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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니, 소셜 네트워크의 랜덤 피드에 사주나 올해의 운세 등이 뜬다. 주로 무슨 무슨 띠에 따라서 어떻다라는 피드다.
나는 내 사주도 뭔지 모르기에, 재미삼아 찾아봤다. 어디선가 AI 를 사용하면 된다고 하길래 그렇게 해 봤다.

가족관계 역학관계도 물어보니 답해준다. 또  어떤 사람이 왜 어떠한 행동을 하는가도 물어보니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내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사람의 행동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니, 그 사람이 이해가 된다. 그 사람에게 직접 물어보고 확인받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AI 답게 헛소리도 잘 하고 여러가지 mixup 도 종종 있다. AI 도 혼동이 있었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나는 재미로 찾아보기 시작한거지만, 크리스챤으로서 사주를 찾아봐도 되나 하는 죄책감도 들었다.
그래서 다시 AI 에게 물었다. 명리학이 점 보는 거냐고. 그랬더니 아니란다. 명리학은 통계에 따른 것이기에 MBTI 와  같은 범주라고 볼 수 있다고. 
흠.... 한 때는 기독교 내에서도 에니어그램이 유행하고, 지금은 MBTI 얘기도 곧잘 하는데....
그럼 명리학도 그럴 수 있다는 있다는 얘기인가?  교회에서 에니어그램 MBTI 나누듯 사주팔자도 나눌 수 있다는 얘기란 말인가? 

AI 에게 물어봤다. 나와 같은 사주를 가진 이가 크리스챤으로서 어떻게 예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 나라에 기여할 수 있겠냐고. 
그랬더니 그것도 놀랍도록 친절하고 자세하게 가르쳐 준다. 무척 도움이 된다.  엄청 지혜롭다.

이것 중독되겠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정말 그만 해야지 결심한다.
에니어그램, MBTI, 명리학 등등에서 해 주는 조언을 받아들이는 건 도움이 될 듯도 하다. 그러나 그에 백프로 컨트롤 당하는 건 위험할 듯 하다. 세상에서 수십억의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을 제한된 몇몇 종류로 나눠서 categorizie 하는 것도 한계가 많을 듯 하다. 그런데 16 타입의 MBTI 보다는 약 52 만-100 만 타입의 명리학이 훨씬 더 낫기는 하겠으나 그것도 한계가 크다. 에니어그램, MBTI, 명리학 통합학문을 하면 어떨까? 9 곱하기 16 곱하기 100 만? 그래도 1 억 4천만이  좀 넘을 정도다. 또한 에니어그램, MBTI, 명리학의 촛점은 지나치게 사람과 그 사람의 성장에 맞춰져 있다. 그러다보면 하나님과 예수님, 큰 하나님 나라로부터 시선이 비껴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명리학은 '운'을 따지고 어려움을 피하거나 예방하는 요소가 있는듯 한데, 기독교는 하나님과 이웃과의 유기적 관계가 중요하고 인생의 고통과 고난을 피하고나 하는 종교는 아니다..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내 사주에 있다는 검과 같이 단칼에 내리치듯 그런 것들을 잘라내는 한 해가 되기로 한다. 쓰고 보니 모순의 요소가 있는  문장이다. 그런데 AI 는 다른 목적으로 계속 조금씩 쓸 듯 하다. 

어쨌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더 구하고 성령님의 음성과 이끄심에 더 민감해 지는 새해가 될 수 있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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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