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National Cinema Day 카테고리 없음2022. 9. 6. 14:30
지난 9 월 3 일은 National Cinema Day 였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었는데, 모든 영화극장에서 9 월 3 일 하루종일 3 불에 영화를 볼 수 있게 한 날이다. 영화표는 보통 10-20 불 남짓 하지 않는가 싶다 (매주 화요일 amc 는 5 불이긴 하다) 보통 Labor Day 즈음 관객이 줄기에 올해부터 시작한 행사란다.
며칠 전 운전 중 라디오 방송에서 그 뉴스를 듣고 표를 샀다. Labor Day 전 토요일이지만 하루종일 일하는 날이기에 밤 10 시 표를 샀다. 저녁 온라인 성경공부를 하는 아이아빠는 못 갈 것이기에 나만 가기로 함. AMC app 에서 예매했는데 convenience fee $2.49 가 붙어 전체 비용 $5.49 였음.
여러 영화 중에서 탑건을 보기로 했다. 밤 10 시임에도 불구하고 빈좌석이 거의없이 관객이 많았고, 탑건 영화는 충분히 entertaining 했다. 약 한 달 전에 탑건 영화를 볼까 말까 망설이면서 주말 낮 시간 표를 알아볼 때도 좌석이 듬성듬성 채워져 있었던 거 같은데 말이다. 안 보려던 영화를 3 불이라는 가격 때문에 선택한 나같은 이들이 많았나보다.
영화의 특성 상 큰 화면으로 보길 잘 했다. 1986 년도 나온 탑건 1 과 이어지는 부분이 있는거 같았는데, 복습 안 하고 가도 충분히 이해가능했다.
1986 년도에 나온 첫 탑견영화는 1988 년도인지 1989 년도인지, 동생이 빌려온 비디오테입으로 (부모님 몰래) 작은 TV 로 봤었어도 충분히 감동을 받았었다. OST 가 좋아서 테입을 구입해서 즐겨 듣곤 하던 기억은 난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음악을 큰 소리로 안 듣는 편인데, 그 당시 스트레스 받을 때면 이어폰을 끼고 탑건 음악을 큰 소리로 듣는 십대다운 행동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새로운 탑건은 그 정도의 여운은 없었다., 감동을 자아내려 한듯한 약간의 신파적 요소들이 거슬리긴 헀지만 영화의 흐름 상 필요했던 듯 싶고, 나이든 등장인물들의 벅차는 감정들도 담겨있는듯해서, 이해해주기로 했다. 뉴트로 감성이라 할 수 있을지.
어쨌거나 전국적으로도 National Cimema Day는 대성공이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