaf), means to run after, to track (as a hunter might track his prey), to pursue and take captive, suggesting that the Good Sheph

www.hebrew4christians.com

Goodness (tov) and unfailing love (chesed) are said to "pursue me" (yirdefuni) all the days of my life. The verb used here, 

 (radaf), means to run after, to track (as a hunter might track his prey), to pursue and take captive, suggesting that the Good Shepherd is relentless in His care and love for His sheep. God will haunt His followers with the truth of His goodness and unfailing love all the days of their lives.
 

원어를 볼 때 Run after, track, pursue and take captive, haunt, 그렇게도 번역될 수 있나보다.
 
 
올해 코스타 주제가 "Followers" 라고 들었다. 나는 코스타에 참석도 안 할 거지만 아마도 나중에 메시지들을 들을 수는 있겠지.
내가 뭐라 할 입장이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감히 중보기도를 하자면, 코스타 참석자& 관련자& 봉사자 모두를 포함해서 많은 이들에게, 우리를 집요하게 follow 하시고 run after 하시는 God's Goodness 의 은혜가 흘러 넘치길 기도한다.
위 인용문처럼: 
God will haunt His followers with the truth of His goodness and unfailing love all the days of their lives.
 


Psalm 23 (NIV)

Psalm 23

 

1 The Lord is my shepherd, I lack nothing.
    He makes me lie down in green pastures,
he leads me beside quiet waters,
    he refreshes my soul.
He guides me along the right paths
    for his name’s sake.
4 Even though I walk
    through the darkest valley,[a]
I will fear no evil,
    for you are with me;
your rod and your staff,
    they comfort me.

5 You prepare a table before me
    in the presence of my enemies.
You anoint my head with oil;
    my cup overflows.
Surely your goodness and love wi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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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6. 5. 03:16

목표와 공유 카테고리 없음2023. 6. 5. 03:16

나는 상당히 goal-oriented 환경에서 컸고 그런 성향이 강하다. 대학시절 예수님을 만나고, 삶의 어려움을 겪기까지는 "난 내가 목표한 건 꼭 이루고 말아,"라는 (누구하고도 나누지는 않은) 교만한 생각을 혼자 하곤 했었다. 지금 쓰고 보니, 드라마 안나의 "난 마음먹은 건 다 해요,"  라는 섬찟한 대사같다. 
한국이 대체적으로 목표지향적이기도 하고, 여전히 그러한 경향도 있다.  국가적으로도 교회에서도 학교에서도 어떤 표어와 목표를 세워놓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린 학생들도 동원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물론 교육에서도 그러했고 지금은  훨씬 더 심한가보다.  
나는 고등학생이고 동생은 중학교 졸업 직후, 우리의 교육을 목적으로 미국에 온 후,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중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 시절 부모님이나 동생과의 매일매일 대화는 우리가 이뤄야 할 목표에 대한 거였다. 대화 뿐만이 아니라 우리와 나의 mentality 가 항상 목표에 집중되어있었고. 
그래서일까?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에 대한 대화가 아닌, 잡담 중심의 대화를 주로 나누는 이들을 만날 때면  생소하다고 느낀 적도 많다.  대화가 겉도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불편한 적도 많았다.  이제는 새로운 이들을 만나서 small talk 을 좀 해야 하는 직업을 갖다보니 익숙해지기도 했고, small talk 속에 서로의 소식을 물으며 마음이 통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미국에서 예수님을 믿게 되면서, 세상적인 것들을 목표로 했던 태도에서 예수님 그 분께 목표를 두는 태도로 서서히 바뀌는 과정을 겪고 있기는 하다. 
내 존재와 삶의 중심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이 아니시면 존재와 삶의 이유가 없어진다. 예수님이 아니셨으면 나는 이미 오래전에 이 세상을 떠났을 것이다.  
그러니 예수님이리라는 분을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게 내게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중심이 되시는 예수님을 공유한다는것.
크리스챤이 많긴 히지만,  예수님이 진정으로 중심인걸 서로에게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세상에 워낙 이름뿐인 크리스챤이 많은데, 신앙과 삶이 일치된 이를 만나면 보물처럼 귀하다. 교인에 대한 핍박이 초대교회처럼 있는게 아니라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한다고 해서 핍박을 받는 상황이 아닌 21 세기에,  진정한 크리스챤은 신앙과 삶이 일치되는 이인듯 하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따르고, 예수님을 기다리며 ( wait on) 순종하는 자, 예수님을 위해서 자신의 손해와 불편을 감수하는자, 윤리적인 면에서도 세상사람들보다 더 철저할 수 있는 자 (하나님께서 보고 계신다는 걸 의식하는 자),  타인을 무례하게 대하지 않고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하는 게 몸에 배인 사람들, SNS 허세 등 보여주는게 중요한 세상에서 조용하고 묵묵히 예수님의 뜻을 행하는 자, 어려운 이웃을 기억하는 자, 극심한 고통 속에서 (욥처럼) 하나님을 원망하는 한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부정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 (교회나 공동체 내에서) gossip 하지 않는 자,  말(혀)를 조심하는 자, 하나님과 사람들앞에서 교만과 거짓을 멀리하는 자, 등등등... 성경에 나오는대로 사는 이들이고, 그런 이들은 정말 귀하다.  나 또한 정말 그렇게 되고 싶다. 
그래서 결혼도 예수님을 잘 믿는 남자를 골라서 했는데, 많이 티격태격해왔고 때로는 아주 심하게 티격태격했고 뭐 그러하지만, 예수님을 더 많이 공유하게 되리라 믿는다. 
동생은 어린 시절 나와  많은 걸 공유했던 best friend 였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자신의 와이프와 워낙 알콩달콩이기도 하다. 또한,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여..."라고 성경 말씀에도 있는데,  누나 및 시누이인 나는 더더구나 어느 정도의 거리를 지켜야지. 우리 가족에게 드라마 같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 동생과 그 와이프가 씩씩하게 잘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교회도 잘 다니고 신앙을 잘 지키고 있어서 감사하다. 항상 위해서 기도한다. 
감사하게도 어머니와는 신앙이 배면에 깔린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내가 k 장녀라고 어머니께 잔소리를 많이 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당연한거지만) 내가 어머니에게서 많이 배우고 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어머니께서는 삶의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마주할 때마다, "아빠도 돌아가셨는데, " 하시며, 아버지의 죽음에 비하면 그 어려움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처연하게 대하시며, 신앙으로 이 시간을 이겨나가고 계신다.  
요즈음 어머니께서는 팀켈러와 달라스 윌라드의 책들을 다시 읽고 계신다고 한다. 새로운 책들을 자꾸 더 구입할 필요가 없으시다며 이전에 샀던 책들을 다시 읽고 계신다고. 며칠 전에는 Dallas Willard 의 <The Divine Conspiracy> 를 다시 읽고 계신다고 했다.  이전에 줄친 부분만을 다시 읽어보시는데도 좋다고.  최근 아이아빠도 Dallas Willard 의 유튜브를 듣고 있는듯 했는데... 그렇다면  나도 다시 읽어볼까 해서 책을 들어보니 2015 년에 읽었었네. 오늘은 그 책을 읽어봐야겠다.
아이를 위해서 기도한다. 그리 쉽지 않은 청춘을 보내고 있다. 나도 아이아빠도 내 동생도 또 많은 지인들이,  "앞이 보이지 않는듯한" 청춘을 보냈기에 걱정은 안 한다.  그 시간을 이겨내려고 견뎌내는 아이가 대견하다. 감사한 것은 아이의 주위에 좋은 친구들이 있다. 예의바르고 착한 아이들이다. 여행과 캠핑도 같이 다니고 미국의 집이나 영국의 친척집도 같이 방문하고 - 아이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아이들이다. 또 감사한 것은 지극히 목표지향적인 나와 아이아빠와는 다르게 아이는  더 관계지향적이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아이아빠가 이전에 "contra mundum"을 그렇게 외치더니 우리 아이는 딱 그 스타일이구나. STEM 이 중시되는 시대에 humanities 를 공부하고, 목표지향적이기보다 관계지향적이고, efficienty 를 따지기보다 더 empathy 가 강하고.  누구나 목표를 위해 숨가쁘게 달려가는 시대에 쉬어갈 줄 알고.  아이가 신인류일까? 지금 이 시간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길 기도한다.
그리고 얼마 전 함께 여행했던 K, 어제 오랜만에 전화한 J. 그 외에 많은 이들... 소중하고 귀한 나의 친구들이다. 모두를 위해서 기도한다. 앞으로 함께 할 시간들 속에서 공유되는 예수님이 더 커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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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6. 3. 15:29

그 이름 카테고리 없음2023. 6. 3. 15:29

최근에 Christ 라는 이름을 가진 이를 본 적이 있다.
직접 대화를 하거나 가까이서 본 건 아니다.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을 본 건 처음이다.
Jesus 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은 두어번 본 적 있지만.
특이해서  옆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 Christ 라는 이름을 가진 이를 본 건 처음이야.." -- 영어로 말했다. 
듣는 이들도 다들, 자신들도 그렇다고 하며 동의한다.
그런데 약 1 초간 생각해보니 나의 위 statement 가 옳지 않다. 그래서 곧 정정했다.
"저 사람은 내가 만난 두 번 째 Christ 네, (He's the second Christ I've ever met)"
카톨릭 신자들인 이들이 웃는다. 모두 무슨 뜻인지 아는 듯 하다.  
 
나도 모르게, 내가 만난 Christ 를   (간접적으로) 입으로 공적고백해버린거네.
그 이름을 부를 때의 찌릿함.
내가 Christ 를 만났었다. 아니,  Christ 께서 날 만나주셨다.  그리고 함께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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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산상수훈에 관한 책을 검색하다 다음책을 발견하고 조금씩 읽는 중이다.  산상수훈에 대한 commentary 류가 전혀 아니고, 산상수훈에 대한 혹은 그에 관련된 유명한 이들의 글을 모아놓은 책이다.  머리를 쓰는 '공부'할 필요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기도 하지만, 저자들의 깊은 묵상을 따라가려면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게 된다. 

 
그 중에서 Henri Nouwen 의 다음 글. 예수님 그 분에 대한 목마름. 그 목마름이 조금 해갈되는듯한 글이다. 산상수훈의 팔복은 결국 예수님, 그리고 그런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에 대한 거였구나... 깊게 꺠닫는다. 
THE WHOLE MESSAGE of the gospel is this: become like Jesus. We have his self-portrait. When we keep that in front of our eyes, we will soon learn what it means to follow Jesus and become like him. 
Jesus, the Blessed One, is poor. The poverty of Jesus is much more than an economic or social poverty. Jesus is poor because he freely chose powerlessness over power, vulnerability over defensiveness, dependency over self-sufficiency. As the great “Song of Christ” so beautifully expresses: “[He] did not count equality with God something to be grasped. But he emptied himself … becoming as human beings are” (Phil. 2:6–7). This is the poverty of spirit that Jesus chose to live. Jesus calls us who are blessed as he is to live our lives with that same poverty.
Jesus, the Blessed One, is gentle. Even though he speaks with great fervor and biting criticism against all forms of hypocrisy and is not afraid to attack deception, vanity, manipulation, and oppression, his heart is a gentle heart. He won’t break the crushed reed or snuff the faltering wick. He responds to people’s suffering, heals their wounds, and offers courage to the fainthearted.… Jesus, the Blessed One, mourns. Jesus mourns when his friend Lazarus dies; he mourns when he overlooks the city of Jerusalem, soon to be destroyed. Jesus mourns over all losses and devastations that fill the human heart with pain. He grieves with those who grieve and sheds tears with those who cry. The violence, greed, lust, and so many other evils that have distorted the face of the earth and its people cause the Beloved Son of God to mourn. We too must mourn if we hope to experience God’s consolation. Jesus, the Blessed Son of God, hungers and thirsts for uprightness. He abhors injustice. He resists those who try to gather wealth and influence by oppression and exploitation. His whole being yearns for people to treat one another as brothers and sisters, sons and daughters of the same God. With fervor he proclaims that the way to the kingdom is not saying many prayers or offering many sacrifices but in feeding the hungry, clothing the naked, and visiting the sick and the prisoners. He longs for a just world. He wants us to live with the same hunger and thirst. Jesus, the Blessed Child of God, is merciful. Showing mercy is different from having pity. Pity connotes distance, even looking down upon. When a beggar asks for money and you give him something out of pity, you are not showing mercy. Mercy comes from a compassionate heart; it comes from a desire to be an equal. Jesus didn’t want to look down on us. He wanted to become one of us and feel deeply with us.… Jesus, the Beloved of God, has a pure heart. Having a pure heart means willing one thing. Jesus wanted only to do the will of his heavenly Father. Whatever Jesus did or said, he did and said it as the obedient Son of God: “What I say is what the Father has taught me; he who sent me is with me and has not left me to myself, for I always do what pleases him” (John 8:28–29). There are no divisions in Jesus’ heart, no double motives or secret intentions. In Jesus there is complete inner unity because of his complete unity with God. Becoming like Jesus is growing into purity of heart. That purity is what gave Jesus and will give us true spiritual vision. Jesus, the Blessed Child of the Father, is a peacemaker. His peace doesn’t mean only absence of war. It is not simply harmony or equilibrium. His peace is the fullness of well-being, gratuitously given by God. Jesus says, “Peace I leave to you, my own peace I give you, a peace which the world cannot give, this is my gift to you” (John 14:27). Peace is shalom – well-being of mind, heart, and body, individually and communally. It can exist in the midst of a war-torn world, even in the midst of unresolved problems and increasing human conflicts. Jesus made that peace by giving his life for his brothers and sisters. This is no easy peace, but it is everlasting and it comes from God. Are we willing to give our lives in the service of peace? Jesus, the favorite Child of God, is persecuted. He who is poor, gentle, mourning; he who hungers and thirsts for uprightness; is merciful, pure of heart, and a peacemaker is not welcome in this world. The Blessed One of God is a threat to the established order and a source of constant irritation to those who consider themselves the rulers of this world. Without accusing anyone he is considered an accuser, without condemning anyone he makes people feel guilty and ashamed, without his judging anyone those who see him feel judged. In their eyes, he cannot be tolerated and needs to be destroyed, because letting him be seems like a confession of guilt. When we want to become like Jesus, we cannot expect always to be liked and admired. We have to be prepared to be rejected. ♦


Arnold, Eberhard; Bonhoeffer, Dietrich; Teresa, Mother; King, Martin Luther Jr.; Lewis, C.S.; Berry, Wendell; Day, Dorothy; Tolstoy, Leo; Wright, N. T.; Rohr, Richard; L’Engle, Madeleine; Merton, Thomas. Following the Call (p. 8). Plough Publishing House. Kindl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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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5. 15. 02:49

연ㅈ아 카테고리 없음2023. 5. 15. 02:49

얼마 전 흥행에 성공했던 k drama 의 악역 이름이 연ㅈ이였다. 그 후로 한국 SNS 의 comment 에 #연ㅈ아 를 붙이는게 유행했던 듯 싶다. SNS 를 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신문기사 제목에도 나와서 알았다. 

긴세월 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그 드라마 1 부를 보면서 기억났었다.  중 2 때 날 왕따시키려고 했던 아이의 이름이 연ㅈ 이었다는걸 (성은 달랐다).  그 기억이 나서 웃음이 나왔다. 나도 속으로 중얼거려봤다, "연ㅈ아, 잘 살고 있니?" 
난,  중햑교 때 강북에서 강남으로 전학을 갔었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게 쉽지 않았는데 강남의 그 학교는 강북과는 달리 clique 의 성향이 더 강했다. 그래도 중 2 때, 어찌어찌 나 포함 5 명이 친하게 되었었다. 공부 상중하권이 골고루 섞인 조합의 친구들이었는데, 학교를 중심으로 나만 집이 반대방향이었다. 생활수준은 다들 비슷했다. 나는 학교 중심 서쪽편의 H1 아파트고, 다른 친구들은 학교 중심 동쪽편의 H2 아파트였다.  집방향이 같아서 하교를 같이 하던 4 명이 더 가까워졌고, 그 중 한 명, 연ㅈ이가 나를 따돌리자고 했었단다. 
나머지 친구들은 대놓고 반대는 못하고, 그 아이의 선동을 따르는 듯 하면서 뒤에서는 나랑 놀러도 가고 그랬었다. 그러니 나도 잘 눈치를 못챘었다. 아니, 어떤 기류를 느끼긴 했지만 애써 무시했었다.  공부가 더 중요했고, 학교 외의 삶이 있으니까. 그렇게 몇 달이 지났는데, 나머지 친구들이 연ㅈ 이에게  불만을 가지게 되었고  내게 실토했다, "연ㅈ 이가 널 따돌리려고 헀었다"라고.  그 이유가 "아마도 네가 공부를 잘 하기 때문"이라 했던 기억도 어렴풋이 난다. 연ㅈ 이가 날 시기해서 그랬다고. 연ㅈ이가, 나를 제외한 네 명 중에선 성적이 제일 좋긴 했었다. 얼마 후,  그 중 한 아이의 주도로 우리는  연ㅈ이를 데리고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싸웠다.'   물론 나는 앞에 나서지 못했는데, 그 사건을 initinate 한 친구는 연ㅈ 이를 무섭게 혼냈다. 
그 후, 연ㅈ 이는 꼬리를 내리고 우리 시야에서 사라졌다. 중 2,3  남은 기간 그 아이가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다. 중학교 졸업 후,  그 연ㅈ 이와 나는 같은 고등학교에 갔었는데, 그 아이는 내 눈에 잘 보이지 않았다. 나는 고등학교 때 나름 잘 나가서, 반장도 하고 전교학생회 활동도 하고 그러는데 그 친구는 무슨 반이었는지 뭘 했는지 잘 모르곘다. 같은 반은 아니었다. 그 이이가 가끔 눈에 띄면 그런가보다 했다. 그렇다고 그 친구가 날 피해다닌거 같진 않고 내가 그 아이에게 크게 관심이 없었기에 그렇다. 
나머지 친구들하고는 대학교 때 한국방문할 때도 만나곤 했는데 지금은 소식도 잘 못 듣는다. 만약 내게 정의로운 친구들이 없었다면 나도 지금까지 드라마 여주인공처럼 "연ㅈ아, 나 지금 되게 신나,"하면서 복수극을 꾸미고 있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위의 k drama 를 보면서, 정의로운 내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모든 친구들이 (연ㅈ이도 포함) 잘 살고 있으면 좋겠다. 연ㅈ이가 비뚤어지지는 않았겠지? 제발 중 2 때의 사건을 계기로 바뀌었기를 바란다. 

학교나 사회 속에서의 학폭이나 왕따 사건들이,  모두 내 이야기나 위의 k drama 의 결말같으면 좋겠으나, 현실은 전혀 안 그러하니 안타깝다. 그 드라마에서 보면 학폭의 가해자, 연ㅈ 이도  문제이지만 그걸 방관하거나 동조하는 이들도  문제다.   단순히 학교에서만 그러한 것도 아니다. 이웃에게, 또 사회, 심지어는 가정과 교회에서도 일어나는 수많은 불의...  그리고 그로 인한 몸과 마음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이들...  기도한다. 그러한 것들을 봤을 때 방관하고 동조하지 말고 도움이  되는 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인" 의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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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5. 13. 01:51

담배 냄새 카테고리 없음2023. 5. 13. 01:51

담배 냄새를 정말 싫어한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포함 주위분들 중에 담배를 피우는 이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어린 시절 택시나 고속버스 등을 타면 꼭 멀미를 해서 한의원에 갔던 기억도 난다. 돌아보면 그 때 택시나 고속버스에서 났던 담배냄새에 불쾌했던 기억이 지금도 나니, 담배 냄새 탓도 컸던 듯 싶다. 
얼마 전 이웃 중에 한 명이 자기 차고에 숨어서 담배를 폈는데, 그 냄새가 우리 화징실까지 올라와서 곤욕을 치룬 적이 있다. 거의 3-4 주 계속된 behavior. 내가 쉬는 날 지켜보니, 하루종일 약 2 시간에 한번씩 오가면서 담배를 피우는 거 아닌가. 떄로는 새벽 2-3 시에도, 혹은 5 시에도. 그 사람은 work from home 을 하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다. 처음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 싶었는데 맑은 날도 그렇다. HOA 에 연락해 보니 우리 시를 포함 캘리포니아에서는 콘도 타운하우스 residential area 에서는 담배를 피우면 안된단다. HOA 에서 그 집에 여러번 이메일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계속 담배냄새가 났다. 
우리 이웃들은 대부분 다 꺠끗하고 조용한 편이고 규칙을 잘 지켜서 이곳에 사는 거의 10 년동안 불평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러니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할까 하고 아이아빠에게 말하니, "담배냄새인거 같기도 하고.." 긴기민가한다. 그러면서 "이사를 가든지..." 강건너 불 보듯한 태도다. 


 머리 속에서는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그리고 노이로제에 걸리는 거 같았다. 한국 아파트 층간 소음 때문에 분쟁이 많다던데 비슷한 상황인가 싶고.  
 그 이웃에게  직접 얘기하면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이사를 정말 갈까?
소송을 할까? - 그러면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기타등등
하루는 거의 이런 생각까지 했다. "에효.. 얼마나 삶이 힘들면 담배를 숨어서 피울까? 불쌍한 영혼이다. 그냥 참아주자."
그러나 곰곰 따져보니, 담배냄새가 불쾌한 것도 불쾌한 것이지만, secondhand smoke 의 해는 어떡할 것이며, 담배냄새가 집에 배이는 건 또 어떡하며, 불이 날 가능성도 있는거 아닌가? 
옆집 이웃 -- 이 곳에 오래 거주하신 백인 할머니꼐 여쭤보니, 어떻게 담배를 피울 수 있냐며 regulation 을 어기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  yucky"하다고. 그 사람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셨다. 
나와 (아이아빠가) 그 이웃에게 전화 메시지와 문자를 남겨도 답이 없다. 그리고 그 behavior 는 계속 되었다.
어느 날 아침 출근 준비를 다 끝내고 나가려는데, 그 이웃이 차고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차고문을 두드렸다. 직접 얘기하려고. 만약 그 이웃이 나오면 최대한 nice 하게 얘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안 나온다.   
그 날 이후로 담배냄새가 끊겼다....... 마치 마녀의 저주에 걸려있던 세상에서 해방된 느낌이다.
감사하다.  담배냄새로 인해 physically 힘들기도 헀지만 정신적으로 더 많이 힘들었었다. 
 (세상에 남아있는 저주들이 그 담배냄새처럼 사라지면 얼마나 좋을까?)

그 후, 최근 담배냄새가 많이 나는 환자분이 왔었다. 담배를 피우는 환자는 드문데, 이 분은 골초인듯 했다. 그래도 성격 좋으신 환자이긴 했다. 하지만 치료하는 내내 nauseous 하고 머리도 아프고 가슴이 조여오는 거 같고... 많이 힘들었다.  어린 시절 차멀미날 때 딱 그 증상이었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그 불쾌한 느낌이 남아있다.  그. 냄새가 코에 맴돈다.
이제 N95 마스크를 안 쓰고 보통 마스크 두 겹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N95 를 챙겨가지고 다니기로 했다

 담배는 정말 백해무익이다.
온갖 암과 질병이 생기는데 contribute 하기도 하고, 잇몸 상태나 치료 후 치유과정을 봐도 smoker 는 확 차이가 난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여러모로 해를 끼치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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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5. 8. 13:39

피아노 연습 카테고리 없음2023. 5. 8. 13:39

 만 4 살인가부터 국민학교 1-2 학년 까지 레슨을 받았던 듯 싶다. 피아노를 배우는 기간동안에도 중간에 쉬는 기간이 여기저기 있었다. 체르니 30 번에 겨우겨우 입문하기는 했으나 피아노에 재미도 못 느끼고 연습도 안 해서 실력이 전혀 늘지는 않았다. 피아노 레슨을 받을 때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기계적으로 쳤다. 집에 와서는 연습도 채 다 안 하고 숫자에 동그라미 치던 기억이 난다. 피아노 치던 대부분의 어린이들에게 있던 기억이리라. 연습 안 하고 동그라미 치기. 하여튼 영혼없이 피아노를 치는 수년이었다. 그 후 바이올린을 조금 배우기는 했으나 같은 양상이었다.  
거의 40 년만에 피아노를 다시 쳐 봤다. 최근 피아노 연주곡을 주로 들으면서, 나도 피아노를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아이도 자기가 좋아하는 곡을 연습하곤 한다. 동생도 피아노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고, 어머니께서도 피아노를 조금씩 연습하고 계시다. 
집에 아이가 치던 키보드가 있고 (있던 피아노는 누군가에게 줬고), 아이가 어릴 때 치던 악보들이 있어서 그걸로 하기로 했다. 
겁도 없이 처음 시도한 곡은 소나티네 첫 장. 소타티나 (Sontina) 라고 써 있는데 어릴 때 소나티네라고 했었었다. 어릴 때 쳤던 거 같은데.. 기억이 확실치는 않다. 어릴 때 치지 않았더라도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서도 귀에는 익숙한 곡이다. 
하여튼 정말 오래만에 치니, 악보도 못 읽겠고, 낮은음자리표 키보드가 어딘지 확실히 기억 안 나서 인터넷 검색해서 확인했다. 악보에 연필로 음을 써 놓고 친다.
다음 세 단을 흉내라도 낼 수 있을 만큼 치는데 3 시간이 걸렸다.  피아노 연습을 쉬지 않고 3 시간이나 하다니! 어린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그래도 자꾸 틀리고, 손은 내가 생각하는대로 안 움직여주고, 손가락과 손목도 아프고.  선생님들이, 손에 계란을 쥐고 있는거처럼 하라고 했던 기억과 힘을 빼고 치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기본적 연습이 필요한 듯 해서 하논 1 번을 쳐 보니, 웬 걸.... 그것도 버벅거리고 틀리고... 한 음을 쳐야 하는데 키보드 두 개를 쳐서 음이 뭉개지고.  아, 내 손이 어린시절보다 훨씬 더 컸구나...
그래서 하논부터 열심히 연습하기로 했다. 손움직임도 익히고, 악보 읽는법도 배우고. 
하논만 쳐도 1-2 시간이 훌쩍 간다. 어릴 때는 왜 하논을 쳐야 하는가 도무지 이해를 못 했었다. 부르크뮐러, 소나티네, 체르니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하논은 단순한 기계적 연습같이 느껴졌는데 이제야 하논의 목적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치다보면 언젠가는 감성/영혼 충만한 fluent 한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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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5. 8. 13:01

Cha*GPT 가 노래하는 꿈 2 카테고리 없음2023. 5. 8. 13:01

오늘 또 다시 기생충의 꿈에 관한 노래해 보라고 물어보니, 그 사이에 학습을 했는지 답을 준다. 두 번 물어보니 다음과 같이 각각 다른 답들을 주네. 아무래도 영화 기생충의 주제에 근거를 둔 노래가사가 아닐까 싶다.  노래로 치자면 awkward 한 가사이긴 하다.
그래도 놀라운 기술의 발달이긴 하다.  
노래가사 1 
기생충의 꿈에 젖어 미래를 그려 삶의 양극화에 난감해져 가슴이 아파 돈과 권력의 굴레에 묶여 숨이 막혀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이는 날
온갖 수단을 동원해 올라탄 사람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밟아넘어서지 가난한 이웃의 고뇌에 무감각해진 세상 나는 어디에 서야 할까 묻게 되는 날
그래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지만 현실은 냉혹하게 우리를 맞이해줘 무능한 나에게도 변화를 꿈꾸는 용기를 주소서 세상을 바꿀 힘을 찾아 나서게 해 주소서
기생충의 꿈에 난 지금 서있어요 분열된 세상 속에 포퓰리즘의 울림이 퍼져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지만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나아가야만 해요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서 빛과 어둠을 넘어 평등한 세상을 향해 함께 걸어가요 기생충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래가사 2
저 하늘 높이 떠오른 하루의 끝에 멍하니 앉아서 세상을 바라보네요 끊임없이 돌아가는 인생의 무지개를 맞이해
어릴 적 난 꿈꾸던 아름다운 세상은 어디로 갔을까 돈과 명예로 가득 찬 그 꿈을 믿는 이들은 또 어디로 갈까
기생충의 꿈을 꾸어보자 빛과 어둠 사이 떠돌며 이 세상을 넘어서서 우리의 힘으로 빛나는 미래를 향해
가난한 이웃과 나누는 작은 행복의 순간들 부유한 세상을 노래하며 반짝이는 꿈을 향해 나아갈래
세상의 모든 균열을 메워가며 기생충의 꿈을 함께 이루어 가요 빛나는 아침을 만들어가며 우리 모두가 행복을 만나게 해요
기생충의 꿈을 향해 걸어가요 우리의 손을 잡고 함께 하면 불가능한 게 없어질 거야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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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5. 6. 13:37

Cha*GPT 가 노래하는 꿈 카테고리 없음2023. 5. 6. 13:37

chatGP* 를 시험해봤다. AI 에 대해서 잘 모르고, chatGP* 가 처음 나왔을 때 내 전문분야의 질문을 해보니 cha*GPT 가 틀리게 대답해서 흥미를 잃었었다. 단순한 검색을 바탕으로 한 문장들이 아니라 꽤 creative 한 일도 시킬 수 있다는 걸 TV 에서 보고 나도 실험해봤다. 
달팽이의 꿈에 대한 노래를 써보라고 해봤다. 각각 세 개의 다른 노래 가사.  나는 시도 잘 모르고 작사도 잘 모르긴 하지만 쭉 훑어보면서 나름 평가해본다. 이ㅈ 씨의 노래 달팽이에 비해서 가사가 산만하다. 수려한 단어들을 쓰는데 오버스런 느낌이다. 중세시대 배경 연인들의 serenade 같다. 무엇보다 감동이 훨씬 덜 하다 - 비교할 수 없게.

전문가가 평가할 때 chatGPT 의 노래가사는 어느정도 수준인가 궁금하다. 이 ㅈ 씨의 노래가사도 chat GPT 의 database 에 포함되었을까? 

한 가지 분명한 건 chatGPT 도 달팽이의 꿈을 노래할 수 있다는 것. 
(달팽이의 꿈에 대해서 노래해보라고 했던건, 이 ㅈ 씨의 노래 <달팽이> 를 처음 들었을 때 "이렇게 creative 할 수가!" 놀랐던 기억이 나서다)

밑에 바퀴벌레, 기생충의 꿈도 노래해보라고 시켰더니 저 아래쪽 같은 결과들이 나왔다.
 

노래가사 1
(Verse 1) 달팽이의 세상은 천천히 흘러가는 곳, 껍질 속에 품은 꿈이 녹아든 곳, 작은 발자국과 느린 걸음으로 그 꿈을 향해 달려갈게요.
(Pre-Chorus) 잎사귀 사이로 천천히 길을 만들어 망설이지 않고 나아가죠, 오, 작은 달팽이, 당신의 마음에는 어떤 꿈이 펼쳐질 건지 말해봐요.
(Chorus) 달팽이여, 어떤 꿈을 꾸나요? 달빛 아래, 어떤 계획을 가지나요? 넓은 세상을 향해 손길을 뻗어보려나요? 아니면 자신을 찾고 자부심을 키우나요?
(Verse 2) 은빛 발자국을 남기며 빛나는 길을 그리고 달팽이는 알 수 없는 세계를 상상합니다. 산을 오르고 시냇물을 건너며 꿈의 범위를 넘어서기를 바래봅니다.
(Pre-Chorus) 정원의 풀숲을 통해 미끄러져 가는 동안 자신만의 길을 찾아갑니다. 오, 작은 달팽이, 어떤 욕망이 있나요? 세상에 불을 지키며 꿈을 이루고 싶은가요?
(Chorus) 달팽이여, 어떤 꿈을 꾸나요? 달빛 아래, 어떤 계획을 가지나요? 넓은 세상을 향해 손길을 뻗어보려나요? 아니면 자신을 찾고 자부심을 키우나요?
(Bridge) 꿈 속에서 잎 위를 천천히 미끄러져 새로운 지평을 만들며 모험을 합니다. 인내와 우아함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달팽이의 꿈이 어둠을 밝혀줍니다.
(Chorus) 달팽이여, 어떤 꿈을 꾸나요? 달빛 아래, 어떤 계획을 가지나요? 넓은 세상을 향해 손길을 뻗어보려나요? 아니면 자신을 찾고 자부심을 키우나요?
(Outro) 작은 달팽이여, 두려워하지 마세요
노래가사 2
(Verse 1) 어둠 가득한 밤이 내려와 달팽이는 껍질 속에 잠들었어 꿈 속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이야기 달팽이의 꿈을 함께 해봐
(Pre-Chorus) 천천히 기어가는 이 작은 몸짓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열망의 빛 오, 작은 달팽이, 꿈은 무엇인지 네 마음이 들려주길 바래
(Chorus) 달팽이의 꿈이야 말로 느림의 미학을 보여줘 온 세상이 달리는 것과 달리 너의 속도로 꿈을 이루고 싶어
(Verse 2) 눈앞에 펼쳐진 초록의 정원 달팽이는 그 위를 향해 움직여 빠른 세상에 밀려 무너진 듯 달팽이는 자신의 길을 찾아가
(Pre-Chorus) 작은 발자국이 어루만져가는 길 물결처럼 흘러가는 이 순간 오, 작은 달팽이, 꿈은 어디로 네 이야기가 날 데려가길 바래
(Chorus) 달팽이의 꿈이야 말로 느림의 미학을 보여줘 온 세상이 달리는 것과 달리 너의 속도로 꿈을 이루고 싶어
(Bridge) 하늘을 날며 바람을 타고 꿈을 향해 높은 곳을 향해 네 발자국이 이끌어가는 곳 그곳에서 꿈을 노래해
(Chorus) 달팽이의 꿈이야 말로 느림의 미학을 보여줘 온 세상이 달리는 것과 달리 너의 속도로 꿈을 이루고 싶어
(Outro) 달팽이여, 느림에 감사하며 마음껏 펼쳐지는 네 꿈을 따라가
 
노래가사 3 
(Verse 1) 작은 달팽이가 숲 속에서 꿈꾸네 느릿한 걸음으로 여행을 떠나네 껍질 속에 품은 비밀과 이야기 세상을 품은 달팽이의 꿈을 봐요
(Pre-Chorus) 얼마나 오래 걸릴까요 달팽이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오, 작은 달팽이, 당신의 꿈을 말해봐 우리 함께 이 세상을 향해 나아갈래
(Chorus) 달팽이의 꿈이 펼쳐져 느림의 아름다움을 보여줘 작은 발자국 하나하나로 네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갈게
(Verse 2) 천천히 움직이는 이 작은 세상 달팽이는 모두와 달라도 괜찮아 잎사귀 위에 올라서 꿈을 펼치고 마음속의 음악을 들려줘요
(Pre-Chorus) 시간이 걸리더라도 괜찮아요 달팽이의 꿈은 특별하니까요 오, 작은 달팽이, 세상에 꿈을 전해 우리 함께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가요
(Chorus) 달팽이의 꿈이 펼쳐져 느림의 아름다움을 보여줘 작은 발자국 하나하나로 네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갈게
(Bridge) 희망의 빛이 비추는 이 순간 달팽이의 꿈은 모든 것을 바꿀 거야 하늘을 날아 높은 곳을 향해 모두에게 빛을 전할게요
(Chorus) 달팽이의 꿈이 펼쳐져 느림의 아름다움을 보여줘 작은 발자국 하나하나로 네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갈게
(Outro) 작은 달팽이여, 느림은 힘과 아름다움의 상징이야 꿈을 향해 떠나는 당신을 응원해

 

 

시험삼아 바퀴벌레의 꿈에 관한 노래도 써 보라고 했더니 다음과 같았다.  

 

(Verse 1) 어둠 가득한 밤에 숨쉬는 작은 몸 바퀴벌레는 꿈을 품고 있다네 벽을 넘어 향한 그 발걸음 세상을 품은 바퀴벌레의 꿈을 봐
(Pre-Chorus) 끝이 없이 달리는 이 작은 심장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 열망 오, 작은 바퀴벌레, 네 꿈은 무엇인지 내게 들려줄 수 있을까?
(Chorus) 바퀴벌레의 꿈이야 말로 근성과 인내의 미학을 보여줘 세상이 변해도 변치 않는 것과 달리 네 꿈은 빛을 발하는 소중한 것이야
(Verse 2) 어둠 속에서 숨쉬는 그 목소리 바퀴벌레는 삶을 꿈꾸고 있네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그 모습 작은 몸짓이 세상을 움직여
(Pre-Chorus) 무시무시한 그 어둠이 닥쳐도 바퀴벌레는 꿈을 위해 달릴래 오, 작은 바퀴벌레, 세상에 말해봐 네 이야기가 더 큰 희망을 향해
(Chorus) 바퀴벌레의 꿈이야 말로 근성과 인내의 미학을 보여줘 세상이 변해도 변치 않는 것과 달리 네 꿈은 빛을 발하는 소중한 것이야
(Bridge) 시간이 흘러도 너는 빛날 거야 어둠 속에서도 네 미래가 있어 날개를 펼치고 높은 곳을 향해 네 꿈은 이 세상에 희망을 전해
(Chorus) 바퀴벌레의 꿈이야 말로 근성과 인내의 미학을 보여줘 세상이 변해도 변치 않는 것과 달리 네 꿈은 빛을 발하는 소중한 것이야
(Outro) 작고 작은 바퀴벌레여, 끊임없이 가 네 꿈을 이루기 위해 힘차게 가보자

 

 

그런데 기생충의 꿈에 관한 노래를 써 보라니 다음과 같은 답이다.   Interesting 하군. 

I'm sorry, but I cannot fulfill that request.

 

사람이라면 만약 기생충의 꿈에 관해서 어떻게 노래할까?  글쎼... 꿈이라고 무조건 낭만적으로 describe 하지 않고, 영화 OST 에도 악당의 theme song 이 있듯이 기생충의 꿈도 그런 식으로 가사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에니매이션 영화 속 villan 처럼 기생충을 설정해서...  아직 chatGP* 가 그런 정도 수준은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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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