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shield prototype 카테고리 없음2020. 6. 11. 16:43
일을 조금씩 시작하고 있는데 현미경을 쓰는 탓에 faceshield 쓰기가 용이치 않다.
현미경의 eyepiece 와 안경 사이가 faceshield 떄문에 벌어져서 field of view 가 제한되기 떄문이다.
오른쪽과 같은 faceshield 을 하고 치료하니 현미경 포거스 맞추는 것도 어려워서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2 번
그래서 faceshield 를 modify 해봤다. 안경부분을 잘라내고 안경 둘레를 foam으로 막아줬다.
이론이 쉽지, 실제로 foam 을 붙이는 건 쉽지 않았다.
얼굴과 코의 contour 를 고려해서 foam 을 잘라야 하는데
foam 을 원하는 모양대로 자르는것도 쉽지 않고 plastic 에 붙이는 것도 힘들었다.
이렇게 만든 faceshield 를 쓰고 치료할 때 어느 정도 work 하긴 했다.
그런데 불편하고 모양도 맘에 안 들었다.
3 번
그래서 새로운 시도.
안경 위쪽에는 짧은 챙의 visor 를 쓰고
안경 옆쪽에는 amazon 에서 구입한 sideshield 을 하고,
2 번 faceshield 아래 부분을 잘라 뒤집어서 목에 둘렀다.
그렇게 하면 안경 둘레에도 barrier 가 생기고 밑에서 올라오는 aerosol 도 차단될테니.
이건 내일 가서 test 해 볼 예정이다.
일단 모자챙 visor 는 직접 만들어봤는데 짧은 챙이 있는 rain hat 을 amazon 에서 구입해서 배달을 기다리고 있다.
rain hat 은 스프레이 소독해서 계속 쓸 수 있고 모양도 더 이쁠테니까. 내일 테스트 해 본 후에 목에 하는 barrier 도 더 refine 해 봐야겠다.
|
현미경을 쓸 때 얼굴과 눈을 어떻게 protect 할 것인가는 우리 직종 모든 이들의 고민이다.
어떤 이들은 plexiglass 로 특별제작해서 현미경에 부착하기도 했대는데, 내 work 스타일에 맞는지 검증되지 않았기에 아직은 유보중이다. 일단 버려도 되는 재료들로 prototype 을 만들어서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요즘 재료 찾는것도 쉽지 않다)
어떤 이는 안경도수가 들어간 수영 고글을 쓰기도 한단다. 그렇게 하면 좀 우스울 거 같다. 이미 위와 같은 무장을 하는게 우습긴 하지만.
맨날 이것저것 만들고 뒤집어 쓰고 하면서 "이게 뭐하는 짓인지.." 중얼거린다.
그런데 covid 19 pandemic 이 끝나도 이런 종류의 PPE 는 계속 stay 할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80 년대에는 장갑도 안 끼고 맨손으로 치과치료를 했다는데, HIV/AIDS 이후 universal precaution 이 생겨서 PPE/infection control 이 더 강화된 거처럼 말이다.
지금은 손으로 붙이고 자르면서 이것저것 만들어서 테스트 해보는 중이지만, 내게 맞는 스타일을 찾으면 얼굴을 3D 스캔, 디자인해서 3D 프린터로 제작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그건 아직 시도해 보지 않은 분야라서 디자인하는 법 등을 배워야 하고, 재료들을 어떤 걸 써야 하나 찾아봐야 하고... 일이 많다. 천천히 생각해 보자.
(목에 두르는 faceshield 는 이미 시중에 판매하는 중인 거 같은데 얼굴 전체를 덮기에 내 목적에는 안 맞다. 그리고 링크도 지금은 못 찾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