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길 비행기 안에서 봤다.
이 영화가 여러모로 화제였고 이 영화를 여러 번 본 사람들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럴 만한 영화였던 거 같다.
Queen 이라는 그룹 이름 자체는 알고 있었지만
Queen 이 어느 나라 그룹인지 어느 노래들을 불렀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다.
(학창시절 팝송 등에 별로 관심없었다. 주위에 Wham, New kids on the Block, 듀란듀란, 일본 보이그룹 팬인 친구들이 많긴 했는데, 나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
영화를 보니 프레디 머큐ㄹ는 아주 매력적인 천재였고,
이미 많이 들어왔던 노래들이 Queen 의 노래라는 것을 발견했고
그의 콘서트 영상 등등은 충분히 중독성이 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 약한 점이 있었기에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겠지만
방탕한 삶을 살았는데 (동성애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live aid 에 한번 참여하는 것으로 면죄부를 받고 아름다운 영웅처럼 그려진다는 것이 조금 거슬렸다 - 내가 너무 보수적인지.
영화였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고 프레디 머큐ㄹ 는 (세상적 관점으로 볼 떄) 명곡들을 많이 남긴 뮤지션이기에 그럴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어린 사람들이 그의 노래 일부들을 따라 부르면 alarming 할 거 같다 (특히 Don't stop me now 같은 노래)
어쩌면,
어린 학창 시절이 아닌 나이가 들어서 그의 음악들이나 그의 생을 접하게 된게 다행인거 같다.
밑의 영상을 몇 번 반복해서 보긴 헀지만 , 그에게 열광하지는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