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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23. 02:10

Tadich Grill 카테고리 없음2022. 7. 23. 02:10

아이가 여기 와 있을 동안, 아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는 Tadich Grill 에 갔다. 휴가를 내고 평일점심에 가서 테이블 잡는게 쉬웠다. 여름 휴가 여행을 따로 안 가고 staycation을 하는 activity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유명 유튜브에서 보고 갔는데, 캘리포니아에서 제일 오래된 레스토랑이라기에, 보스턴의 오래된 레스토랑 Union Oyester house 비슷한가 궁금했다. (Union Oyseter House 는 간게 너무 오래전이라 잘 기억이 안 나긴 한다. )
샌프란시스코까지 운전해서 갔는데, 발레 파킹을 했어야 헀다. 샌프란시스코 길도 복잡하고 파킹이 번거로웠다. Caltrain/Bart 를 타고 가는게 나을 듯.

건물의 외양 -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 Finacial District 에 있고 Embarcadero 와 Ferry Building에서 걸어서 약 5 분 거리에 있다.

인터넷에서 퍼옴


식당 내부 사진 -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

인터넷에서 퍼옴

사진처럼 하얀 옷을 입고 넥타이를 한 백인계 남자분들이 서브를 해 주신다. 우리 테이블은 연세가 좀 있어보이는 어르신이 서브해 주셨다. Bay Area 대부분의 식당뿐민 아니라 어디를 가더라도 유색인종 직원들이 대다수인데 이 식당은 그렇지 않아서 동부가 떠올랐다. 아이가 추측하기로는 레스토라에서 일하는 이들이 모두 한 가족이 아닐까 한단다. 우리 서버 할아버지께서 무척 친절하셨다. 손님들을 보니 남방에 카키 바지 입은 이들이 많았는데, 아마도 Financial District 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아닐까 싶었다.
사진처럼 그릇도 인테리어도 골동품같은 분위기.
나는 Cioppino 를 시켰고 아이는 Veal parmesan 을 시켰다.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

Cioppino: 인터넷에서 퍼옴

Veal Parmesan: 인터넷에서 퍼옴

Veal parmesan 은 사진보다 크기가 좀 더 컸다. 파스타는 좀 더 적게 나왔다. 맛은 특별한 건 없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Cioppino 는 seafood 가 정말 신선했다. Scallops, 새우, sea bass 등등이 들어있었는데, 아주 달고 맛있었음. 몇 년 전 Fish Market 에서 먹었던 cioppino 보다 portion size 는 많이 작았지만 맛은 훨씬 나았다. Cioppino 의 기원은 샌프란시스코 의 이탈리안 어부들이다. 추천을 많이. 받는 Sotto Mare 에도 언젠가 가보고 싶다.
보스턴이 고향인 아이는 cioppino 보다는 clam chowder (고향의 맛?) 가 더 좋은 가 보더라. 그 전 날, San Jose 의 San Pedro Square Market 에서 clam chowder 를 먹었기에 따로 시키지는 않았다. 위에 시킨 음식과 그 전에 나온 sour dough 만으로도 양이 많았고.
Tadich Grill 은 너무 멀어서 일부러 또 찾아갈 거 같지는 않지만,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experience 로서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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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Embarcadero 와 Ferry building 산책을 했다. 각종 가게들이 이쁘고 좋았는데, Ferry Building 안 서점 바닥에, 악취를 풍기는 마약중독자가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누워있었다. Security guard 두 분이 그 사람을 꺠우려고 하는 중이었고. 그 화창한 햇살 아래, 그 사람은 왜 그런 상태로 있는건지..... 오랜만의 나들이, 깨어진 세상을 절감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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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