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정한 뜻을 알게 된다는 지천명이라는데,눈 감고 손 모으고 기도할 때 나오는 첫 마디가"하나님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이다.혼자서 생각할 때는 이전에 비해 뭔가 더 아는 거 같기도 한데,하나님 앞에 고개 조아리면 터져 나오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세상에 대해서도, 인간에 대해서도, 스스로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십년 후에는 좀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