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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Journey Together 전체 보기'에 해당되는 글 359

  1. 2025.04.15 게임과 스토리
  2. 2025.03.14 정전
  3. 2025.02.25 자녀의 존엄성
  4. 2025.02.17 when heaven comes to earth 1
  5. 2025.02.14 사역과 공동체
  6. 2025.02.03 아주 보통의 하루
  7. 2025.02.03 글씨
  8. 2025.01.25 신령과 진정의 Routine
  9. 2025.01.16 Jesus and the Powers: Christian Political Witness in an Age of Totalitarian Terror and Dysfunctional Democracies 1
  10. 2025.01.14 기적 1
2025. 4. 15. 16:00

게임과 스토리 카테고리 없음2025. 4. 15. 16:00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옛날 한 목사님의 설교가 떠오른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삶이 게임과 같다고. 살면서 이기겠다고 게임에 임하고 싸우지만, 결국 게임일 뿐이라고. 블루마블이나 모노폴리 게임을 피터지게 해서 이겨도 결국 게임이 끝나면 그 많은 도시와 빌딩과 재산들도 소용이 없는 장난감뿐이듯, 이 세상에서 우리가 얻어내고자 하는 것들도 그러하다는 얘기였다. 
국가와 국가 사이에, 회사와 회사 사이, 또 개인과 개인 사이, 이기고자 또 더 많이 차지하고자 엄청난 싸움들을 하고 있는 세상이다. 또 개인, 회사, 교회, 종교단체, 국가 모두 경제성장률이나 fiscal goal 들을 세우고 그 기준에 못 미치면 난리들을 피운다. 그런데 그 난리 속에서 많은 것들이 들썩들썩거린다. 식료품 가격, 생활필수품 가격 등을 포함해서 employment status, 은퇴자금 등등등... 위의 목사님 말씀처럼, 물론 죽음과 영원 앞에서는 그 모든 것들이 하찮아지는 거겠지만, 당장 어떤 누군가에게는 그것들이 ㅇㅈㅇ 게임이 현실이 된것과 같은 하루하루일 수도 있다.  그래서 그를 주제로 한 수많은 영화나 tv 쇼들도 만들어지는 것일테고. 
또 다른 설교에서는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삶은 이미 승리가 정해진 게임과 같다고 하시기도 헀다. 그 맥락 속에서의 게임은 사도바울이 말한 race 와 같은 맥락이리라.
논리의 비약: 그런 하나님 나라 속에서의 race 란, 세상의 게임에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세상의 게임 자체를 부정하고  세상의 게임의 법칙 자체를 역행해서 하나님의 스토리를 완성해 나가는 데 동참하는 race 라고 봐도 될까? 
게임이 아닌 스토리. 짓밟고 이기기 위한 게임이 아니라, 손잡고 함께 하나님의 결승선에 다다르는 스토리...
그 스토리를 어떻게 살아가는가? 그야말로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 --- 죽음을 이긴 어마어마한 생명의 능력이어야 가능한 듯 하다.
오 주여...
 
요즘 현실이 답답해서 손가는 대로 하소연하고 자려한다. 

:
Posted by pleasing2jc
2025. 3. 14. 15:33

정전 카테고리 없음2025. 3. 14. 15:33

오늘 날씨 탓인지  15 분 정도 정전이 되었다.
컴퓨터로  세금보고관련 서류 정리 중이었는데, 컴퓨터 스크린이 꺼지고..

전화로 인터넷은 되었지만 느렸다.

그런데 정전이 된 순간, 기분이 넘 좋았다.
시끄럽고 세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기분이라해야하나?

다시 전기가 들어오니 왠지 아쉬운 기분이었다.

세금보고관련일을 다시 해야해서 뿐은 아니다.
시끄러운 세상과 다시 커넥트되어서인듯..
.
사순절을 위해서 전화해서 소셜 미디어 앱을 지웠는데, 유튜브는 차마 못 지우고 틈이 나면 본다. 그게 유익하지 않은 듯 하다

스크린 타임을 많이 줄이고 싶다.

:
Posted by pleasing2jc
2025. 2. 25. 13:55

자녀의 존엄성 카테고리 없음2025. 2. 25. 13:55

최근에 한 영상을 보다가, 실리콘 밸리에 살면서 vlog 인지 뭔지를 하는 한 젊은 부부를 보고 섬찟한 적이 있다.

실리콘 밸리에서 스타트업도 하고 유튭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부부인데, 최근 임심을 했단다.

그런데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기로 한 이유가, 자신들의 영상에 캐릭터가 하나 더 있으면 좋은데 아이를  낳으면 손쉽게(?) 캐릭터가 생기니 그러기로 했다고 한다. 뱃속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아주 드라이하게 "We don't know yet it's a boy or a girl,"라고  말하는 걸 봤다. 극강 T 의 어투로 나누는 대화를 들으면서 "유튭 영상을 찍고 있기에 호들갑을 떨지 않는거겠지?" 이해하려 했지만,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그 영상 하나만으로 그 부부를 판단하려 하지는 않지만, 몇 년 전 자신의 아이들 스토리를 주로 올리던 인플루언서가 현실에서는 아이를 학대하던 엄마였대거나, 또 다른 인플루언서의 아이들이 성장해서 부모를 고소했대거나 했던 뉴스가 떠올랐다. 

하기야, 고대시대부터 최근까지도 자녀를 가지려 했던 이유가 대를 잇기 위해서, 노동력을 제공받기 위해서, 또 부모의 부양을 위해서 등등이긴 했지. 또 자녀교육에 집중하는 이유에는, 자녀의 성공을 통해서  자신이 보상받거나 가문의 영광과 체면을 지키고자 하는 욕망이 숨어있기도 하고. 그런 시대가 오래되어왔는데, 21 세기에 소셜네트워크나 유튭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채널 캐릭터를 얻기 위해서 자녀를 가진다는 건 낯선 것이 아니고 당연한 것일 수 있겠다. 

점점 경쟁도 심해져가고....  생존하기위해서는 인간끼리의 경쟁뿐만이 아니라, AI, 로봇, 등등의 technology 의 발달에도 신경써야 하고...

이런 시대에 자녀의 존엄성, 또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
Posted by pleasing2jc
2025. 2. 17. 16:51

when heaven comes to earth 카테고리 없음2025. 2. 17. 16:51

AI 를 쓸 일이 별로 없다. 그래도 이미지 생성이나 한번 시험해보자 하고 물어서 받은 그림들.

윈도우를 그냥 닫아버릴까하다가  나름 작품이고, 이 이미지들을 생성하는데 에너지와 물이 소모되었을텐데 아까워서 저장한다. 

 ㅊ GPT 작품들

1. heaven comes to earth 의 이미지 (성경과 NT Wright 신학에 나온 heaven comes to earth 를 그려달라고 부탁헀다)

2. 위 이미지에 예수님과 십자가를 더하라고 했더니...

3. 예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을 더하라고 했다.

4. 왕들과 제국들이 예수님께 절하는 걸 덧붙이라고 헀다. 누가 왕이고 제국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다양한 건축양식으로 제국을 표현한 걸까? 

5. 르네상스 스타일로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on earth as it is heaven" 이나 "shalom" 의 이미지를 그려달라고 하니 대충 1 번과 비슷한 그림. 

이미 있는 옛날 화가들의 그림들과 대충 비슷한 듯 하다.  

:
Posted by pleasing2jc
2025. 2. 14. 05:18

사역과 공동체 카테고리 없음2025. 2. 14. 05:18

개인적으로 약간의 두드러기 반응을 느끼는 두 가지 단어가 있는데 그건 "사역"과 "공동체"이다.  항상 그런 두드러기 반응을 가지는 건 아니긴 하지만서도... 사역과 공동체는 무척이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데 왜 그럴까?  


내가 그런 (내면적) 반응을 가지게 된 이유를 점검해보면
첫째, 처음 예수님을 믿게 된 곳이 공동체와 사역을 무척이나 중요시하던 교회/모임이었다. 공동체와 사역에의 헌신과 희생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곳이었다. 평신도들도 그러했다. 그곳의 헌신과 희생에 버금가는 이들을 지금까지 본 적이 별로 없다.  그곳에서 나도 자연스레 그것들에 큰 가치를 두게 되었지만... to make a long story short, 그 교회/모임의 한계와 과오로 인해서 많은 상처를 가지고 그곳을 떠났고, 그 휴유증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 나만 그러했던 건 아니다. 그곳을 떠난 많은 이들이 있었고, 그들은 심한 휴유증을 겪었었다. 지난 세월동안 그 교회/모임에  많은 사건이 있었고,  그 사이에 규모가 더 커진  그 모임의 문제는 더 심해진 듯 하다. 

나는 그 곳을 떠난 이후에도 한동안 공동체와 사역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들을 최우선적으로 추구했었다. 지나치게 열심이었던 교회생활.   그러나 돌아보면 그 때만큼 내가 망가져 있었던 적이 없었다. 극단에 치우친 공동체/사역 중심주의가 삶의 다른 영역에 악영향을 주었고, 공동체/사역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우월감과 정죄, 즉 교만이 심했었다.  진정한 성숙/성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그런 개인적 경험으로 인해서, 교회 &신앙공동체/사역에 지나치게 치중된 신앙을 지양하게 된 듯 하다.   


둘째, 모든 것에의 해답이 공동체에 있다는 식의 사고방식. 이전에 어떤 삶의 문제 나눔에도, "기도해봐" 하는 쉬운 답을 들으면 맥이 빠지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기도" 대신 "공동체"가 더 해답이 되는 걸 많이 본다. 아마도 공동체가 필요한 시대적 이유도 있어서도 있겠지만.. 흠...   


셋째, 신앙을 잘 가지고 있다면 모든 기독교인들은 다 사역자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가정, 직장, 교회, 친구들 모임, 사회ㅡ 심지어는 애완동물과 자연만물에 대해서도.  그런데, 교회나 기독교 단체 내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만 사역의 의미를 한정하고,  그 일을 하는 "사역자"를 다른 기독교인들과 구별된 이들로 보는 사고방식이 느껴질 때 거부감이 느껴진다. 그건 전문 사역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전문성은 인정하지만, 전문 사역자임을 어떤 위계질서 속에서 우위에 두려는  사고방식은 거부한다. 


넷째, 이건 미국보다도 한국의 유튜브 설교를 들을 때 가지게 되는 느낌인데, 공동체를 강조하는 목사님들의 agenda 가 느껴질 때다. 일부 목사님들은 교인들이 교회를 우선적으로 하고 서로간에 불화도 없고, 조화롭게 모든 사역이 잘 흘러가야 자신들의 삶이 편해지고 나아지는 것도 있지 않을까?

위의 느낌들은 내가 극복해야 하는 내 내면의 문제로 인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하나님께서는 공동체를 원하시고, 하나님의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사역은 중요하다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공동체와 사역만을 중요시하는 건 경계해야 할 듯 하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진정한 뜻을 가리는  우상이 되어서는 안되겠지. 과거 "성전"과 "율법"처럼....  


요즘 같은 시대에, 골방&공동체&광장에 대해서 많이 생각케 된다.  골방, 공동체, 광장 외에 또 다른 어떤 category 가 있는지 잘모르겠다. 이 모든 것에 대해서 전문가의 설명이 궁금하다.

어쨌거나 골방과 광장 없이 공동체만을 중시하는 형태의 신앙의 부작용이 위와 같을테고.  골방만 있는 신앙의 부작용이나 광장만 있는 부작용 등등,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형태의 신앙의 부작용이 다분하리라. 이 시대에 어떤 기독교인들이 되어야 하나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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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5. 2. 3. 16:03

아주 보통의 하루 카테고리 없음2025. 2. 3. 16:03

요즈음 같은 시대에 일상을 무사히 살아갈 수 있는 거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기적

요즘 같은 시대에는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기적인 듯 하다.홍해를 가르고, 온갖 질병을 고치고, 오병이어와 온갖 기적을 행하신 것도 결국 '일상'의 회복을 위한 것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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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에서 한국의 2025 트렌드 키워드가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인 아보하라고 하는 걸 봤다. 

그 키워드가 나온 배경은 화려하고 특별한 것들에서 행복을 찾는 소확행 SNS 중심 문화에 지쳐서라고 한다. 

화려하고 특별한 것들을 구하지 않더라도, 여러모로 사건사고가 많고 시끄럽고 혼란스런 세상이다.

그저 평범하고 평온한 하루를 바라는 맘.  

많은 이들이 비슷한 것을 바라는 시대인가보다. 

 

:
Posted by pleasing2jc
2025. 2. 3. 02:33

글씨 카테고리 없음2025. 2. 3. 02:33

손으로 글자를 쓰는 일이 별로 없기에, 손글씨가 나날이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 천재는 악필이라는 말이 있다던데, 글자체로만 보면 천재이고 아래 그림처럼 wide doctor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작년 성경 필사하는 걸 새해 결심했었다. 

 

미리 해본 2024 작심삼일

2024 년에는 어떤 새해 결심/목표를 세워볼까 고심하다가, concrete 하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있음 좋을 듯 해서 성경필사를해 보면 어떨까 싶었다. 성경읽기보다는, 신앙서적 독서나 인터넷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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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마다 해서 누가복음 일부, 이사야서 일부, 그리고 시편 42 편부터 124 편 (오늘 것) 필사했다. 눈으로만 읽으면 대충 훅 읽고 말텐데 필사하면 머리에 더 각인이 잘 되긴 한다. 시편, 잠언, 전도서 종류가 필사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2025 년 부터는 사자성어를 조금씩 공부하려고 한다. 어린 시절 서예를 몇 년간 배우기도 했고 한국에서 고등학교 2 년을 다녔기에 초중급(?) 수준의 사자성어를 어느정도 알고 있다. 한자를 더 배우고 싶어서도 있지만, 글씨 쓰는 연습을 하고 싶어서도 그러기로 했다. 서예의 획을 긋는 정성이 내 직업활동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어서다.  우선은 연필 (샤프) 로 연습하고 있다. 요즘 초등학생이 공부하는 사자성어 100 개 학습지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프린트했다.  아래의 문일지십이나 개과천선은 뜻은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이다. 그러나 한자로 쓰려니, 문일지십은 쓰기 쉬웠는데, 두번쨰 사자성어 개과천선은 좀 어렵다. 적어도 "wide doctor" 의 글씨체는 아니다. 

나중에 이러다가 문방사구를 구입해서 서예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 용이 새겨져 있는 벼루가 너무 가지고 싶어서, 나의 할아버지께서 내게 용벼루를 주시는 꿈까지 꾸기도 했었다. 조선시대에 성장한 것도 아닌데.... 하기야 그 떄는 basic을 배우는 컴퓨터 학원, 서예학원, 주산속셈 학원 등등을 동시에 다녔었지.   세월이 흘러 어느 새, 스마트폰과 AI 등등의 시대가 되었네. 과학만화에서 보던 미래다. 

 AI (인공지능) 의 시대에 손으로 글쓰는 연습이나 하고 있어서야 되는지 모르겠다. 

:
Posted by pleasing2jc
2025. 1. 25. 16:03

신령과 진정의 Routine 카테고리 없음2025. 1. 25. 16:03

가스불을 껐나 안 껐나, 문을 잠궜나 안 잠궜나 등등을 잘 잊어버리는 건망증에 대해서 익히 들어왔지만,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 그것을 경험하고 있다.  
다시 확인하러 오면, 어김없이 문은 잠궈있고 가스불에 해당하는 stove 의 불도 꺼져있다. 
그렇게 된 이유가  잘 잊어버리는  건망증 떔이 아니라,  가스불을 끄고 문을 잠그고 하는 등의 routine 의 대부분을  auto-pilot 모드로 하고 있어서 그런 거 같다.  
어린 시절에는 세상과 삶이 새로웠고 익숙치 못한 것들이었고, 처리해야 하는 일들도 단순하고 적었고, 배워야 할 것들도 많았기에 모든 기억이 fresh 했던 듯 싶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과 삶이 점점 익숙해지면서 auto-pilot 모드가 되어버리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가스불을 쓰고 나면 불을 끄고 집을 나올 때는 문을 잠그고 그게 자동 버릇이 되어버린거다. 
 
바쁘고 복잡한 삶을 organize 해서 살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routine 화 하는게 효율적이다.
아침에 먹는 메뉴가 매일 똑같대거나, 퇴근을 한 후의 루틴이 같대거나 등등. 
이전 유명 CEO 들이 시간을 아까기 위해서 매일 같은 옷을 입었다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렇게 정해진 틀 안에서, auto-pilot 모드로 routine 을 행하면서,  더 creative 한 것들을 하는 일에  에너지를 더 쓰겠다는 거였던 듯 싶다..
유명 CEO 들처럼 그렇게까지 creative 하고 세상을 변혁하는 일을 전혀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삶의 많은 것들을 단순화시켜서 사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그게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다.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나가고, 또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들이 그러하지는 말아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능숙해지고,  환자치료를 무수히 반복해서 auto-pilot 모드에서 모든 치료를 성공적으로 해 낼 경지가 되면 좋긴 하겠지만, 
환자들에게 비슷한 질문들을 하루에 여러번 하는게 몇 년 째 되다 보니, 이건 auto-pilot 모드가 되어서는 안되곘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선가 보니, 하루에 환자를 수십명 보는 (한국) 의사가 "자신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녹음기"가 된 거 같다고 하던데,  그것도 이해가 된다. 
다행히 말보다는 손으로 치료를 더 해야 하고, 세계 곳곳 출신의 사람들의 성격과 문화, 입안 구조와 치아 anatomy 가 너무나도 다양하기에 치아 치료의 한 스텝 한 스텝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많긴 하다.   
그러하더라도, 주위의 사람들과 환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유한 사람으로 보고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이해하는 맘을 늘 새롭게 해 주시라고 기도해야 겠다. 
매일매일 하나님과의 관계도 그렇다. 기도하고 말씀 읽고 예배드리는게  루틴이 되어서 몸에 배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정형화된 루틴만 되어서는 안된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또 경건생활이 되어야 할텐데.... 그런데 말씀읽고 기도읽는 루틴이 잘 안 지켜지기도 하는 정도이니...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어린아이의 맘처럼 모든 걸 새롭게 대하며 하나님을 구해야겠다. 

:
Posted by pleasing2jc

 

작년 말부터인가부터 조금씩 읽고 있는데, 책 제목이 이 시대에 이리 적절할 수가 없다. 

Jesus and the Powers: Christian Political Witness in an Age of Totalitarian Terror and Dysfunctional Democracies

오늘 필리핀 출신 지인과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서 애기하면서, 지금 상황이 "너무 부끄럽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필리핀도 마찬가지라고. 대통령과 부통령이  서로 소송을 걸고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란다. 

여기저기 비슷한 상황인 듯 하다. 

얼굴책에서는 fact check 를 더 이상 안 한다고 하고, AI 와 앨고리듬의 세계에서 양극화는 더 심해질 거라는데... 

더 심해질 거라고는 하지만, 사실 옛날부터 그래온 거 아닌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건 뭘까? 이 시대를 향한 뜻은 뭘까?

 

위 책을 다 읽는데 좀 더 속도를 붙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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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5. 1. 14. 14:37

기적 카테고리 없음2025. 1. 14. 14:37

요즘 같은 시대에는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기적인 듯 하다.

홍해를 가르고, 온갖 질병을 고치고, 오병이어와 온갖 기적을 행하신 것도 결국 '일상'의 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었나?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 나라의 일상?

십자가의 기적 또한, 왕되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고 그를 위해서 살아가는 일상을 회복하심 아닌가?

모르겠다...

 

어쨌든간에  지금 이 순간 세계 곳곳에는 일상의 회복의 기적을 바라는 이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러한 기도와 염원에, 하나님께서 속히 응답해 주시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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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