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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17. 08:26

The Gold Child Syndrom 카테고리 없음2018. 9. 17. 08:26

밑의  영상이 추천에 떠서 호기심에 봤다. (The School of Life 을 subscribe 해서 그런 듯)

Golden child syndrome: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 해주기보다, 비현실적으로 과도하게 너는 특별하다는 칭찬만 해 줄 경우 생기는 부작용을 얘기한다.



일리가 있다. 

이전에는 자존감을 위해서 아이들에게 칭찬을 더 많이 해주고 상을 많이 주는 교육법이 학교나 양육법으로 유행한 적도 있는 거 같은데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Quick search 를 해 보니, 자기애성 성향이 강한 가족 안에서는  부모의 편애에 따라 어떤 아이는 golden child 가 되고 또 다른 아이는 scapegoat 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굳이 자기애성 성향이 강한 가족들이 아닌 모든 가족 안에서도 충분히 그러할 수 있는 거 같다. (아이가 하나라서 잘 모르겠지만)  

아이를 '이상화'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를 '이상화'하고 싶은 욕망에서 나오는 거 같다. 


또 성경에도 그런 예는 많다. 당장 생각나는 이들은 부모의 편애를 각각 받은 에서와 야곱, 야곱의 편애를 받은 요셉 등

결국 그들은 부모들로부터 떨어져 광야에서 생활하며 성장해 나간다.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고 하나님의 쓰임을 받으며.

런데 아이들이 모두 다 야곱처럼 12 지파 조상이 될 필요도 요셉처럼 애굽의 총리가 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아마도 이전 어머니 세대들은  자녀들이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는 이가 되게 해 달라고 많이들 기도하셨을텐데...

옛날 한국의 한 대형 교회 목사 어머니도 새벽마다 그 아들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기도하셨다고 했다.

그래서 선교사업을 비롯해서 큰 일들은 많이 하신 거 같은데, 다른 문제가 많아서 신문지상을 오르내렸다. 

글쎄.. 뭐가 옳은지 모르겠다. 


Matthew 20:17-28 의 예수님의 답을 염두에 둬야 하겠지. 

살아계신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육적인 부모보다도 아이들을 더 사랑하신다는 것도. 


하나님께는  Golden Child 가 없으리라... (독생자 예수님 말고 인간 중에는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golden child 에게 집중하지 않으시고  길잃은 어린 양을 찾으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의 비유에서처럼


흠 한 설교에서 단편소설 the lottery 예화를 들며 예수님께서 인간들의 scapegoat 가 되었다고 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God's Golden child became a scapegoat to bring redemption to his (human) brothers and sisters 다


:
Posted by pleasing2jc
2018. 9. 4. 09:19

숙제하듯 영화보기 카테고리 없음2018. 9. 4. 09:19

왕가위 감독이 2018 년 H 대 졸업식 명예 박사를 받았다는 기사를 봤다.  한두달 전 (무료로) 배달받고는 관심없이 책상위에 올려둔 잡지를 뒤늦게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기사.


안 그래도 몇 년 전 화양연화를 보고 그 영상미 에 잠시 혹한 기억이 있어, 잠시 여유가 있는 틈을 타서 그의 영화 몇 편을 몰아서 봤다. 영화에서 느껴지는 영상미 등등을 미쟝센이라고 한단다.


Chungking Express: 중경삼림 (1994 년) 

2046 (2004? 년)

The Grandmaster: 일부종사 -송혜교도 나온다. 


대단한 미장센의 영화들이라도 한꺼번에 보니 밀린 숙제하는 기분이었다. 

시각적 청각적 '감각'에 푹 빠져 헥헥거리며 아둥바둥 헤엄쳐서 수영장 끝까지 겨우 간 느낌.

중경삼림과 2046 은 특히 더 그랬다. (일부종사는 좀 예외)

내가 공감하지 못하나, 이 세상 어딘가에 충분히 존재했고 존재하고 있을법한 이들의 이야기라는 것 -- 예술을 통한 간접경험의 시간,

세 영화 모두 화제작이었다는 기사도 많이 읽었었고 사운드 트랙도 여기저기서 들었었는데 이제야 catch up 했다.

왕가위 감독의 다른 작품들은 또 몇 년 후에야 보게 되지 않을까 모르겠다.


H 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잡지 기사에서 그에 대한 소개를 옮긴다. 영화계의 거장이긴 한가보다. 

Wong Kar Wai. The creator of visually vibrant, character-driven films from Chungking Express to In the Mood for Love to the Grandmaster. Doctor of Arts: A cosmopolitan grandmaster of kinetic flair, whose tales of tears and ashes, foresaken spouse and fallen angels, transfix the senses, transcend conventions, and evolve dark shades of longing and love.


PS: 이런 이들에게 예수님 믿으세요. 그럼 당신이 그리고 구하는 longing 이 해결되고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 주신답니다. 하면서 (진리이긴 하지만 수사학적인 면에서) 단답형 원론적 예술파괴적 전도를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예술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복음. 아니면 복음 안에서의 예술 등 은 어떤 것인가 생각의 가지를 뻗게 되지만 내가  지금 큰관심가져야  할 문제는 아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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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18. 9. 2. 01:19

9/1 아침 카테고리 없음2018. 9. 2. 01:19

존 ㅁ케인의 장례식 오바마의 eulogy 를 들으면서 장례식 미디어 커버리지를 대충 훑어보고 드는 질문.

만약 지금 ㅌ럼프가 대통령이 아니었고 ㅋ린턴이 대통령이 되었어도, 지금 이 정도로 그 분의 삶과 가치를 찬사했을까?


미국의 이상적 가치가 변색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열려지는 그 분의 장례식이,

비교적 바람직했던 전통적 이상과 가치을 어떻게 해서라도 기억하고 붙잡고 되살려보려는 몸부림으로 느껴진다.

그의 딸이 "America was always great," 라 했다 하고, 오바마의 eulogy 도 그렇고.

이 시간 ㅌ럼프는 자신의 골프장에 있단다. 


떄마침 아침 일찍 깨서  <the Silk Roads: A New History of the World>[각주:1] 를 첫 몇 페이지를 읽었는데

그리스, 로마, 중국, 페르시아, 쿠샨 등등의 제국 역사를 짧게 쭉 훑는다.

그들의 흥망성쇠를 다시 돌아보며,  ㅁ케인의 장례식 현장중계를 들으며... 

앞으로 미국과 세계의 역사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그런 가운데 평화롭기만 한 실리콘 밸리 아침 (오늘 새벽 옆집개도 안 짖었다). 

 자다 깬 모습으로 라디오를 듣고 책을 읽고 있는 소시민의 관심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막강한 영향력의 정치가나 실리콘 밸리 CEO 도 전혀 아니고.  모처럼의 long weekend 이기도 한데.


그래도 이 시대에 깨어있는 것이 (민주주의가 소중하게 생각해 온) 시민의 책임일지.

(친미도 반미도 아니고 미국에 대해서 아주 특별한 sentiment 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나와 우리가 살아왔고 살고 있고 어쨌거나 이 지역 local community 에 속해 있으니 가지는 권리와 의무/책임 등이 있으니. )





  1. 책이 너무 두꺼워서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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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