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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에 해당되는 글 5

  1. 2018.05.25 ...
  2. 2018.05.17 읽고 싶은 책, 쓰고 싶은 글
  3. 2018.05.14 this week
  4. 2018.05.12 기록과 수다
  5. 2018.05.08 냉정한 신앙?
2018.05.25 23:59

... 분류없음2018.05.25 23:59

모처럼 long weekend 에 쉰다.

토요일에 일을 못 가기에 평소보다 더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왔다.

그런데 오늘 따라, 내일 여전히 일하러 가야 하는 이들이 맘에 걸린다.

금요일 밤이면 "(토요일에 어차피 나올 거) 우리 그냥 오피스에서 camp out 하자" 며 함께 투덜거렸는데..


직업상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엔지니어도 있고, 회사원 또 회사 중역인 사람들도 가끔 있고, 의사도 있고 하지만,

또 근로자도 많다. 테슬라 같은 공장 등에서 일하는 이들도 있고 - 


많은 이들이 주말에도 일하고 (6-7 days/ week) 새벽 4-5 시부터 나가서 일한다.

또 어떤 이들은 이 지역 높은 housing price 때문에 시골로 이사가서  매일 긴 거리를 통근하기도  한다.

이 지역에 오랫동안 렌트로 살아왔는데, 

집값상승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고 친척나 친구의 집에 들어가서 함꼐 사는 이들도 있고.

그들은 (세계에서 몰려온 연봉 높은) 엔지니어들을 그 문제의 주범으로 여긴다.

사실 엔지니어들은 그들 나름의 고충이 있는데.. (이 지역 높은 housing price/living expense 등등)


지금 열심히 일하는 것.... 아침일찍이나 저녁 늦게까지, 때로는 쉴틈도 없이 또 토요일에 일하는 것이, 

아주 솔직히는 나의 필요에 의한 것인데,

나의 일이 많은 이들의 삶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음을 최근 더 실감하고 있다.  


지금 열심히 일하는 시간이 그들과 solidarity 를 하는 시간이라고 말하기도 참 부끄럽지만,

그래도 그들을 항상 기억하며   더 즐겁게 열심히 일하고 더 절제하고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또 그들에게 감사하고...


하지만 이번 long weekend 는 가족과 함께 잘 쉬어야겠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 다시 뛰어보자. 






Posted by pleasing2jc
2018.05.17 06:57

읽고 싶은 책, 쓰고 싶은 글 분류없음2018.05.17 06:57

읽고 싶은 책

읽고는 싶은데 요즘 시간도 없고 성향도 그렇게 되어서 못 읽고 있는 소설들이 많다.

그 중 하나는 Flannery O'Connor 의 책이다. 대표적 short story 몇 개는 읽었다.

팀 켈러 등의 설교에도 자주 등장하고 또 Prophetic Imagination 책 서문에도 등장한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읽어야하는데 모르겠다.

또  얼마 전 타계했다는 Tom Wolfe 의 Bonfire of the vanities 도 읽고 싶은데 시간이 날지. 

대학생 때 욕심이 나서 구입해 둔 James Joyce 의 소설, Kafka 등등의 소설 등도 다 읽고 싶다.

그런데 문제는 소설을 읽기는 커녕 영화나 드라마도 잘 못 보는 성향이 되었다는 거다 - 적어도 현재는.


쓰고 싶은 글

 오래 전 Flannery O'Connor 책을 읽고 끄적거렸던  글이 떠올랐었는데,

fiction 으로 습작해 보았음 좋겠다던 생각했었다. 또 다시 읽어본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 시간이 많아지면 습작해 볼까? 원래의 나는 소설 습작형 인간이 전혀 아니다. 대학교 때 writing 을 minor 한것도 내가 가장 못하는 걸 영어로 한번 해보자 하는 도전정신에서 했을 뿐이다. 그러니 습작을 언제 또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

그들에게도 아픔이 있고 힘듦이 있어도 그런 것이 없는듯 행동한다.

그렇다고 그런 행동이 따뜻함과 사랑이 넘치는 진정한 밝음이 아닌,

뿌리깊은 자기연민 위에 덧붙어진 가벼운 농담이 어우러진 피상성의 연속이다.

그리고 때론 상대편에게도 그런 것을 요구한다.


상대편이 최상의 컨디션일 때는 다가온다.

그러나 상대편이 힘들고 아플 때는 멀리 떨어져서 

최상의 컨디션을 홀로 회복하길 기다린다.


혼자서 버둥버둥 해결해야 하는 것이  반복되고 나면,

그들에게 똑같이 무관심해진다. 맞다, 똑같이 무관심이다.


들에겐,

그들만의 눈물은 진정한 눈물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 되어버린다.


다른 사람의 부는 졸부의 것이 되어버리고,

다른 사람의 성공은 다른 조건들 때문에 이루어진 성공이 되어버리고 운이 따랐을 뿐이다.


다른 사람의 수나 잘못은, 그가 머리 나쁜 이니까 그런거고.

나의 실수나 잘못에는 온갖 변명이 다 붙는다.


나의 아픔은 참아픔이나,

다른 사람의 아픔은 진짜가 아니다.


그들은 세상의 중심이다.

그들 안에서도 서로가 중심이 되어 관심을 차지하려고 암투를 벌인다.

그들 안의 다른 이가 주인공이 되려 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관심을 자기에게로 끌려는 어린아이가 되어 떼쓴다.

그리고 그 구성원들을 하나하나 주인공 만들어주면서 은근히 자신의 세력을 즐기는 숨어있는  주인공 또한 있다.

그러나 자신들이 스스로 내세운 주인공임을, 

또 그 구성원 사이에서도 자신 각자 모두가  주인공임을 모른체,

쓴 맘을 가지고 각자 홀로 아파하는 바보들이다.



그런 세상과 자아에 갇혀있으면 답답하다.

그들, 우물 안 개구리 말고 더 넓은 세상에 나가고 싶다.

내가 한없이 작게 느껴져도 좋으니 더 넒은 세계에서 숨쉬고 싶다.  (2012)


Addendum: 그 곳을 벗어나면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지고 큰 세계와 함께 호흡할 수 있다. (2018)


Posted by pleasing2jc
2018.05.14 22:02

this week 분류없음2018.05.14 22:02

학벌, 직장, 연봉, 

achievement and performance

집 - 동네, 방은 몇 개, 화장실은 몇 개, 집크기는? 인테리어

자녀교육

자기개발

인맥

부동산

투자 

은퇴계획

여행 - 비행기  좌석 & 호텔 status etc.

백화점 VIP status

레스토랑 

스포츠 레저

취미

옷, 명품가방, 명품 신발, (다행히 이 지역 사람들은 패션에 많이 신경 안쓴다. )

최신 전자기기 

fitness.

피부관리와 시술 (주변에 정말 많이들 받는다)

가문의 영광

등등등


위와 같은 것들을 추구하는 것이 중심이 된  그런 일생을 살고 싶지 않다.

이렇게 리스트만 보니 어쩐지 속물스럽고 헛되다. 

물론 일도, 의식주도, 자녀교육도 여가생활 등등도 다 중요하긴 하다. 무조건 그것들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위와 같은 것들을 추구하는데만 소진 혹은 탕진되는 경우를 말한다. 

뭔가 인스타그램스러운 삶

그래... 그렇게 추구하며 사는 삶의 목표는 누군가? ㅌㄹㅍ 일가? 성경 속의 솔로몬? 


위와 같은 것들만  나눠지는 대화에 쓰는 시간도 아까울 때가 많다. 그런 대화에 참여하느니 차라리 자거나 운동하거나 공부하는게 낫지. 혹이라도 그런 대화에 잠시라도 참여할 경우, 그 후 맘이 정말 많이 힘들다. 왜 그럴까 하는 질문부터, 그 영향받지 않고 스스로를 바로잡기 위한 치열한 struggle까지.   

   

 prophetic imagination 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까지 다 읽어보도록 하자.  

Posted by pleasing2jc
2018.05.12 07:56

기록과 수다 분류없음2018.05.12 07:56

수다는  안 좋아하는 편이다.

일상 등을 기록하는 건 좋아한다.


나에 관한 수다 등은 (수다에 함꼐 참여하는) 남에게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은 얘기일 가능성이 크지만,

내 일상의 기록은 나에게 삶과 존재의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기록하면서  큰 흐름이 뭔가 파악하기도 한다.

또 나중에 돌아보면서  지금까지 이런 흐름으로 이렇게 살아왔구나 reflection 하기도 한다.


기록을 안 하면 쉽게 잊는다. 

요즘같이 살 때는 며칠 전 뭐했나, 누구를 만났나도 쉽게 잊는다.

사람에 대한 기억을 잘 하는 편이었는데, 어떤 이를 3-4 번 만나서 개인적 대화까지 했는데 (아이가 몇이고 그런 얘기)

오랜만에 만나니, 그 사람의 아이가 몇 명이었는지 몇 살이었는지 까맣게 잊었다.

그래서 차트도 될 수 있으면 자세히 쓰는 편이다. (차트를 꼼꼼히 쓰도록 train 받기도 했고)


근 몇 년은 뒤돌아볼 때  하나로 뭉뚱거려진 기간으로만 여겨진다.

그런 뭉뚱거려진 기간 속에서도 하루하루 조금이라도 기록하면, 그 기간의 세세한 삶과 묵상 등을 reflect 할 수 있다.


요즘은 수다를 한 시간 이상 아니 40 분 이상 떨면 몸과 마음이 힘들어진다 - 내가 말하는게 아니라 듣는 입장에 있어도. 80 프로 이상은 듣는 입장이고. 

어린 시절 떠느는 거 잘 못 했고 (오히려 못 떠들게 해야 하는 입장에 있을 때가 많았고)

아이를 키우던 학생 시절, 어찌할 수 없이 수다에 참여해야 하는 기회가 많았고

지금 기간을 굳이 정의하자면  professional 로  기여하고 성장하는 기간이 되길 바라는데.

(영적인 건 또 다른 얘기이고)


점점 더 수다가 힘들어진다.

아마도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져서 그렇기도 하듯.


그만큼 수다 대신 기록은 더 하고 싶어하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어제 밤 9 시 반이 넘어서  집에 와서, 오늘 아침 일나가기 전 잠시 기록한다.

아침 9 시부터 8:30pm 까지 오후 4 시에 점심 3 분 먹고 계속 일했다. 

그 일이라는게 일하면서 잠시 딴 생각도 하고 인터넷도 볼 수 있는 그런 job 이 아닌데,

이제는 나름 그런 스타일에 익숙해지고 그걸 즐기고 있는 거 같기도 하다. (매일 그런 건 아니고 일주일 중 며칠 그렇고 나머지는 대충  regular hours)


만약 수다 떠는 친목 모임에 그 시간동안 있으면, 그 후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아플 거다. 


어제 아이 아빠가 그러더라, 기록을 세웠다고.  더 늦은 적도 있는거 같은데... 

그런데 기록을 안 해 놓아서 자세한 기억이 안 난다. 

Posted by pleasing2jc
2018.05.08 23:00

냉정한 신앙? 분류없음2018.05.08 23:00

흔히들 바람직한 신앙하면 열정의 신앙 뭐 그런 걸 떠올린다.

눈물의 신앙, 등등과도 연관이 있을 듯.


그런데 문득 냉정한 신앙은 어떤가 하는 질문이 든다. 

냉정하지만 (차갑지만), 한결같고 또 뿌리깊이 박혀있는  faithfulness 는 없을까 궁금해졌다.

하나님께 또 예수님께 그런 면은 없을까? 


잎이 아주 무성한 나무는 아니지만, 바위를 뚫고 뿌리를 깊게 내리고 크는 소나무같은 그런 모습의 신앙?  


random thought/question 이다.


인터넷 서치에서 나온 사진 



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