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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Journey Together 전체 보기'에 해당되는 글 352

  1. 2024.07.30 예수님, 성령님, 믿음의 조상의 중보기도 덕에
  2. 2024.07.25 컵받침
  3. 2024.07.23 교과서 버리기 2
  4. 2024.07.19 꽃을 좋아하는 척 4
  5. 2024.07.15 2011 & 2024
  6. 2024.07.11 이사야 11 장
  7. 2024.07.08 10 년
  8. 2024.07.06 정말 오랜만에
  9. 2024.06.27 running the race by faith
  10. 2024.06.19 치통

최근 읽은 말씀과 교회 설교를 통해서 예수님의 believers 를 위한 중보기도, 성령님의 중보기도, 또 믿음의 조상의 중보기도를 재발견.

 예수님과 성령님의 기도, 또 수천년전부터의 믿음의 조상들의 기도가 우리를 지탱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의식한다. 

시편 102 편처럼, 우리 또한 future generation, 심지어는 아직 '창조'되지 않은 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 

하기야 The Blessing 찬양에도 대충 그런 내용이 조금 포함되지... 

https://youtu.be/uZ55mDL7dA0?si=qrOP7vdkzIxxQhS_

예수님/성령님의 중보기도

Romans 8:34

who is he that condemns? Christ Jesus, who died - more than that, who was raised to life - is at the right hand of God and is also interceding for us

Hebrews 7:25

therefore he is able to save completely those who come to God through him, because he always lives to intercede for them

John 17:20-26
Jesus Prays for All Believers
20 “My prayer is not for them alone. I pray also for those who will believe in me through their message, 21 that all of them may be one, Father, just as you are in me and I am in you. May they also be in us so that the world may believe that you have sent me. 22 I have given them the glory that you gave me, that they may be one as we are one— 23 I in them and you in me—so that they may be brought to complete unity. Then the world will know that you sent me and have loved them even as you have loved me.
24 “Father, I want those you have given me to be with me where I am, and to see my glory, the glory you have given me because you loved me before the creation of the world.
25 “Righteous Father, though the world does not know you, I know you, and they know that you have sent me. 26 I have made you[e] known to them, and will continue to make you known in order that the love you have for me may be in them and that I myself may be in them.”

Romans 8:26-27
26 In the same way, the Spirit helps us in our weakness. We do not know what we ought to pray for, but the Spirit himself intercedes for us through wordless groans. 27 And he who searches our hearts knows the mind of the Spirit, because the Spirit intercedes for God’s people in accordance with the will of God.

 

믿음의 조상의 중보기도 (더 많은 reference 가 있겠지만 최근 읽은 시편 102)

시편 102:18-22...28 - Daniel, Jeremiah or Nehemiah
18 Let this be written for a future generation,
that a people not yet created may praise the Lord:
19 “The Lord looked down from his sanctuary on high,
from heaven he viewed the earth,
20 to hear the groans of the prisoners
and release those condemned to death.”
21 So the name of the Lord will be declared in Zion
and his praise in Jerusalem
22 when the peoples and the kingdoms
assemble to worship the Lord.
....
28 The children of your servants will live in your presence;
their descendants will be established befo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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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4. 7. 25. 13:12

컵받침 카테고리 없음2024. 7. 25. 13:12

밑의 글들을 훑어내려가다 문득 발견. 꽃병을 받치고 있는 꽃받침은 이번 집회의 마지막 예배에서 받아온 거다. 

큰 십자가를 이루고 있던 컵받침들 중 하나이다. 컵을 받치고 있는 컵받침처럼 스스로를 드러내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이들이 되라고 준 souvenir 다. 컵받침을 보면서 그리 하길 기억하라고. 

https://mnrji.tistory.com/1228

 

꽃을 좋아하는 척

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시들 것이고, 꽃을 손질하고 병에 꽂고, 나중에 시든 꽃을 처리하는 게 번거로와서다. 꽃을 maintain 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 등이 아까워서다. 짧

mnrji.tistory.com

꽃병을 탁상 위에 놓으며. 마침 거기 있던 컵받침 위에 올려놓았었다. 

며칠이 지난 후 저 꽃병은 치워졌고, 컵받침은 홀로 탁상 위에 남겨졌다  

나는 오늘까지도 저 컵받침을 크게 notice 하지 못하고 있었다. 저 컵받침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 꽃병을 섬기는 소임을 아주 훌륭히 한건가? 

저 꽃들은 시들어 버러졌는데, 저 컵받침은 한결같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음에는 뭔가 '영원한'  걸 올려줘야 저 컵받침이 기뻐할 거 같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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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4. 7. 23. 13:38

교과서 버리기 카테고리 없음2024. 7. 23. 13:38

교과서들을 버리기 시작헀다. 

인생의 대부분을 학생으로 살았으니 교과서가 무척 많다. 분야는 왜 이리 다양한지.

아이의 책들과 물건들을 위해서 스페이스를 만들려면, 우리 책들과 물건들을 버려야 하지 않을까?

손때가 탄 교과서들은 아직 못 버리고 있고, 열심히 안 읽은 책들을 우선으로 버리고 있다.  그러나 손떄 탄 교과서도 과감하게 버리려고 한다. 요즘 쓸모있는 내 specialty 책들은 빼고. 

버리면서 사진 한 장씩은 찍어 남기고 있다.  

밑의 사진은 대학원 때 공부한 mechanics 교과서인데,  lecture notes 중심이라서 교과서는 거의 안 봤던 거 같다. 

그래도 한 때는 저 부호들과 수식들을 이해하고 problem sets 를 풀고 시험을 봤겠지.

내 머리 구석 어딘가에 남아있기나 할까?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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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4. 7. 19. 02:51

꽃을 좋아하는 척 카테고리 없음2024. 7. 19. 02:51

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시들 것이고, 꽃을 손질하고 병에 꽂고, 나중에 시든 꽃을 처리하는 게 번거로와서다. 

꽃을 maintain 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 등이 아까워서다. 짧은 순간을 위해서 내 시간과 노력을 쓰고 싶지 않다는. 

집에 있는 모든 화분은 low maintenance plants 이고 다육이 종류 뿐이다.  물을 한두달에 한번만 줘도 되는 것들이다. 

그저께 한 달에 한 번 가는 community clinic 에서 꽃을 줬다. 누군가가 팔다가 시들기 시작하는 꽃을 community clinic 에 donate 한 걸 나눈거다. 그다지 가져오고 싶지 않았지만, 주는 걸 거절하기는 미안해서 한 다발 가져왔다. 

집에 가져와서 그냥 통쨰로 compost bin 에 넣을까 하다가, 시든 꽃잎과 잎을 떼내고 아무 꽃병에나 꽂았다. compost bin 을 가득 채워가는 시든 꽃잎/잎에,  "compost bin 을 비우러 또 나가야 되잖아?" 속으로 투덜투덜 거리는 시간이었다. 

손질을 하고 보니, 이쁘긴 하다.  사진 찍을 생각도 24 시간 이상 안 하고 있다가,  사진이라도 한 장 남기자 하고 어젯밤 사진을 찍어보니 그럴 듯 하다.

이 순간 만이라도 꽃을 좋아하는 척 하면서 사진을 찍자. 

이 꽃을 들여다보고 있을 시간은 별로 없을 것이다.  화병은 탁상 위에 외롭게 남겨져 있다가 며칠 지나면 꽃병의 물은 뿌옇게 변할 것이고 꽃잎은 시들시들해지겠지. 그리고 또 난 투덜투덜거리며 뒷정리를 하겠지. 

나이가 들면 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고, 주위 사람들을 봐도 대충 그러하다. 왜 그럴까? 

인터넷에 찾아봐도 그에 대한 글들이 많다. 

내가 앞으로 만약 꽃을 좋아하게 된다면, efficiency를 더 따지는 삶을 벗어나 순간일지라도 소중한 삶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더 appreciate 하게 된 거라고,  또 그런 마음의 여유가 생긴거라고 받아들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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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4. 7. 15. 03:15

2011 & 2024 카테고리 없음2024. 7. 15. 03:15

오랜만에, 집회에 다녀온지 일주일 이상이 지났다.

그 모임에 총 몇 번을 갔는지  딱히 count 하지는 않는다. 지난 번 갔던 것도 몇년도인지 확실히 기억못하고 있었다. 대충 2008 년이 아닐까 했는데, 사진과 기록을 찾아보니 2011 년이었다. 그 떄의 주제도 기억이 안 나고, 뭘 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난다.

아이아빠에게는 삶을 헌신할 정도로 너무나도 소중한 모임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그만 둘 줄 알았는데, 이건 뭐 평생을 바칠 듯 하다.

그 모임의 역사도 몇 십년이 넘다보니, 오래 참가한 이들까지 다양한 나이대를 포함하게 된 듯 하다. 이번 모임 평균 연령은 20 대 후반이라고 들었다.  

아이아빠의 삶과 identity 를 define 할 정도로 그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모임이니, 나는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가지게 되는 모임이다.
모임은 꾸준히 안 가지만, 그 모임에서 전해지는 설교나 강의 등은 계속 들었다.  그 모임의 mission statement 를 보면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미국 내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보냄 받은 하나님 나라 운동,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실현되는 것을 소망한다고 나오는데, 그것이 나의 정체성이고, 또 그렇게 소망하고 기도한다.   

이번에 오랜만에 가서 보니, 필요한 모임이고 귀한 모임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당연하지만)  

그 모임에 처음 가게 된 1990 년대 후반은, 이분법이 아주 심했던 교회생활을 지나치게 열심히 한 후 번아웃을 앓던 시기였다. 삶의 많은 부분이 무너져 있는데 더해져서, 결혼, 임신, 출산 &진로 불확실 등으로 격동기를 겪고 있었다. 삶과 존재의 가장 밑바닥부터 하나님의 재건이 절실하던 때이다. 매일매일 일상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구하던 떄다. 그런데 일년에 한번 열리는 수양회에의 헌신은, 그 당시 내 앞에 놓여져 있던 과제와 consistent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아빠에게는 아이아빠가 헌신했던 이유가 있었고 그 이유는 무척 타당하다고 본다. 그 이유로 지금까지도 그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일테고.  온라인 모임등으로 계속되는 follow up 모임도 있기에 일년에 한번 열리는 수양회에서 끝나지는 않는듯하다. 

앞으로 나는 그 모임을 계속 꾸준히 가게 될지 불분명하다. 가고 싶긴 하지만서도. 

우선 내 스케줄이 unpredictable 해서다. 내년은 또 어찌 될지 모르겠다.  테트리스처럼 빼꼼히 짜여져 있는 스케줄로 사는 편인데, 이번에 며칠 무리를 한 휴유증으로, 너덜너덜한 상태로 스케줄을 소화했어야 했다. 원래 환자들에게 이런 저런 설명을 자세히 하는 편인데, 몸이 안 좋아서 설명을 잘 못 하니 불만을 표시한 환자도 있었다. 겨우겨우 설명을 자세히 하니, 그 환자도 맘이 풀어져서 내게 사과를 하고 치료에 임했었다. 그런 것들이 환자들에게 미안하다. 환자들은 내가 최상의 상태이길 기대하지 않을까?   만약에 다시 모임에 간다면 컨디션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지금 내 나이가 내가 20-30 대 때 보던 권사님들의 나이다.  2011 년에는 그래도 30 대였는데 지금은 50 대다.  나름 그 모임이 청년운동이다.  20-30 대 떄 내 기억을 살려보자면, 공동체 내에 선배들이 있으면 좋긴 헀지만, 그래도 우리들이 우리의 공동체 내에서 주도적으로 뭔가 하고 싶어하던 시기였던 거 같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건강하다고 본다. 50 대로서 뒤에서 뭔가 도울 일이 있다면 도울 수는 있겠지.  

이번 모임으로부터 내게 주어진 숙제가 있다면...

마지막 집회, 2 층에서 1&2 층의 청년들을 보면서 기도하면서 든 생각은, 세상과는 다른 하나님 나라 스토리를 살아가는 삶의 선배들이 있다는 것을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보여줄 수 있다면 감사하곘다는 거다. 그 선배들의 무리 중 한 명이라면 감사하겠다는 거다.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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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4. 7. 11. 03:01

이사야 11 장 카테고리 없음2024. 7. 11. 03:01

GOD’S KINGDOM COME

 

https://scriptureunion.org/dailyencounter/gods-kingdom-come/ 

Opening Prayer

Holy Spirit, open my eyes to the presence of Jesus, to his love and power at work around me. Help me to share that love and power with others.

Read ISAIAH 11

The Branch From Jesse

11 A shoot will come up from the stump of Jesse;
    from his roots a Branch will bear fruit.
2 The Spirit of the Lord will rest on him—
    the Spirit of wisdom and of understanding,
    the Spirit of counsel and of might,
    the Spirit of the knowledge and fear of the Lord
3 and he will delight in the fear of the Lord.

He will not judge by what he sees with his eyes,
    or decide by what he hears with his ears;
4 but with righteousness he will judge the needy,
    with justice he will give decisions for the poor of the earth.
He will strike the earth with the rod of his mouth;
    with the breath of his lips he will slay the wicked.
5 Righteousness will be his belt
    and faithfulness the sash around his waist.

6 The wolf will live with the lamb,
    the leopard will lie down with the goat,
the calf and the lion and the yearling[a] together;
    and a little child will lead them.
7 The cow will feed with the bear,
    their young will lie down together,
    and the lion will eat straw like the ox.
8 The infant will play near the cobra’s den,
    and the young child will put its hand into the viper’s nest.
9 They will neither harm nor destroy
    on all my holy mountain,
for the earth will be filled with the knowledge of the Lord
    as the waters cover the sea.

10 In that day the Root of Jesse will stand as a banner for the peoples; the nations will rally to him, and his resting place will be glorious. 11 In that day the Lord will reach out his hand a second time to reclaim the surviving remnant of his people from Assyria, from Lower Egypt, from Upper Egypt, from Cush,[b] from Elam, from Babylonia,[c] from Hamath and from the islands of the Mediterranean.

12 He will raise a banner for the nations
    and gather the exiles of Israel;
he will assemble the scattered people of Judah
    from the four quarters of the earth.
13 Ephraim’s jealousy will vanish,
    and Judah’s enemies[d] will be destroyed;
Ephraim will not be jealous of Judah,
    nor Judah hostile toward Ephraim.
14 They will swoop down on the slopes of Philistia to the west;
    together they will plunder the people to the east.
They will subdue Edom and Moab,
    and the Ammonites will be subject to them.
15 The Lord will dry up
    the gulf of the Egyptian sea;
with a scorching wind he will sweep his hand
    over the Euphrates River.
He will break it up into seven streams
    so that anyone can cross over in sandals.
16 There will be a highway for the remnant of his people
    that is left from Assyria,
as there was for Israel
    when they came up from Egypt.

:
Posted by pleasing2jc
2024. 7. 8. 00:53

10 년 카테고리 없음2024. 7. 8. 00:53

아버지께서 하늘 나라에 가신 지 어느 새 10 년이다. 
첫 몇 년 동안, 세월이 빨리 가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모른다. 유교의 3 년 상이라는게 그저 의식이나 허례허식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었다. Grieving 의 시간. 그리고 계속된 삶의 시련들로 인해 그 Grieving 의 시간은 더 길어졌었다.

살아계실 때는 그만큼까지는 몰랐는데 아버지께서 우리 삶을 지탱하시는 부분이 너무나도 컸다는 걸 돌아가시고 나서야 꺠달았었다. 

어느 새 10 년이라니. 더디게 가는 듯 했는데 지나고 보니 세월이 빠르다.
 

여전히 아버지는 그립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일들을 겪으며, "아.. 그런 비슷한 일을 겪었을 아버지의 심정도 그러했겠구나," 하면서 비로서 아버지를 이해하기도 한다. 불과 2-3 주 전에도 운전하면서 그런 생각들이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 .
아버지께서 해주신 encouragement 의 말씀들이  떠올라서 더 힘을 낼 때도 있다.
아버지를 닮은 모습들에 많이 감사하기도 하고,
누구나 그렇듯 인간적으로 전혀 완벽하지 않으셨던 아버지의 약점 등을 내 안에서 볼 때 아버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나는 더 큰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에 기대어 그러한 것들을 극복하고자 노력한다.
 
지난 10 년간, 어머니께서도 나도 정말 많이 변했다. 

긍정적으로 씩씩하게 살아가시는 어머니께 많이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모두를 위해서 기도한다.  

:
Posted by pleasing2jc
2024. 7. 6. 22:16

정말 오랜만에 카테고리 없음2024. 7. 6. 22:16

'대형집회'를 다녀왔다. 
피로와 일로 인해서 중간중간의 모든 메시지에 집중할 수는 없었지만, 여러모로 '확인'의 시간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신실하고 좋으신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그의 스토리에 align 해 오셨음을.
하나님 나라의 어머어마한 큰 퍼즐의 작은 한 피스, 혹은 큰 건물 (성전)의 작은 벽돌 하나임을 다시금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또 앞으로 완성해 나가실 그의 스토리가 정말 무척 기대된다. 
 
평소의 나답지 않게 잠도 잘 못자서 이런 컨디션으로 삶을 사는것도 오랜만. 일상으로 돌아온 어제 하루는 대략 난감이었다.  
그래도 해야 할 일들을 처리해서 감사하다. 
오늘도 출근. 일상을 살아가며 큰 하나님 나라 속에서 나의 역할을 한다.

하나, 아쉬운 것은 다른 이들의 스토리를 들을 기회를 별로 가지지 못했다는 것.
Infj 의 특성 상, 사람의 겉모습보다 진짜 내면의 모습에 관심이 많고 small talk 보다는 진짜 스토리에 더 관심이 더 많고, 그런 진짜 스토리들이 연결된 큰 그림을 파악하고 싶은데..  여러 여건 상 그러하지는 못했다. 그건 차차.

 

:
Posted by pleasing2jc
2024. 6. 27. 01:39

running the race by faith 카테고리 없음2024. 6. 27. 01:39

좋아하는 성경 본문 중 하나가 히브리서 11-12 장이다.  구약/신약의 하나님의 서사를 잘 요약하고 또 우리의 길을 제시해 줘서 그렇다.
30 년 전 Lordship 의 예수님을 믿은 시기의 QT 본문이 히브리서 본문이었고, 그 당시 교회에서 구약인물들을 훑는 성경공부를 해서일수도 있다.  지난 세월동안 성경 속 믿음의 조상들의 삶을 읽으며, 그들과 함께 예수님을 바라보며 광야를 걷고 경주해 온 느낌이 커서 그렇다.
월터 브르구먼의 책들에 나오듯 세상은 "rat race" 을 뛰고 있다.  생산성, 무한 경쟁, 물질적 풍요 추구, 등등등.
점점 더 그런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그 rat race 에 휩쓸린다.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시키지 못하고, 물질과 성공에 집중하며, 주위의 이웃들을 바라보며 그들을 경쟁상대로만 여기며 많이 가지고 더 높이 올라가려고 하는 rat race 에 함몰될 수 있다.
히브리서 11-12 장은 따끔하게,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시키며 믿음의 경주를 뛰라고 한다. 

12:1 Therefore, since we are surrounded by such a great cloud of witnesses, let us throw off everything that hinders and the sin that so easily entangles. And let us run with perseverance the race marked out for us, 2 fixing our eyes on Jesus, the pioneer and perfecter of faith. For the joy set before him he endured the cross, scorning its shame, and sat down at the right hand of the throne of God. 3 Consider him who endured such opposition from sinners, so that you will not grow weary and lose heart.
4 In your struggle against sin, you have not yet resisted to the point of shedding your blood. 5 And have you completely forgotten this word of encouragement that addresses you as a father addresses his son? It says,

“My son, do not make light of the Lord’s discipline,
    and do not lose heart when he rebukes you,
6 because the Lord disciplines the one he loves,
    and he chastens everyone he accepts as his son.”[a]

7 Endure hardship as discipline; God is treating you as his children. For what children are not disciplined by their father? 8 If you are not disciplined—and everyone undergoes discipline—then you are not legitimate, not true sons and daughters at all. 9 Moreover, we have all had human fathers who disciplined us and we respected them for it. How much more should we submit to the Father of spirits and live! 10 They disciplined us for a little while as they thought best; but God disciplines us for our good, in order that we may share in his holiness. 11 No discipline seems pleasant at the time, but painful. Later on, however, it produces a harvest of righteousness and peace for those who have been trained by it.
12 Therefore, strengthen your feeble arms and weak knees. 13 “Make level paths for your feet,”[b] so that the lame may not be disabled, but rather healed.
14 Make every effort to live in peace with everyone and to be holy; without holiness no one will see the Lord. 15 See to it that no one falls short of the grace of God and that no bitter root grows up to cause trouble and defile many

 
인생은 참 짧다. 많은 이들이 거의 80-90 세 넘게 사는 요즈음이지만 그래도 세월은 참 빠르다.
내가 만약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만큼을 더 살면 100 살이 넘을텐데, 그렇게까지 오래까지 살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렇게 오래 살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본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보다 덜 살 가능성이 더 큰데, 내 앞에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어떤 경주를 뛰어야 하는가? 생각해 본다. 세상의 rat race 가 아닌, 구약/신약의 믿음의 조상들의 계보와 맥을 같이한 믿음의 경주를 뛸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그 믿음의 길을 볼 수 있는 지혜를 구하며 예수님께 시선을 단단히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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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4. 6. 19. 11:06

치통 카테고리 없음2024. 6. 19. 11:06

내 생애 첫 신경치료를 받았다.
콜라를 많이 마셔서 새로운 충치가 생겨서는 절대 아니고, 이전에 있던 deep restoration 이 오랜시간에 걸쳐 치아 내 신경을 자극해서 그렇다.

약 열흘 전, 첫 증상을 느꼈는데 혹시나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면서 fluoride varnish 나 gluma 를 apply 하기도 하고.
이미 irreversible pulpitis 에 들어선 걸  알면서도 혹시나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심정이라니.

덕분에 full course of disease (pulpitis) progression 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점점 더 찬물, 더운물, 상온의 물에의 통증이 심해지더니, 급기야 어제는 물도 마실 수 없는 상황이 되었었다.
이전에 어떤 환자가 그렇게 했다는 걸 기억하고,  빨대를 써서 그 치아에 닿지 않게 물을 마시는 나의 pathetic 한 모습이라니.
내가 거울보면서 직접 치료해봐? 하는 생각도 해 봤으나, 그건 불가능하다. 아주 극소수의 치아에 따라서 가능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불가능하다. 
다행히 한 선배님하고 약속을 잡아서 오늘 치료받았다. 아침도 못 먹고, 양치물에 이가 아프지만 양치만 겨우겨우 하고 appointment 에 갔다.
아직 dull ache 가 있긴 하지만 물을 맘놓고 마시고 밥을 먹을 수 있다는것만 해도 감사하다. 
치료받고 마취가 풀린 오후에는 내 치아와 같은 치아문제로 온 환자 치료도 했다. 
환자들의 심정을 더 이해하게 되었다고 해야하나? 
그동안 매일매일 보고 듣기만 하던 치통을 직접 경험해 보는 건  humbling experience 였다.
하는 일에 더더욱 성심성의껏 임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도우심을 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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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