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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4. 04:44

Thanksgiving 2023 카테고리 없음2023. 11. 24. 04:44

Thanksgiving 연휴다. 많이 휴식하려 한다. 
2023 년, 나이의 첫자리수가 바뀌었고 열심히 살고 있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새로운 시도도 하고 있다. 
감사함 -- 다사다난한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심을 감사한다. 
2023 년 새해 기도제목이 뭐였는지 역시나 까맣게 잊어버렸다. 다시 찾아봄.   

2023 년?

2023 년을 시작하는 마음가짐이나 새해결심같은 거 별로 없다. 거창한 제목으로 시작해도 그게 일년안에 다 이루어지는 것들이 아닌 듯 해서일까? 2019 년 정도 즈음에는 humanity, historical Jesus 배우

mnrji.tistory.com

떄마침 오늘 devotional 말씀이 Luke 12:22-34 다. 

THERE IS MORE TO LIFE - Scripture Union

scriptureunion.org

일기나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일종의 인생 스토리라인 (storyline)을 파악하기 위함도 있다. 하찮은 기록이라도 하나 남기지 않으면 위의 2023 년 기도제목처럼 기억이 잘 안 나고, 산발적인 사건들의 연속이 되어버릴까 염려된다. 물론 하나님의 큰 스토리 안의 작은 구성원의 스토리를 잘 알고 파악하시고 이뤄나가시는 분은  author 되시는 하나님이시긴 하다. 그렇지만 작은 구성원으로 그 분의 스토리를 알아야 그 스토리에 발맞춰나갈 수 있기도 할테니. 뒤늦게 새해 초의 기도와 2023 년을 뒤돌아보니, 기도응답인지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쬐그만) 손과 발이 되어가고 있음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함에 감사하다.
학생생활과 residency 를 하는 즈음까지는 내 시각이 heaven (?) 에 많이 맞춰져 있었다. '속세'를 떠나서 수도원생활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곧잘 하고, 천주교도 아니고 기혼자에 엄마이면서도 수녀의 연령제한을 찾아본 적도 있었다. 그러다가 수련을 끝내고 일을 시작하면서 Bay Area 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다양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현실적인 문제들을 맞닿뜨리면서 이 땅에 두 발 단단히 딛고 서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세상 속의 royal priesthood 가 되길 기도하고 있다. 무척 삶이 바쁘고 다이내믹한데, '수도원생활'을 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안든다. 스스로 생각해도 참 이상한 일이다.  곰곰 따져보면, 이전에 그러했던 건 고등학생 때 미국와서 "Hell"이라는 불리는 곳에서의 학부생활, 여러모로 생활고 가운데의 대학원생활, 그리고 뒤늦게 한 치대/레지던시 생활이 나름 피말리는 과정이었기에 '수도원'으로 도망가고 싶었던 생각이 커서였던 거 같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과 Bay Area 에 무척 익숙해지고, 어설픈 외국 학생이 아니라 이곳에 익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었기에 더 이상 '도망'가고 싶지 않은가보다. 이제는 시선이 지나치게 '땅'에 맞춰져 있는 거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한다. 하늘과 땅을 동시에 살아가면서, 나와 우리의 중심이 heaven -  하나님께 있음을 확인하고 더 탄탄하게 다지는 2023 Thanksgiving 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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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