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24/4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2022. 7. 18. 11:11

루이지애나 구경 카테고리 없음2022. 7. 18. 11:11

지난 5 월 어머니와 동생네와 함께 루이지애나 구경을 했다.
동생은 지금 다른 지역에 근무/거주 중이지만, 동생집이 루이지애나에 있어서 거기 머물렀다. 대공사중인 본채에는 못 머무르고 완성된 뒷채(옛명칭: slave quarters) 에만 머물 수 있었다. 뒷채는 이층구조에 각 층에 화장실, 작은 부엌, 방들이 있어서 뒷채만 해도 충분히 편했다. 옛날에 slave 가 꽤 있던 집이었나보다. 우리가 지내기에는 보통집 같았는데, 옛날 노예분들이 거기서 생활하던 건 어떠했을까 상상해봤다. 본채가 완공되면 본채에 와서 지내보라고 하는데, 거기는 천정이 보통 높은 게 아니라서 잠이 올지 모르겠다. 드레스를 입고 가야 할 거 같은 분위기다.

하여튼 덕분에 뉴올리언스 및 French quarter immersion 을 며칠 동안 잘 했다.


루이지애나를 다시 찾은 건 거의 20 년 만이다. 공학 대학원생일 때 학회가 있어서 며칠 갔었는데, 지도교수님(당연히 여성)과 함께 숙박한 호텔은 French quarter 와 많이 떨어진 후미진 곳이었는데 정확히 어딘지 기억 안 난다. 그 당시 지도교수님은 교수된 지 얼마 안된 '가난한' 교수였기에 저렴한 호텔을 잡았었다. 그래도 로프트 이층구조라서 각 층에 침대가 따로 있긴 했다. 지도교수님과 교수님의 지인들과 함께 French quarter 의 좀 fancy 한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긴 했었다. Crawfish 가 들어간 creole 요리를 처음 먹어봤었다. 밤에 구경한 French quarter 의 분위기가 흥미로워서 언제 한 번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드디어 구경할 수 있게 된거다.
동생 말로는 French quarter 는 목금토일 밤에 엄청 붐비고 왁자지껄 시끄럽다고. 쓰레기, 오물등이 거리를 오염시키기에 아침마다 청소를 한단다. 아이들과 구경하기에는 건전하지 못한 풍경들도 있었다. 십대도 안 가는게 좋을 듯 하다. 어른들은 꼭 한 번 쯤 가볼만한 곳이다.

뉴올리언스 에서 구경한 것들, 먹은 것들 리스트를 대략 추린다.

(1) Guided Tour Gallier Hisotric Tour. 뉴올리언스 건축가 James Gallier Jr 의 집 구경. 뉴올리언스 역사와 건축양식 등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French quarter 의 건축양식은 spanish 스타일이다. 그런데 난간의 초록색은 Paris Green 이라고. 그 당시 최신 컬러였다고 했다. 뉴올리언스의 무더운 날씨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이 있는게 흥미로웠다. 발코니 바닥에 경사가 져 있는데 집이 낡아서 그런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비가 많이 올 때 빗물이 아래로 흐르게 하도록 그렇게 지었다고.

https://hgghh.org/ 에서 퍼 온 전경 사진
직접 찍은 정문 사진 - Paris Green 색상
직접 찍은 집 내부 - 가족들이 여가를 즐기던 공간


(2) New Orleans Auction Galleries - 부자들 저택에서 나오는 물건들을 다 모아서 경매에 부치는 estate sale 을 주로 한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도 큰 창고에 각종 가구들과 조각들, 접시들, 보석들 온갖 물건들이 쌓여있었는데, 그게 다 저택 하나에서 나온 물건들이라고 한다. 아주 큰 식탁만 해도 다섯개는 넘는 거 같았다. 미국 부자들은 이렇게 살아왔구나 짐작할 수 있었다.

갤러리 외부 - 홈페이지에서 퍼옴
갤러리 내부 - 홈페이지에서 퍼옴


그 중 맘에 들었던 장식그릇 하나 - 미국 역사 속 노예들의 애환이 배여있는 듯 했다. 정확한 가격 (starting price) 은 기억 안 나는데 몇 백불 정도였던 거 같다. 사진만 찍어왔다.

Auction gallery 에서 맘에 든 장식그릇 - 몇 백불 정도의 가격으로 경매가 시작되는듯.


(3) M. S Rau Antique: 말이 '골동품' 가게이지 박물관이나 다름없었다. 몇 층 건물에 시계, 보석, 가구들, 장신구들, 그림들을 전시해 놓고 판매 중이었다. 유명인들이 썼다는 지팡이, 안경 컬렉션도 있었다. 아주 자신있게 들어가서 마치 구매력 있는 고객인듯 구경하다가, 유리진열장에 전시된 큰 체스판을 보고 현타가 왔다. $1,985,000!

M S Rau 홈피에서 퍼온 체스판

모네와 같은 유명화가 그림들에는 몇 밀리언의 가격표가 붙어있었다. (십 몇 밀리언 혹은 몇십 밀리언이었을수도 - 기억이 가물가물)
아래 사진은 영화 속 비비안 리가 헀다는 귀걸이. 얼마인지는 기억 안난다.
지금 찾아보니까 이건 좀 '쌌네(???)' . $28,500

영화 시저와 클레오파트라 귀걸이


이런 물건들을 구입할 능력도 없고, 흥미도 없지만, 그저 'experience' 로 여기고 구경 잘 했다.

(4) 기념품 구입: 위와 같은 곳에서 구경 잘 하고 기념품은 거리의 작은 갤러리에서 구입했다. 원래 돌판에 그림 그린 걸 사려고 했는데, 그 가게는 문을 닫아서 그건 다음에 사기로 하고, 밑의 25 불짜리 그림을 샀다.

내가 막 계산하려고 하는데 동생이 돈을 내줬다. 그 순간 내가 뒤쪽 벽의 더 큰 200 불짜리 그림을 가리키면서, 동생한테 한국어로 "저거 사줘," 그러니까 한국어를 전혀 모를 가게 주인이 알아듣고 웃더라. (가게주인 비지니스 카드)


동생이 더 큰 그림은 안 사줬지만, 동생덕분에 뉴올리언스 구경을 잘 해서 용서해줬다. ride 도 다 해주고, 공연도 구경시켜주고, 잠도 재워주고, 여행가이드도 잘 해주고.


(5) Preservation Hall :

홈페이지에서 퍼 온 사진

Live jazz performance 를 들었던 곳. 동생 덕분에 가장 앞자리에 앉아서 구경했다. 우리가 갔을 때는 흑인분들과 백인분들이 뒤섞여있는 팀이었는데, 피아노는 동양계 여자분 (일본이름) 이 치셔서 인상적이었다. 모두 남부 액센트를 쓰시긴 헀다. 신나는 재즈를 뉴올리언스에서 직접 듣다니~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을 불러주는데 아는 노래가 나오니 반가웠다. 루이 암스트롱의 버전 비슷하면서 더 빠르고 신났다.

(6) Pat O'Brien's: Dueling piano lounge
칵테일과 술을 마시면서 피아노 듀엣 연주와 노래를 듣는 곳. 종이에 신청곡을 적어서 지폐와 함께 피아노에 올려놓으면 순서대로 불러준다.
나는 술을 못 하는데, 붉은색 칵테일을 시키긴 했다. 몇 모금 마셨는데 달콤했고, 좀 취하더라. 대부분 남기고 나왔다.
피아노를 치는 두 명 중에, 신청곡을 힙합 스타일로 피아노를 치며 부르는 오른쪽 여자분이 인상적이었다.
어머니께서 "What a wonderful world" 를 신청하셨는데, 왼쪽 사람이 불러줬다. 공연자도 신나게 피아노 치며 노래 부르고 관객들도 떼창하고.. memorable moment 였음

직찍: 우리 간 날 공연한 분들



(7) Cafe du Monde: Bignets - 뉴올리언스에서 유명한 도넛. 발음하는게 불어식인데 잊어버렸다. Bignets 에 관한 정보

인터넷에서 퍼옴

뉴올리언스 특산품이라서 먹었다. 맛이 특별하지는 않으나 자꾸 손이 가긴 하더라. Funnel cake 비슷한 맛이었다.


(8) Luke - 레스토랑 "creole-inspired Brasserie" 란다. 유명 chef John Besh 라는 사람의 소유인지, 아니면 그 사람이 시작한 레스토랑인지, 그 사람의 요리책들이 진열되어있었다. 지금 chef 는 Erick Loos IV 라는 사람이란다.

이런 분위기 - 인터넷에서 퍼옴.

Crispy Brussels Sprouts, Gulf Shrimp Etouffee, jumbo Louisiana shrimp &grits, 그리고 이름이 기억 안 나는 홍합탕 종류를 시켰다. 네 명이 나눠먹었는데, 홍합 요리가 양이 많았다. 뉴올리언스 creole 스타일 요리를 오랜만에 다시 맛보니 반가웠다. 또 가서 먹고 싶다.

(9) 호텔 district 는 French quarter 가장자리, Mississippi River 에 가까운 지역에 모여있었다. Westin Hotel 의 event room 에서 내려다 보는 French quarter 전경이 좋다고 해서, 가서 구경만 했다. 이벤트룸에 아스트라제네카 회사 모임이 있는듯 했지만 살짝 들어가서 구경해도 괜찮았다

(10) 그 외에 작은 딤섬 식당, 인도식당, 브런치 식당, 베트남 식당도 갔다. 다 좋았다.
French quarter 바깥쪽 Garden District 의 저택들을 구경했다. 그곳 건축양식은 Greek Revival 스타일이 대부분이었다. Sandra Bullock 의 집도 겉에서 구경했다. 그녀의 여러집들 중 하나이리라.
French quarter 중심가에는 Nicholas Cage 가 소유했었던 집도 있다.
아, 그리고 영화 Green Book 의 한 장면에 나왔다는 햄버거집도 그 앞에서 봤다. 언제 다음에 가면 먹어봐야겠다.
1770 년대에 지어진 건물에 있는 Lafitte's Blacksmith shop 술집도 인상적이었다 - 구경만 헀음. 해적들이 활동하던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나오는 전차 Desire (불어식으로 발음해야 하는듯) 도 봤다. 영화를 안 봤는데 언제 영화를 봐야겠다.

워낙 이곳저곳이 역사적 장소이고, 영화배경이 되기도 하고, 문화적으로 리치한 곳이라서 다음 표지판과 같은 joke 가 통하는 곳. 샌드라 불럭 이웃 다른 집에 걸려 있던 표지판이다.



시끌벅적스럽고 문화적으로 다채로운 뉴올리언스를 구경하고 south bay 에 오니,
신나는 재즈 BGM 의 스페니쉬 스타일 화려한 저택배경에서 찍은 3D imax motion picture 을 정신없이 보고와서,
배경음악 전혀 없이 고요하고 평온한 ranch style house 들을 찍어놓은 still photo 를 마주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둘 다 장단점이 있다.

:
Posted by pleasing2jc
2022. 7. 1. 15:33

visionary 라.... 카테고리 없음2022. 7. 1. 15:33


며칠 전 소포를 하나 받았다.
어느 단체의 visionaries community 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편지와 축하 선물이었다.
대단한 일을 해서 가입된 게 전혀 전혀 전혀 아니다.
그리고 그 community 에서 정기적으로 한다는 on and off line meeting 에도 참여할 수 있는 여건도 못된다.
이전에도 그 단체 모임에 여러번 초대되긴 했는데, 스케줄이 안 맞아서 못 가기도 했고, 좀 부담스럽기도 했다.

어쩄거나...
visionary 의 사전적 정의를 서치해 보니:

  1. (especially of a person) thinking about or planning the future with imagination or wisdom.
  2.  
  3.  relating to or able to see visions in a dream or trance, or as a supernatural apparition.
     
     
     

그리고 그 단체의 정의: who are dedicated to making a significant impact for those caught in the margins of poverty and oppression
무척이나 거창하고 찬란한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엉겹결에 지정된 이 visionary(?) 의 현실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Long covid symptom 으로 기침 콜록콜록 거리며, "언제 은퇴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벌써부터 스스로에게 종종 던지며 일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과 씨름하고 있다 - 그러다가 가끔 뚜껑이 살짝 열리기도 한다. 매일 도닦는 기분이다. 그런데 사랑과 인내의 도의 경지는 너무나도 멀기만 하다. 게다가 얼마 전 Stop sign 을 잘 못 지켜서 10 년만에 받은 교통 티켓 탓에 online traffic school 을 하고 있는 중이다. 진도가 너무 안 나간다.
얼마 전, 나도 명품가방을 드디어 한 번 구입해보겠다고 선언했는데 (명품가방이 좋아서가 아니라 좀 열받는 일이 있어서 - 이런 종류의 sentiment),
백화점/명품점 VIP 멤버와 비교할 수 없이 멋진, 속된 표현으로 "차원이 다르게 훨씬 더 있어보이는" visionary 멤버초대를 받고 나니, 흠... 명품가방 사지 말라는 하나님의 시기적절한 개입하심인가 갖다 붙인다.

어린 시절 했던 기도가 기억나긴 한다. 국민학교 3 학년 떄인가 한참 여름성경학교를 하던 시절, 자기 전에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자 결심하고, 각종 개인기도 후에 세계의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교회에서 배운대로 기도했겠지. 몇 개월동안 그리 했던 거 같은데, 물론 그 기도를 지속하지는 못했다.
대학교 시절 배운 CCM "There is none like you" 찬양을 부르며 Your mercy flows like a river so wide, and healing comes from your hand. Suffering children are safe in your  arms 부분을 부를 때 세계의 아이들을 향해서 흐르는 하나님 자비의 흐름이 그림그려지며 절실함을 느꼈다.
그냥 그정도이다.
아, 세계 곳곳을 다니며 봉사하는 게 어린 시절부터 내 로망이긴 했다. 그러나 vision 이 아니라 로망일뿐이다.
나와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촌부부님께서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1 년 선교를 가신다는 소식을 듣고는 "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와, 부럽다. 나도 가고싶다," 할 뿐이지 정작 실천하지 못한다 (그 분들은 '믿음'의 헌신을 하셨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지금 하나님의 세계에 아주 조금이라도 참여하고 있다면 그저 하나님의 일하심이시고 하나님의 기도응답이시고 은혜다.
초라한 현실과는 달리, 나름 '초대'를 받았으니,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
Posted by pleasing2jc
2022. 6. 21. 02:28

피아노 카테고리 없음2022. 6. 21. 02:28

얼마 전 동생집을 방문해서 보니 동생은 매일 하루 1-2 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한다고. 어린 시절부터 워낙 쇼팽을 좋아했었고 요즘은 리스트 등을 연습하고 있다고 한다. 아, 동생은 음악가가 아니라  OMFS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이다.

동생이 초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가 즉흥환상곡을 치는 걸 보고 감동을 받고 와서 그 후로 피아노를 열심히 치기 시작하던게 기억난다.  즉흥환상곡은 양손이 따로 논다고 어찌나 감탄을 하던지 - 막상 자신은 그랬던 사실을 잊고 있어서 이번에 내가 알려줬다. 그랬더니 "아 내가 그래서 즉흥환상곡을 그렇게 연습했구나"  새삼스레 놀란다.  미국 고딩 학창시절부터 쇼팽의 녹턴은 외어서 치곤 하더니 요즘은 즉흥환상곡도 악보를 안 보고 친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생이 자기 분야의 권위자가 되었을 뿐 아니라, 취미일 뿐이었던 피아노에  열정을 가지고 긴세월 쉬지 않고 노력해왔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그러고 보니 어머니께서도 피아노 연습을 종종 하시곤 하신다.  피아노 이모 가 살아계실 때 레슨을 받기도 하셨고. 

아이아빠는 바이올린을 좀 배웠다던데 물론 지금은 안 하고 일할 때 클래식 음악은 잘 듣는 듯 하다. 

아이는 초등학교까지 피아노를 좀 배웠고, 키보드로 게임음악 같은 걸 혼자 연습해서 치는 수준이다. 음악 듣는 건 골고루 즐긴다.  

나는 일찍부터 피아노 아니 음악 포기자였다 (피포자 혹은 음포자?). 어머니께서는 내가 태어나자마자 피아노를 구입하셨었다.  피아니스트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하셨단다.  만 4 세인가부터 피아노를 배웠는데, 동네 피아노 선생님께서  "박자를 잘 못 맞춘다"라고 하셨다는 말을 전해듣고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렸었다.  그 후 어머니께서도 날 향한 피아니스트의 꿈을 버리셨다. 그래도 초등학교 까지 배우긴 했는데  연습을 정말 안 해서 진도도 안 나갔다. 바이올린으로 갈아타긴 했는데 바이올린도 마찬가지. 바이올린은 박자와 더불어 음정까지 조절해야 하는게 더 어려웠다. 그 당시 S 대 바이올린 전공생이었던 이종사촌언니 선생님을 포함 다른 선생님도 내게 소질이 없다고 했으니 일찍 알아보신 선생님들께 감사하긴 해야 한다.  

어제 한국의 한 소년 피아니스트가 국제 콩쿨에서 우승한 연주 연상을 보면서  감탄했다. 그리고 산 속에 들어가서 피아노만 치면서 살고 싶다는 그의 피아노사랑은  현대 자본주의 세속사회에 순수하고 귀하게 여겨졌다. (어떤 분야이건 그런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이들은 참 멋지다). 피아노에 대해서 검색해보다가 David Heftgott 의 biographical movie <Shine (1997)> 도 봤다. 정신이 건강하지 않은가운데서도  피아노에의 열정과 연주가 참 매력적이다. 

사실 피아노 음악뿐만 아니라 요즘은 classical 음악을 더 잘 듣곤 한다. 이전에는 story 가 확실한 trendy 한 k pop 등이 더 좋았었는데.   

시간이 좀 더 흘러 시간이 좀 더 생기면 피아노를 막 치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

 

 

:
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