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한인마켓에 가서 서울 김치라고 써있는 박스에 든 포기김치가 있길래 한국에서 온 김치인 줄 알고 사왔었다.
가끔 마켓에서 한국산 특산물을 가져다 파는데 그건줄 알았다.
그런데 집에 와서 박스를 보니 중국산이라고 영어로 작게 써있고 열어보니 빛깔이나 배추질감이 좀 이상했다.
도무지 그걸 먹을 엄두가 안 나서 통째로 갖다 버렸다.
그리고 얼마 후 한국신문에서는 중국 김치 제조 현장에 대한 기사들이 실렸고...
안 먹고 버리길 잘 했다.
평소에도 중국산 먹거리는 피하는 편이었다. label 을 잘 확인하려 하고.
그런 나를 보고 아이아빠는 농담으로 "중국을 싫어한다," 한다.
글쎄... 중국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 곳에도 중국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중국산 먹거리 등등은 조심하되,
중국 혐오를 가지지 않도록, 더더구나 중국계 이민자들에 대해서는 그러지 않도록 조심하려 노력한다.
특히나 요즘같은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