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24/4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2023. 3. 24. 02:43

다양한 경험 카테고리 없음2023. 3. 24. 02:43

여러 군데의 치과에서 일한다.
owner 와 employee, 일하는 치과의사들의 cultural background 도 각각 다르고, 환자들의 demographic 도 다양하고, 각 치과의 system 도 다르다. 오피스 셋업, 치과 기계들이나 microscopes 도 다양하다.   그래서 덜 지루하다.
스케줄링을 하거나 환자들의 전화나 이메일에 답하거나 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acedemic enviroment 나 engineering 세계와는 전혀 달리, 이메일을 잘 안 쓰고 문자/전화 답장이 늦는 치과들도 있다.  실리콘 밸리 culture 에 어울리게 문자/이메일에 금방금방 답하는 치과들도 있다. 심지어는 밤늦게도 이메일 답장하는 곳이 있다 (20 대 젊은 employee 들이 있는 곳이 그러하다).  그래서  밤에는 이메일도 안 한다. 젊은 친구들에게 미안해서... 그런 치과들이 일하기에는 훨씬 수월하다. 환자들도 더 좋아한다. 아무래도 실리콘 밸리 문화가 그러하니. 
좀 outdated 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더라도 또 다른 종류의 장점이 있고, updated and efficient 시스템이 있더라도 또 다른 단점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불만 안 가지고, 그들의 수고에 감사하려 한다. 일처리가 늦고 철저하지 않으면, 내 인내심은 바닥이 나지만, 속으로는 도를 닦으면서 기간을 두고 독촉하기도 하고 내가 일을 채우기도 하며 산다.  일처리가 늦어지고 있는데, 예상 처리기간이 어느 정도라고 연락도 없이 마냥 기다리게 하는 거 너무 싫어한다. 
그런 시스템이나 문화의 고착화는 각각의 치과들끼리의 교류도 별로 없고, 한가지 스타일로 일하는데 오랜기간 익숙해져서  그런듯도 하다. 
치과가 좀 크다고 해도 웬만한 회사에 비하면 small business 이니까. 아니 큰 회사나 병원, 학교들도 그러할까? 
학부를 다닌 대학원의 우리 전공과에서 그 학교 학부생은 같은 학교 대학원에 못 오게 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이 학교 저 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연구환경을 경험하라는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다.  
치과와 직업도 그러하고, 학문도 그러하고, 또 교회, 신앙공동체, 신앙생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한 군데에서만 같은 스타일로 꾸준히 머무는 것도 좋겠지만 다른 환경과 다른 사람들도 경험해 보고, 여러 방법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도 해 보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것이 더 큰 하나님을 경험하는 한 방법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
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