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정 후 집에 도착하신 TP 님 카테고리 없음2020. 4. 30. 13:11
지난 3 월 중순, SIP 오더가 내려진 후, 아마존을 통해서 화장지 (toilet paper = TP) 를 주문했다.
https://howmuchtoiletpaper.com/ 에서 계산해 보니, 그 당시 집에 있던 휴지로는 약 한 달 반을 버틸 수 있을 듯 했다.
휴지가 한달 반 후에도 available 하지 않을 수 있다는 worst case scenario 고려 하에, 아마존에서 열 개 (ten rolls) 에 20 불 & 배달료 공짜인 제품을 구입했다. local store 에서는 구할 수 없었다.
Checkout 하며 보니 4 월 말에 도착한댄다. 거의 5-6 주가 걸리다니. C 국에서 오는가보군...
그래도 나중에 아쉬울까봐 주문했다 - 아주 심한 바가지도 아닌듯 해서.
LA 항구 또는 공항을 거친 긴 여정 끝, 휴지님께서 드디어 집에 도착하셨다.
(사진에서 R 이라고 써있는 쪽이 이곳 휴지, L 이라고 써 있는 쪽 휴지가 C 국 휴지)
대충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휴지심 diameter 는 더 크고 휴지 전체 크기는 더 작고.
양도 양이지만 종이자체에 불순물/중금속이라도 섞여있을까봐 쓰지 않고 버릴 가능성이 크다. 일단은 차고 구석에 뒀다.
앞으로 아마존에서 프라임이 아닌 셀러의 물건들은 구입 안 할 거다. Made in... 도 꼭 체크할 거고.
PS1: 다행히 우리집 휴지 보유량은 아직 괜찮다.. SIP 이전에 구입한 것도 좀 남아있고, 그 동안 이곳 스토어들에서도 구입한 것도 있다.
PS2: 위 사진에 엑스레이 방식으로 R L 을 표시하는데, 빨리 일을 시작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지난 주말까지는 집에서 쉬는게 나쁘지 않았다. 잠도 잘 자고 잘 쉬고, 새로운 hobby 도 픽업하고. honey to do list 도 아이아빠에게 시키지 않고 내가 직접 하고. 이번 주에는 "ready to go back to work"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SIP 가 연장되었다.
radiographs (엑스레이), 핸드피스, files, 현미경 (surgical microscope), scrubs & PPE 가 그립다. 함께 일하는 분들과 환자분들이 보고 싶네.
다시 일할 때까지, 어떻게 유익한 시간을 보낼까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