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8. 03:36
Thanksgiving 카테고리 없음2019. 11. 28. 03:36
어린 시절 한국에 있을 때 교회의 추수감사절 예배는, 추수를 celebrate 하는 추석행사로 여겨졌다. 쌀가마니와 송편이 연상되는.
미국에 와서, 또 해가 거듭될 수록 썡스기빙의 본래 의미를 조금씩 더 발견하고 있다.
'추수'감사절보다는 Thanksgiving 의 명칭이 더 어울린다.
어딘가 보니 모세가 Thanksging 을 "invent" 했다는데..
광야를 헤매서 가나안 땅으로 가던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과
자유를 찾아 영국을 떠나 미국까지 온 필그림의 여정이 비슷해서 그렇단다..
그러니 정착해서 사는 농경민들의 추석과 필그림의 thanksgiving 은 그 성격이 좀 다르다,
얼마전 QT 본문이었던 민수기의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에서의 불평불만은 엄청나서 하나님의 분노를 살 정도인데,
그에 대비되는 모세의 광야에서의 thanksgiving 이라.
그 thanksgiving 의 의미를 더 깊이 되새기는 기간이 되었음 좋겠다.
고향을 떠나 타지에 이주한 이로서,
영적 이집트를 떠나 광야생활 혹은 포로생활을 하는 동시에 이미 이 땅에 임하신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이로서.
그렇지만 퍽퍽하고 양이 넘 많은 터기를 매년 썡스기빙마다 챙겨먹는 전통까지 따라하기는 싫다.
그림은 여기서 https://www.dailyartmagazine.com/8-paintings-for-thanksgiving-that-will-warm-your-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