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2

« 2025/2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구호 단체들을 통해서 support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서 편지와 사진이 왔다. 얼마전 몇 통이 왔고, 어제 또 편지 몇 통이 도착했다.  

Covid 19 시대에 잘 지내나 궁금헀는데 무사하다니 반갑다. 

학교에는 못 가지만 집에  잘 있다는 소식, 나는 기억도 못 하는 gift money 로 염소나 양 같은 가축들과 집수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샀다는 소식이다.  편지지에 한 아이들 낙서, 양과 염소와 찍은 사진도 반갑다. 

몇 달 전 나는 밀린 숙제하듯  아이들 생일편지를 썼을 것이고 gift money 를 보내면서도 별생각없이 보냈을 것이다. 기억도 안 난다. 뭐라고 썼는지 얼마를 보냈는지... 

그런데 그걸로 염소와 양 등을 구입할 정도였다니.. 여기서는 한 가족이 레스토랑 한 끼 먹기도 모자란 액수를 보냈을텐데...

그들에게는 그것이,  provider 이신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로 다가갔을 수도 있겠구나.

그건 철저히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주인공으로 은혜의 스토리를 만들어가시고 계시는구나. 


두 아이의 어머니들이 내게 시편 구절들을 써서 보내줬다.

마음이 척박한 내게는 그 말씀들이 단비처럼 달았다. 그냥 혼자 읽었으면 안 그랬을텐데 말이다. 

먼 곳에 있는 이웃들의 은혜를 나눠받는 순간이었다고 해야 하나? 그들에게 미안하면서도 한없이 고맙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훌륭히 완성해 나가시길 기도한다. 


:
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