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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7. 10:31

The Gilded Age 카테고리 없음2022. 10. 7. 10:31


얼마 전 binge watch 한 시리즈.
미국 역사에서 The Gilded Age 는 대략 1870 년부터 1910 년까지, 철도를 포함한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던 시대를 칭한다고 한다. 한국어로는 도금시대라고. 록펠러, 에디슨 등이 활약하던 시대.
이 show 는 그 시대 뉴욕 맨하탄을 배경으로 소위 old money 와 new money 에 속한 이들 사이의 긴장과 갈등 등을 다룬다.
예를 들면 철도산업으로 갑부가 된 집안의 안주인이 뉴욕 사교계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 노력하나, 기존 세력인 old money 는 그녀와 상종도 안 한다

사교계 텃세와 갈등 등은 어느 시대/배경에서나 있어왔고, 비슷한 스토리라인은 드라마/영화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진부했다. 굳이 권력과 돈이 관련된 신분갈등이 아니라 할지라도, 드라마 <ㄷ백꽃 필 무렵> 이나 <갯마을 ㅊㅊㅊ> 에서 서울사람이 시골에 이주한 후 그 지역 사람들의 텃세를 겪는 경우처럼 다양한 사람들 사이의 갈등들도 연상되었다.
그 당시 산업발달과 인물들을 다루나 싶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old money vs new money 사교계 갈등에 촛점이 맞춰져 있어서 약간 실망했다. 그래도 짜투리 남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때, 몰입해서 보기에는 좋았던 tv show 다.
그 외에 Boston 에 살던 시절, 놀러갔던 Maine 의 Newport 와 그 지역 저택들이 배경으로 나와서 괜히 반가웠음. 뉴포트 맨션 홈페이지에 가보니 드라마 시리즈를 언급하기도 헀네. 이 website 에 따르면 season 2 를 찍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뉴포트 맨션들을 보기 위해서라도 season 2 를 봐야겠다.
https://www.newportmansions.org/gilded-age

The Gilded Age at the Newport Mansions

The Breakers & Kingscote* Open daily 10 a.m.-5 p.m. Houses & grounds close one hour after last tour admission. *No ticket sales at Kingscote. Purchase tickets online or at The Breakers Welcome Center or Rosecliff. Rosecliff Open daily 10 a.m.-3 p.m. House

www.newportmansions.org



드라마를 보면서 든 생각: 인생 참 덧없다. 픽션이라고 하나 분명 그 시대에 저런 일들이 있었을텐데 - 머리 아프게 사교계를 파고 들고 세력을 잡으려던 이들이 있었을텐데.. 100 년이 지난 지금은, 저 화려한 삶을.누리던 사람들은 다 죽고 뉴포트의 저택들은 관광지가 되어서 지구반대편에서 온 관광객들도 티켓을 구입하면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되었고, old money vs new money 의 구도가 아니라 또 새로운 구도들이 존재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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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