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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9. 13. 15:17

단상들 카테고리 없음2025. 9. 13. 15:17

1.     수십년전이나 십여 전에 출판된 prophetic 어쩌구 나  empire 어쩌구 하는 제목의. 신학자들이 쓴 책들을 읽으며 그 책에서 다뤄진 내용들이 좀 과장이 아닌가 싶었다. 
제국이나 totalism 이라기에는 나름 민주주의나 인간 우선의 이상들을 고귀하게 여기는 기운들이 느껴졌었고,
사람들을 생산성과 효율 의 노예로 몰고가는 점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개인의 인권과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이상이 살아있는듯 했고,
일정 국가 우선주의나 승리주의 (triumphalism) 이라고는 하지만,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향한 이상이 조금은 실천되고 있다고 보였기 때문이다. 
요즘은 그 책들에서 다뤄진 것들이 몽땅 다 겉으로 끄집어 내어진 듯....  매일매일 뉴스들을 장식하고 있다.  이렇게 노골적일 수가.  
이러한 세상에 어떻게 잘 survive 할 것인가 요령을 구할 때가 아니다. Imagitnation, lament, groaning 의 기도가  과거 어느때보다도 더 절실할 지금.
2. 이러한 세상... 지금 권력과 자본을 쥐고 있는 몇몇 사람들 중에 누군가 한 명이라도 "헛되고 헛되며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라고 고백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도서를 썼다고 추정되는 솔로몬이 고대시대에 그리 고백하긴 했지만 21 세기에도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3.  Generation after generation 반복되는 인생패턴. 태어나서 학교가고 공부하고 직장을 잡아서 일하고,  때가 되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집을 살수있으면 사고 교육자금과 은퇴자금 모으고 때가 되면 은퇴하고, ... 그 아이들이 또 학교가고 공부하고 일하고... 반복되는 인생패턴.  내가 조숙했었는지 20 대 초반에 그런 틀에 박힌 인생을 살기 싫다는 생각을 했었다. 왜 그 때부터 벌써 피로감을 느꼈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 인생 패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음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심이고 감사해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 구약의 계보에 나오듯 인물들의 삶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듯, 내 인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경우 그것이 "공부하고 일하고 아이낳고 아이키우고 은퇴하고..." 의 문장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 거했다," "하나님과 동행했다," 혹은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reflect 했다," ...기타등등  그러할 수 있길 기도한다. 그리고 the blessing 의 가사처럼 generation after generation, 하나님의 얼굴로 비춰주시고 은혜베풀어주시고 평화를 주시고 함께 하여주시길. 

Numbers 6:24-26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the Lord make his face shine on you and be gracious to you; the Lord turn his face toward you and give you peace.
 
 

4. 몇 년 전 누군가가 준 책 속갈피에 써져있는 말씀: Jesus took the bread in his hands and gave thanks to God. Then he passed the bread to the people, and he did the same with the fish until everyone had plenty to eat. John 6:11   자신이 가진 자산이 오천배가 되길 바리는 세상 속에서,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귀한 예수님의 기적 -- 오천명을 먹이는 일에 참여하는 것... 우리의 작은 빵이나 물고기 한 마리가 오천명을 먹이는 기적을 일으킨다. 하나님의 풍성함이 세상에 퍼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허락해 주시길 기도한다. 
5. 전쟁, 병마, injustice, 분쟁, 가난, 배고픔 --- 세상에는 고통받고 아파하고 있는 이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한다.  

:
Posted by pleasing2jc
2025. 9. 3. 13:56

하나님의 웃음 카테고리 없음2025. 9. 3. 13:56

Psalm 2

1 Why do the nations conspire[a]
    and the peoples plot in vain?
2 The kings of the earth rise up
    and the rulers band together
    against the Lord and against his anointed, saying,
3 “Let us break their chains
    and throw off their shackles.”

4 The One enthroned in heaven laughs;
    the Lord scoffs at them.
5 He rebukes them in his anger
    and terrifies them in his wrath, saying,
6 “I have installed my king
    on Zion, my holy mountain.”

7 I will proclaim the Lord’s decree:

He said to me, “You are my son;
    today I have become your father.
8 Ask me,
    and I will make the nations your inheritance,
    the ends of the earth your possession.
9 You will break them with a rod of iron[b];
    you will dash them to pieces like pottery.”

10 Therefore, you kings, be wise;
    be warned, you rulers of the earth.
11 Serve the Lord with fear
    and celebrate his rule with trembling.
12 Kiss his son, or he will be angry
    and your way will lead to your destruction,
for his wrath can flare up in a moment.
    Blessed are all who take refuge in him.

-- 지난 주일 읽은 시편. 지금도 하나님께서 웃고 게시고 '그들'을 scoff 하고 계실까? 

:
Posted by pleasing2jc
2025. 8. 27. 14:34

미래를 회복하는 시간? 카테고리 없음2025. 8. 27. 14:34

보스턴에서 학창시절을 지낼 때부터 난 이런 상상을 하곤 했다.

10-20 년 후의 내가 그 당시 '현재의 나'를 응원하는 상상. 

보스턴에서 어려운 일들을 겪을때 그러곤 했다. 물론 하나님께 매달리고 기도도 하고, 말씀을 구하고 뭐 그런 것이 우선이었지. 

그래도 위와 같은 엉뚱한 상상도 나름 재미있고 힘이 되었었다. 

당장 앞이 안 보이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현재의 나의 한계 기타등등으로 힘든 시간이 끝이 없이 계속 될 때,

그 시간들을 훌륭하게 견뎌내고 그 다음 삶의 단계로 나간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내'게 걱정하지 말라고, 다 잘 될거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걸  상상하는 것. 

====

이제는 그 시절을 다 지내고,  그 다음 삶의 스테이지를 보내던 최근 몇 년간...

보스턴에서 그 어렵던 시절이 떠올라서, 또 그 시절의 내가 떠올라서, 또 그 시절에 '미래의 나'를 상상하던 내가 떠올라서...

장난처럼 '과거의 나'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떠올리곤 했다. "힘내라, 다 괜찮을 거야. 잘 이겨낼 수 있어."

혼자 무슨 타임슬립  드라마 찍는 것도 아니고.. 혼자 그러면서 노는 것도 재미있다. ㅎㅎ

그 당시 상상하던 '미래의 내'가 현재  되어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과거의 그 시간을 견뎌내고 현재에 도착했으니, 그것만도 어딘가? 

====

그런데 한 가지 특이상항은 지금 현재에서 '미래의 나'를 떠올리고 그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에게 무슨 메시지를 보낼까 상상해 보려해도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벽에 부딪힌 기분. '미래의 나'가 어떨지 떠올려지지가 않았다. 

아니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답답함이 엄습해 오곤 했었다. 어딘가에 갇혀도 단단히 갇힌 기분. 

그건 어떤 의미로는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

최근 몇 주 간 일어나는 몇 가지 사건들. 그리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말씀과 메시지들. 

 

 미래를 회복하는 현재의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 

다시 미래의 나, 미래의 우리에게서 들려오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까?  ㅋㅋ

그건 농담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시간을 회복하는 기간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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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