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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30. 02:32

tabernacle vs temple 카테고리 없음2026. 1. 30. 02:32

월터 브르구먼의 "Delivered into Covenant" 에서 tabernacle (성막) 에 대한 부분을 조금씩 읽는 중에,

Encounter with God 에서 요즘 솔로몬의 temple (성전) 을 읽으니,

성막과 성전이 묘하게 대비된다.

광야를 헤매던 유목민 백성의 성막과 왕국의 수도 예루살렘에 세워진 성전.

성막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성전을 꿈꾸던 이스라엘 백성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미 솔로몬 이후의 이스라엘 왕국의 타락과 분열을 알고 있는 독자로서 솔로몬 성전 공헌을 읽는게 감동스럽지만은 않다.

하나님께서는 성막과 성전에 대한 어떤 preference 가 있었을까? 

하나님께서도 그 성전을 보시고 좋아하셨을까?  

이 부분을 읽으면서, 레고로 집을 만들고 노는 아이들과 놀아주는 부모님같은 하나님이 떠오른다 - 내 bias 가 섞인 이미지일까? 

잘 모르겠다. --- 온 우주을 성전 삼으실 수 있는 하나님이신데..

적어도 성막을 치고 하나님을 예배하던 광야에서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면서 우주를 가득 채우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지 않았을까?

더 나아가 예수님과 그의 백성들을 성전 삼으시는 하나님이신데...

 

성전이 완성되고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거역하면 성전조차 조롱거리로 만드신다고 하신다. 성전은 분명 하나님께 큰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더 큰 의미가 있는 상징이었던 듯 싶다. 

하나님 백성의 heart,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시고  또 제사보다는 순종을 더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니.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사랑하라고 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런 하나님을 보고 듣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것들이나 measure 할 수 있는 성취에 사로잡혀 있는 건 아닌지...

종교적 활동이나 사업, 교회건물이나 조직 등을 성전삼고 그 안에 하나님을 가둬놓고 사실은 다른 것들을 섬기고 있는 큰 죄를 저지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본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예배하고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또 살아가고 있는가?

출애굽기 33 장에서, 하나님꼐서 함께 가시지 않으시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도 가지 않겠다던 모세의 기도가 떠오른다. 

광야에서나 예루살렘이나 어디서나 하나님을 거역하던 이스라엘 백성들. 인간이란... "stiff-necked"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엎드릴 수 밖에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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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