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에 노동을 열심히 하며 지냈다.
계절이 바뀌는 과정에서 해야 할 집안일을 주로 했다.
카펫 샴푸 (155 zone minutes 의 노동량) 및 청소, 옷장 속 벌레 방지용 cedar wood 모아서 cedar oil 로 replenish 해서 옷장에 다시 집어넣기. 밥해먹고 설겆이 하고, 이불 빨래/정리
카펫 샴푸를 헥헥거리며 하면서, 다음에는 꼭 카펫청소전문업체를 불러서 하고, 대청소도 maid 를 불러서 하리라 결심했지만 다음에 또 끙끙거리면서 청소하겠지.
막노동의 노동절을 보낸 후, 일터로 돌아가 fine motor skills 가 필요한 노동을 하려 하니, 운동연습 안 한 스포츠 선수처럼 몸이 좀 뻣뻣했다. fried egg 가 아니라, 푹 삶은 달걀 같았다. 워밍업이 된 오늘은 좀 나았다. 에효.... 다음에는 쉬는 날, 피아노 연습을 하리라! 완전 초보지만 그래도 연습을 열심히 했었는데 연습 안 하지가 꽤 되었다.
각종 책들도 읽고 싶고, 성경의 이런저런 books 공부 및 묵상도 하고 싶으나, 한동안 그러하지 못했다.
하나님 앞에서 고개 수그리고 있는 수밖에 없구나 절감하는 요즘이다.
그러나 be still을 잘 못하다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상의 루틴에 집중하는 한편 드라마 등으로 스스로를 distract 했던 듯 하다.
몇 주 전, 내가 왜 이렇게 드라마를 binge-watch 하고 있지 하고 느낄 정도로 며칠동안 한 드라마를 몰아서 본 적도 있다.
지금은 잼있는 드라마를 못 찾아서 운동할 때도 주로 유툽을 본다.
노동하듯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하자.
이렇게 2023 년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오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