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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30. 04:41

Thanksgiving 2020 카테고리 없음2020. 11. 30. 04:41

용한 쌩스기빙기간을 마무리 중이다. 금요일에 일하러 가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많이 휴식했다. 

터키대신에, 너무 기름져서 자주 안 먹는 갈비찜을 쌩스기빙아침에 해먹고 (아침에 먹어야 칼로리소모가 잘 될 듯 해서)

다른 날애 보스턴 마켓 치킨과 사이드디쉬를 먹었다. 쌩스기빙에 안 먹어주면 그래도 좀 아쉬워서. 

 

아이는 가을학기 마무리하고 아직 기말고사를 남겨두고 있기에 아직 학교에 있다. 하우스 메이트 친구들과 미국식 vegetarian 쌩스기빙 요리를 함께 해서 먹었다 한다. 아이는 vegetarian 이 아닌데, 아이 친구들은 모두 그렇다. 아이는 밤에 혼자 고기를 구워먹기도 한다고. 

아이가 기말고사를 잘 마치고 집에 무사히 오길 기도한다. 집에 오면  캘리포니아 방침에 따라서  14 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covid 19 테스트도 받아야 하고. 

기말고사 시험은 없는데, 써야 할 페이퍼들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잘 마무리하고 오길... 



스기빙기간동안 오바마의 700 페이지 회고록과 Nicholas Wolterstorff 의 <Until Justice and Peace embrace> 를 다 읽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오바마의 회고록은 책페이지수에,  Wolterstoff 의 책은 난이도overwhelm 되어서 각각 여섯 챕터와 한 챕터만 읽었다. 오바마 책은 무척 쉽게 썼고 몰입도도 커서 쉽게 읽히기는 한다. 그런데 오바마의 narrative 에 풍덩 빠지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 약간 거리를 두면서 읽으려 한다. (적어도 ch 6 까지 감상느낌은 그렇다) 오바마는 스스로를 정치가이기 전에  작가라고 말한다던데, 글쓰기를 무척 즐기는듯하다. 회고록이 이제야 나온 이유도 직접 다 썼기 떄문이라고 책 안에서 자신의 내면갈등 등을 상세히 묘사하는데 무척 인간적이고 겸손하게 느껴진다. 예를 들면 학창시절 이성에게 관심이 무척 많았다고 실토한대거나, 하버드법대 시절 수업시간 질문을 아주 많이 하곤 했는데 같은 클라스친구들에게는 성가셨으리라 한대거나, 자신이 대통령이 되려 하는게 자신의 야심떄문이 아닐까 고민한 내용을 솔직히 나눈대거나. ... 스스로를 신화화하거나 위대한 인물로 묘사하려 하는 움직임은 안 느껴진다. 


Nicholas Wolterstorff 의 책은 내용이 무척 dense 해서 시간을 들여 되새김질하며 읽어야 할 듯.  암스텔담의 어느 대학에서 한 강의 시리즈를 정리한 책이라고 한다. 요즘 더 대두되고 있는 사회계층 불평등/ income inequality 등의 현상을 기독교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ch 1 까지는 그렇다). 


거룩해야 하는 쌩쓰기빙이어야 하는데, netflix 에서 본건 <보건교사 안은영>과 <오마이고스트> 등 귀신들이 난무하는 드라마들이다.  전자는 배우 정유미가 좋아서 봤고, 후자는 코믹한듯 해서 보기 시작했다.  운동을 하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좀 대충 보긴 한다. 


올해 썡스기빙기간을 이렇게 보내는게 아쉬워서 주일에는 Walter Bruggerman 의 컬럼 <Gratitude as Subversion> 을 반복해 읽고 있다. 중간중간에 설겆이 load 하고, 점심 준비도 하고, 청소도 하면서...


(오늘은 또 advent 시작이구나 - advent reading 은 (1)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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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