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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4. 02:23

done during covid 19 SIP 카테고리 없음2020. 6. 14. 02:23

Shelter in Place (SIP) 가 처음 시작될 때 TV 뉴스인가 어디에서 이런 추천을 했다," 이 기간동안 아주 긴 소설인 <전쟁과 평화>를 매일 몇 페이지 읽으라, 그러면 SIP 기간동안 다 끝낼 수 있을 것이고 이 기간이 끝나면 '나는 이 기간동안 '전쟁과 평화'를 다 읽었노라'고 말할 수 있을것이다." 

 쉐익스피어는 그 시대 전염병 기간동안 play 를 완성했다는 일화(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지만) 도 있다. 전염병기간동안 위인들이 어떤 업적들을 남겼나를 다루는 소셜미디어 기사도 있었다. 어제 91 세 생일이었던 앤 프랑크는 (전염병 떄문은 아니었지만) 2 차 세계대전 은신생활을 기록한 일기를 남겼고. 

NT Wright 은 이 기간동안 좀 조용하시다 했더니 어느 날 나타나셔서 그 동안 <God and the Pademic> 이라는 책을 썼다고 하더라. 월터 브루그먼도 <Virus as a Summons to Faith..> 라는 책을 출판했다. 두 책 다 다운로드받아서 읽고 있는 중이다. 


나도 SIP 동안 할 것들 리스트는 길게 써 놓았는데 다 해 내지는 못했다. 달성한 것들을 보면 다음과 같은 자잘한 일들이다.  일부는 이미 여기 썼고. 링크1 링크 2

베란다의 bougainvillea 는 원래 펴있던 꽃이 모두 다 우수수 떨어지더니, 다시 봉우리가 맺히기 시작해서 이제 모두 다 활짝 피고 있는 중이다. 추위를 싫어한다고 해서 쌀쌀한 밤에는 왼쪽 사진처럼 이불을 덮어준다.  그리고 애호박꽃도 폈고 고추열매도 맺히기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들인 노력에 비해선 수확량이 엄청 적을 거 같다.  상추는 관상용이다. 밑동의 잎이 시들어지면 따서 버리고 먹지는 않는다.  

이불 덮은 bougainvillea






    • 란다로 나가는 문 스크린 도어 롤러 교체



플라스틱 바퀴 부분이 다 닳아서 문이 자꾸 문틀에서 빠져나오는 걸 고쳤다. 체격과 힘이 되는 아이아빠는 문이 빠져나와도 그냥 쓱싹 껴서 쓰는데 나는 그러지 못하니 근본적으로 고칠 방법을 찾자 고심했다.

유튜브 찾아서 보고. 홈디포 가서 사오고, 목장갑 끼고 고쳤다. 문이 좀 해체가 되어서 그것도 다시 맞춰야 했다. 

이제는 잘 여닫히고 문이 문틀에서 빠져 나오지도 않는다. 뿌듯. 






    • 차고 정리


차고 구석 정리를 했다. Garage shelf 도 여기저기 검색해서 찾아서 홈디포에서 사왔다. 

















    • 샤워헤드 바꾸기


낡은 샤워헤드를 바꿔줬다. 내가 골라 사오고, 설치는 아이아빠가 했다.  이 정도 설치야 나도 할 수 있지만 그냥 아이아빠가 했다. 
















    • 변기 수리

    집에 있는 변기들이 다들 문제가 있었다 - 물이 다 잘 안 내려가서 여러번 눌러야 한대든가 하는 문제. 아이 방 화장실 변기가 가장 문제가 컸다. Covid 19 이전에는 아이가 기숙사 학교에 가 있었기에 고칠 필요를 크게 못 느끼고 있다가, 아이가 당분간 집에 와서 지내기에, 작정하고 고쳤다

    우선 변기구조와 원리를 찾아본 후에 수리했다. MIT 기계공학 사이트에도 toilet 의 원리에 대해서 나와있더라. 

    홈디포를 몇 번을 왔다갔다고 하고 flapper 을 갈아주고 refill tube 위치를 잘 조정해서 고정했고 flapper 줄 길이를 조정해줬다. Refill tube 를 교체했어야 하는데 맞는 사이즈 찾기 어려워서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약간의 '맥가이버'를 해야했다.  

    수리 후 어느 정도 개선이 되었다. 몇 년은 더 쓰고 새 변기로 다  교체할 계획이다. 



     


    • UV light 소독 박스 만들기



    일터에서 쓰는 portable device 가 몇 개 있다. Caviwipe 로 잘 소독해 주긴 하지만 집에서도 한 번 더 소독해 주는게 좋을 듯 해서 UV light box 를 쓰기로 했다. 

    시중에서 UV sanitizer box 는 100-200 불 정도에 판매하는데 그렇게 fancy 한 거는 필요없다. (이런 종류)

    작은 UV 소독 램프를 구입 ($50 range) 하고 플라스틱 박스 안에 tin foil 을 깔아주니 아주 좋다.  





  • 창문 햇빛 가리개: 리빙룸에 높은 창문이 몇 개 있다. 채광이 좋긴 하지만 여름에는 덥다. 창문에 필름이 붙여져 있지만 열 차단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 시기에 사람을 불러 블라인드를 설치할 수는 없어서 집에 있는 쿠션 베개, 상자들을 이용해서 장식했다. theme 은 christmas 다. cardboard box 에 포장지 붙이고 장식하고. 일단 올해는 이렇게 쓰고 내년 블라인드를 설치해야곘다.  어떤 블라인드가 열차단에 좋은지 틈날 때마다 검색해 보고 있다. 

     

  • Fluffy Japanese pancake



  • 아이가 해 보자고 해서 오늘 아침 막 해 봤다. 원래 왼쪽과 같은 모양이 되어야 한다. 레서피는 여기  Ring molds 가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 cooking foil 로 만들어서 했다. 그런데 batter 를 넣으면서 그 cooking foil mold 가 벌어지는 낭패가 생겼다. 뒤집는 것도 쉽지 않고...




그래서.. 아래와 같은 모양이 되고 말았다. 



아이는 "It's not very appealing" 하면서 웃는다.

남은 mix 는 지금 오븐에 굽고 있다.

역시 요리는 내게 난공불락의 분야다.   


나도 차라리...

SIP 기간동안 책을 한 권 쓸 거 그랬나보다.


PS: 아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버블티를 집에서 가끔씩 만들고 있다.  버블티 kit 은 인터넷으로 구입하는데 맘에 든다https://www.raretead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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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