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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11. 16:54

where Heaven and Earth meet? 카테고리 없음2024. 1. 11. 16:54

미국에 산지 수십년이 지났다. 그런데 미국에서 살아오면서 느낀 특이한 점이 있다.

이건 나 혼자만 느끼는 지극히 개인적, 스스로에의 관찰일 수도 있다.

고딩시절까지 한국에서 살 떄의 느낌 & 가끔 한국 방문할 때의 느낌, 또 미국에서 일상을 살면서 가지는 느낌을 비교해 볼 때,

아주 딱 꼬집어 표현할 수는 없지만 대충 설명하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왜인지 모르지만 미국에서는 내일이라도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듯한 어떤 긴박성이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한국보다는 더더욱 하늘을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고 하루하루에 그저 충실할 뿐이다. 

한국에 나가면, 그런 긴박성없이 훨씬 여유롭게 주변을 살피게 되고 세상이 영원히 계속될 듯한 느낌을 가진다.

 

왜 그럴까? 

고딩 시절 배운대로, 전통적/역사적으로 따질 때  순환적 세계관과 직선적 세계관의 차이일까?  흠, 아닌듯 하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어린 시절을 보냈고, 미국에서는 이제 나이들어가고 있기에? 아니, 미국에 막 오고 나서도 계속 그러했다. 1990 년대 대학 시절에도 그러했다. 

미국에서는 아무래도 이민자, 나그네로서의 identity 가 더 강해서?

또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이 땅에서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남기 위해서 온 몸 바쳐서 노력해 온 삶이기 땜일까? 벼랑 끝에 선 이처럼 unpredictable 한 삶을 살아왔기에? 

한국에 비해 미국에서의 삶이 비교적 단조로워서, 우리를 distract 할 수 있는 것이 적기도 하고 하늘을 더 많이 바라볼 수 있어서일까?  

흔한 표현대로 재미없는 천국 vs 재미있는 지옥이기에?

 

적어도 나 개인은 모국을 떠나 타지에서 살 때  "heaven and earth meet" 하는 걸 더 잘 경험하고 느껴왔다. 

이제 한국보다는 미국이 더 익숙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그러하다. 

미국이 where heaven and earth meet 하는 곳이라서가 아니라, 위에 나열한 여러가지 이유로 그러하다.  

하지만 where heaven and earth meet 하는 곳은 temple 이고,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는 우리의 존재 자체가 그러한 temple 일텐데...

 

내일 devotional 의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말씀을 읽으며 이런저런 tangential 생각이다. 

 

'ALREADY' AND 'NOT YET' - Scripture Union

 

scriptureun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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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