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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28. 13:09

2011 년의 Psalm 23 카테고리 없음2021. 9. 28. 13:09

옛날 일기를 뒤적거리다가 보니 2011 년 10 월, 시편 23 편을 묵상하며 쓴 글을 발견했다. 이런 일기를 썼나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최근 어떤 언짢은 일로 인해서 맘이 좀 disturbed 되었었는데, 오늘 마주친 옛날 일기를 통해서 지금의 그 일은 잊어버리고 하나님께 다시 맘을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일기 중에 10 년 동안을 기대해 보자 했는데... 어느 새 약 10 년이 지났다.
지난 10 년, '사망의 골짜기'인 날들이 많았지만서도, 함께 해 주신 예수님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 십년 이전의 십년도 그렇고.. 1990년 대 중반 이후부터는 계속 괴로운 골짜기 혹은 광야같긴 했다 -인생이 그런 거겠지 m scott peck 의 책 서두처럼 Life is difficult)


이제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 어느정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고보니 오늘 한 환자에게서 "you saved my life!" 라는 말을 들었다.
나도 환자에게 고맙다고 했다. (물론 항상 환자치료에서 승승장구만 하는 건 아니다)

사망의 골짜기에 참사랑과 참생명을 흩뿌리는 사람이라... 아직 그 단계까지는 아닌듯도 같지만
그래도 한 발자욱 한 발자욱 성실히 이끌어주시리라 믿는다.
그래, 하나님께서 예수님께서 나와 우리와 함께 계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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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년 10 월 9 일
시편 23 이 드디어 내것으로 다가왔다.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내가 왜 이럴까 할 정도로 우울하고 힘든 이 때다. (중략)
답답하고 힘들고 벽에 부딪힌 느낌,
미래를 향한 불안함, 그러나 그렇게 현상유지하고 돈벌고 생활하고 그것이 이 삶의 목표인가 하는 회의. (중략)
죽고싶다라는 생각도 자주한다.
아침마다 깨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조차 한다.
이런 걸 쓰는거조차 섬찟하지만 그렇다 (중략)
그러나, 내가 사망의 골짜기를 평생 헤매이더라도,
그 골짜기 속에서 예수님의 닮은 사람으로 변화되고 참사랑과 참생명을 사망의 골짜기에 흩뿌리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그렇다면 그 사망의 골짜기에 머무르겠다고.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하여주신다면 그 사망의 골짜기 괜챦다고...

또 의미있는 일들을 찾고 있지만
그러나 난 아직 그런 준비가 안되어있나보다.
아직도 훈련받아야 한다고... 앞으로 더 깨어지고 새로 태어나고 그래야 하나보다.
앞으로 10 년? 그 과정 속에서 매일매일 어떻게 하나님께 기대고, 또 성실함을 배우고 책임지는 법을 배우고,
현실감각있는 예수님의 사람으로 커갈지...기대해보자.
(후략)

Psalm 23
A psalm of David.
1 The Lord is my shepherd,(A) I lack nothing.
2 He makes me lie down in green pastures,
he leads me beside quiet waters,
3 he refreshes my soul.
He guides me along the right paths
for his name’s sake.
4 Even though I walk
through the darkest valley,
I will fear no evil,
for you are with me;
your rod and your staff,
they comfort me.

5 You prepare a tablebefore me
in the presence of my enemies.
You anoint my head with oil;
my cup overflows.
6 Surely your goodness and love wi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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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