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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에 해당되는 글 5

  1. 2017.09.20 솔직함 and 자기 정당화
  2. 2017.09.17 One mediator between God and man
  3. 2017.09.16 random thoughts on feminism
  4. 2017.09.11 individualism and collectivism
  5. 2017.09.10 진정한 중보
2017.09.20 21:39

솔직함 and 자기 정당화 분류없음2017.09.20 21:39

강렬한 욕심이나 욕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기 욕망에 솔직한 사람들이 자기 정당화를 차라리 덜 하지 않는가 싶다. (일반화 하는 건 아니다)


자기 욕망을 솔직히 다 드러내는 이들이 더 죄인처럼 보여도,

죄를 깨닫는 순간이 있다면, 죄를 더 빨리 인정하고 더 빨리 회개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스스로도 약한 죄인임을 인정하며 겸손하게 주만 의지할 수도 있고.


반대로 자기 욕망에 솔직하지 않은 사람들의 자기 정당화는 더 복잡하고 교묘할 수 있다. (역시 일반화를 하는 건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온실 속 정형화된 종교 생활에만 집중해 온 이들 중에는,

자신의 욕망을 죄악시하며 꾹꾹 눌러버리고 교회활동으로만 살아와서

자신과 현실 (욕망, 죄성 등을 포함해서)을 있는 그대로 마주치는 기회를 잘 갖지 못한 이들도 일부 있다.

그래서 실재하는 자신의 욕망이나 죄성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잘 모르기도 한다.

욕망이나 죄성으로 인한 잘못된 행위도 온갖 미사어구로 치장하며 정당화하기도 한다. 

상식적으로 보면 명백히 잘못되었는데 각종 숭고한 이유를 갖다대며 자신의 잘못을 잘 못 받아들이는 이들이 가끔 있다.


10.20 대 이전 발달과정에는 아주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그 시절 시작된 신앙생활의 종교성이, 그 나이 또래 특유의 자기 중심성과 결합해서  망상 형태를 띄는 경우도 아주 간혹 있다. 

 그 자기중심성이 꺠어지지 않고  그대로 나이가 들면 고치기 어려운 상태가 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다른 이들보다 자신을 특별히 사랑하신다고 주장하거나[각주:1]

특별한 은사가 있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니거나,

자신이 다른 이들과 비교해 아주 특별한 사역자라는 굳은 믿음을 공공연히 말하는 이들이 그 예다.

그래도 그 굳은 '믿음'에 걸맞게 '잘' 살면 괜찮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생활은 엉망인 이들이 잘못을 행하며 자신이 그러는 건 '하나님'과 '사역'을 위한 거니까 괜찮다고 정당화하는 예도 있다.


그럴 때는 욕망 그 자체보다도 자기 정당화가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자기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자신의 욕망을 솔직히 드러내도 되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turning around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첫 스텝일까?

욕심, 야심, 욕망, 이기심, 등을 솔직히 인정할 수 있는 환경? 그래도 된다는 환경? 안 그런 사람 없다는 환경? 그런 것들을 꾹꾹 눌러버리고 아닌 척 하는 가면부터 버리도록 해야 하나?

그러나 그런 욕심, 야심, 야망, 이기심을 인정하는데서 그쳐야지, 실천하는 것을 용납하는 환경은 안될텐데...

사역이나 종교활동이건,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상식적인 눈으로 보는 과정을 갖게 해야 하는 거 아닌지.

아니 어떤 환경을 조성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기도부터 해야하나.


잘 모르겠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 얘기가 아니다. 

지인의 지인이 아는 어떤 사람에 관한 얘기를 듣고 온갖 생각과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면서 답답해서 써본다)


PS: 그러고 보니, 열심히 읽어보진 않았었는데, <욕망해도 괜찮아> 라는 책도 있었구나 - 그 제목이 이해되네. 

또  읽어보진 않았지만, <우리 아이 절대 교회 보내지 말라> 라는  책제목도 떠오르고.  

  1. 자신이 처한 현실이 힘들어서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한 방어기제라고 이해는 할 수도 있으나... [본문으로]
Posted by pleasing2jc
2017.09.17 22:37

One mediator between God and man 분류없음2017.09.17 22:37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 (mediator) 는 예수님이시다. 

한낱 인간으로서 그 어느 누구라도 자신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 (mediator) 가 된 줄 안다면 죄다.  

그런 그의 착각의 manifestation 의 예는 여러가지가 있겠지.


1 Timothy 2:5

For there is one God and one mediator between God and mankind, the man Christ Jesus.


--- 주말 저녁 뜬금없이 떠오른 생각.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곘음. 

Posted by pleasing2jc
2017.09.16 11:01

random thoughts on feminism 분류없음2017.09.16 11:01

(1) 지난 주 받은 이메일들 중 두 개의 제목

 -  Women in Tech: Sustaining a Successful Career (지금 technology 에 종사하고 있지 않기에 해당사항은 없지만)

 - What the World Needs Now is Women : SheLeads 라는 컨퍼런스에 관한 이메일

그리고 한국의 한 기독교 단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페미니즘 강좌 (온라인으로 들으려고 간구 중.) 등등.

9 월 15 일자 타임 매거진 커버 <Firsts: Women who are changing the world>

여러면에서 여성지위 향상의 과도기에 있는듯 하다. 

많이 배우고 많이 고민해야 할 때인가 보다.  


(2) Asian female 로서 다인종 미국을 살아가면서, white male 에 비해서 minority 이긴 하지만, Asian female 이기에 가질 수 있는 advantage 도 많이 느끼고 있다.  

미국 사회 속에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정치계에 입문할 것도 아니고, corporate world 나 academia 에서 아주 출세할 것을 꿈꾸는 것도 아니기에도 그렇지만. (만약 아주 '출세'하려고 맘 먹었다면 유리천장을 만났을 지도 모른다.)  

일을 하다보면 stereotypical asian female 보다는 stereotypical white male 처럼 행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stereotypical asian female 의 장점을 활용해야 할 경우도 있다. Stereotypical white male 처럼 일하다가, 전형적 의미의 '여성적' 모임에 가거나 하면 모드전환이 빨리 안되어서 혼자 당황하기도 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3) 전투적 페미니스트의 urge 를 느낄 떄는 수구꼴통[각주:1][각주:2][각주:3]유교문화[각주:4] 나 극보수적 기독교 환경 등을 마주칠 떄이다. 

전통/종교의 이유로 그들이 define 하는 여성이라는 틀에 가둬버리고 그런 여성의 여성성이나 역할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무척 답답하다. 에를 들면 사회 속에서 재능을 잘 발휘하고 있고 학벌도 좋고 연봉도 많은 여성이건, 가족을 위해서 휴일도 없이 매일매일 24 시간 희생봉사하고 있는 전업주부건, 모든 여성의 역할을  그 공동체 속 전통적 여성상에만 한정시키는 보수적 교회 분위기 등.  


(4) 아이를 임신했을 때  Martin Luther King Jr. 의 <I have a dream> 연설을 태교처럼 읽곤 했다. 그걸 읽으면서 인종평등에서가 아니라, 남녀평등의 영역에서 그 연설을 적용했었다. 아이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한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

(소싯적 누구나 그렇듯) 어린 시절 공부를 잘 해서,  전통적 옛 문화 속 장남에게 주어졌을 기대와 지원을 받으며 컸고, 남녀공학 학교를 계속 다니면서도 여성으로서의 불평등같은 건 크게 의식 못했는데 왜 그런 아이디어를 가지게 되었을까?  성인이 된 후 접한 제도적 문화 탓이 아닐지 모르겠다.


 (5) 파워를 동등하게 배분받는 페미니즘이라가보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동등한 위치에서 사랑하고 serve 하기 위한 페미니즘이어야 하겠지. 그런데 여성들은 처음부터 동등한 위치에서 시작해서 '낮아지며' 섬기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낮은 위치에 place 되어서 섬기기를 강요받는 경향이 크다. 그런 잘못된 고정관념과 구습이 우선 바로잡아져야 할 듯. 


(6)  아이가 페미니즘의 기반이 잘 다져진 환경과 사회 속에서 맘껏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한다.  

(7) 딸들이 (또 아들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내하시고 노력하시고 선견지명을 가지셨던  할머니, 어머니 세대는 위대하다 

(8) O 목사님이 몇 년 전 한 설교. Is Christianity Unfair to Women



  1. 정치적 수구꼴통의 아니라 수구꼴통의 사전적 의미에 따라서. [본문으로]
  2. 수구: 보통 정치적인 측면에서 많이 활용되나 정치적인 것 외에도 경제·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구질서를 옹호하는 것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다. [본문으로]
  3. 꼴통: 머리가 나쁜 사람 [본문으로]
  4. 유교문화의 좋은 점도 많으나 안 좋은 점을 고수할 경우 [본문으로]
Posted by pleasing2jc
2017.09.11 12:20

individualism and collectivism 분류없음2017.09.11 12:20


팀켈러 목사님이 한 강의에서 이런 얘길 했다. 대충 기억나는대로 써보자면:

한 문화에 속한 이들이 타문화권의 문화를 함부러 평가하고 정죄하면 안된다. 예를 들면 collectivism 이 강한 한국교회의 교인들이 individualism 이 강한 서구 교회를 평가하며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할 수 없다[각주:1]. (그건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Specifically, 한국 교회를 딱 집어서 예를 드는게 흥미로웠다. 아마도 한국인 교인 중 서구 교회/기독교의 개인주의를 비판하는 이들이 있었는지...

(어쨌거니 한 문화를 반성하는 목소리는 그 문화 공동체 안에서 나와야 한다는 게 그 목사님의 결론이었다. - 개인주의의 부작용도 물론 아주 많다)

교회를 집합주의 vs 개인주의 양축의 스펙트럼에서 구분한다면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집합주의가 강하다
이마도 전통적으로 끈끈한 친족 공동체, 강한 위계질서의 나라 공동체와, 독재시대와 조직사회 (학교,군대, 직장) 를 거쳐와서인지?

<교회 언니 '여성'을 얘기하다>책에 보면 한국문화에서는, 개인의 올바른 주체성, 객체성이 확립되기 전에 집단 공동체를 우선으로 하는 걸 먼저 배우기에 여러 부작용이 있음을 논한다. 그것이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라고.



------

공동체를 강조하는 걸 많이 접한다.
공동체 중요하다. 성경에서 교회 공동체는 예수님의 몸이라 한다. 예수님의 몸 -- 아주 중요하지.
그 예수님의 몸에서 손, 발 등 모든 구성원이 소중하다고 한다.

예수님의 몸의 공동체란 집합주의도 아니고 개인주의도 아닌 신비로운 새로운 개념이다.

그런데 공동체를 강조하는 경향이 너무 강해서 그 주장을 하는 태도가 집합주의적인 경우가 종종 있다. 전체주의적이기도 하고.

그 때 집합주의적, 전체주의적이 진정한 의미의 집합 전체주의적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많은 경우 자기 주장 강하고 목소리 크고 때론 힘센 이들의 주장이 전체를 컨트롤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로 많은 경우 그 힘 센 이들의 이기적 자기중심적 이익을 위해서 전체 공동체가 이용된다. 진정한 공동체도 아니고 집합주의도 아니고 아주 잘못된 모습의 개인주의라 할 수 있다. 소수의 이기주의. 그 소수가 예수님처럼 공동체 구성원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거나, 그 예수님 앞에 철저히 복종하는 지도자가 아닌 이상.

예수님이 머리되신 예수님의 몸인 공동체.
그 안에서 각각의 구성원인 소중한 지체.
또한 각 지체를 royal priesthood 로 부르신 예수님의 '민주적' 혁명 (톰 라이트의 표현)[각주:2]

공동체만이 모든 것의 해답이 아니다.
공동체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집합주의적 전체주의적인 주장은 아닌지.
공동체를 강조하는 배면에, 공동체 전체를 자신의 뜻대로 좌지우지 통제하고, 자신이 중심이 되려는 소수의 숨겨진 (스스로도 의식못하는)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1. 이게 그 강의의 주요 토픽은 아니었음. 주요 토픽의 여러 갈래 토론 중 나온 짧은 comment [본문으로]
  2. 어떤 강의에선가 예수님께서 "democratized the Vocation" 했다는 표현을 씀. [본문으로]
Posted by pleasing2jc
2017.09.10 21:33

진정한 중보 분류없음2017.09.10 21:33

호떡집에 난 불이 아니다.

아니, 호떡집 불 구경도 안되지.


사건, 사고를 대할 때 호떡집 불 구경하듯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기도를 한다고 하지만, 진정한 중보기도를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자극적인 사건사고를 무의식중에 조금이라도 은근히 즐기는 죄성,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을 감성으로 포장된 사진으로 찍는 빈곤 포르노라는 말도 있듯) 

중보기도를 하면서도 자신의 선함과 의를 의식하는 자기 중심성 또 죄성이 있다.

강건너 호떡집 사건을 자신에 관한 사건으로 해석하는 자기 중심성도 있다.

또는 강건너 호떡집 사건은 내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안도하는 이기적 자기 중심성 또한 있다. 


고통받고 아파하고 힘든 이들을 향한 진정한 중보자의 자비.

예수님을 구할 뿐이다.


지구상의 온갖 재해를 다룬 신문기사등을 보면서...



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