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Christ 라는 이름을 가진 이를 본 적이 있다.
직접 대화를 하거나 가까이서 본 건 아니다.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을 본 건 처음이다.
Jesus 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은 두어번 본 적 있지만.
특이해서 옆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 Christ 라는 이름을 가진 이를 본 건 처음이야.." -- 영어로 말했다.
듣는 이들도 다들, 자신들도 그렇다고 하며 동의한다.
그런데 약 1 초간 생각해보니 나의 위 statement 가 옳지 않다. 그래서 곧 정정했다.
"저 사람은 내가 만난 두 번 째 Christ 네, (He's the second Christ I've ever met)"
카톨릭 신자들인 이들이 웃는다. 모두 무슨 뜻인지 아는 듯 하다.
나도 모르게, 내가 만난 Christ 를 (간접적으로) 입으로 공적고백해버린거네.
그 이름을 부를 때의 찌릿함.
내가 Christ 를 만났었다. 아니, Christ 께서 날 만나주셨다. 그리고 함께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