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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00:26

라마단 분류없음2018.06.01 00:26

라마단 도중이다 (내가 아니라 이슬람교에서).  6 월 14 일에 끝난단다. 

자주 보는 지인  두 명이 라마단을 매년 지킨다.

올해 그들이 금식을 시작하는 날,  "나도 라마단에 대응하는 기도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아주 잠깐 아주 살짝 스쳤는데,

두 번 생각해 보니 말도 안된다.


라마단을 하는 지인들은 무척 좋은 이들이다. 아주 상식적이고 예의바르고 무척 fair 하고 부지런하고 professional 하고 friendly 하다.  그들에게서 배우는 점도 많다. 

일부 기독교인들보다도 낫다.

이런 기사를 찾아  읽어본다. 이슬람교 지인이 몇 있다는 것 외에 이슬람교에 대한 이해는 별로 없는 편이기에 찾아보니 나온 기사.

기사에 나온 Volf 의 <Allah> 라는 킨들책을 2014 년에 다운로드해 놓고 다 안 읽었구나. 읽어야겠다.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신이 하나인가 아닌가는 내가 아니라 전공 학자들도 머리 빠지게 연구해도 결론을 낼 수 없는 영역이니

뭐라고 결론내리는 건 미뤄두고.

내가 기억하고 실천할 것은

(1) 기독교의 적은 다른 종교가 아니라는 것.  

(2) 라마단 기간에 나 또한 기도를 조금이나마 더 열심히 한다면 (금식은 못하더라도) 정의, 평화, 사랑, 화목 등등을 위해서 기도하자. 예를 들면 이사야 58: 6-11 에 나온 거처럼 ( <Following Christ in a consumer society> 에 인용된 부분이 6-11 절. 근데 58 장 전체가 applicable 하네)


Isaiah 58:6-11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Is not this the kind of fasting I have chosen:
to loose the chains of injustice
    and untie the cords of the yoke,
to set the oppressed free
    and break every yoke?
Is it not to share your food with the hungry
    and to provide the poor wanderer with shelter
when you see the naked, to clothe them,
    and not to turn away from your own flesh and blood?
Then your light will break forth like the dawn,
    and your healing will quickly appear;
then your righteousness[a] will go before you,
    and the glory of the Lord will be your rear guard.
Then you will call, and the Lord will answer;
    you will cry for help, and he will say: Here am I.

“If you do away with the yoke of oppression,
    with the pointing finger and malicious talk,
10 and if you spend yourselves in behalf of the hungry
    and satisfy the needs of the oppressed,
then your light will rise in the darkness,
    and your night will become like the noonday.
11 The Lord will guide you always;
    he will satisfy your needs in a sun-scorched land
    and will strengthen your frame.
You will be like a well-watered garden,
    like a spring whose waters never fail.


-


Posted by pleasing2jc
2018.05.25 23:59

... 분류없음2018.05.25 23:59

모처럼 long weekend 에 쉰다.

토요일에 일을 못 가기에 평소보다 더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왔다.

그런데 오늘 따라, 내일 여전히 일하러 가야 하는 이들이 맘에 걸린다.

금요일 밤이면 "(토요일에 어차피 나올 거) 우리 그냥 오피스에서 camp out 하자" 며 함께 투덜거렸는데..


직업상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엔지니어도 있고, 회사원 또 회사 중역인 사람들도 가끔 있고, 의사도 있고 하지만,

또 근로자도 많다. 테슬라 같은 공장 등에서 일하는 이들도 있고 - 


많은 이들이 주말에도 일하고 (6-7 days/ week) 새벽 4-5 시부터 나가서 일한다.

또 어떤 이들은 이 지역 높은 housing price 때문에 시골로 이사가서  매일 긴 거리를 통근하기도  한다.

이 지역에 오랫동안 렌트로 살아왔는데, 

집값상승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고 친척나 친구의 집에 들어가서 함꼐 사는 이들도 있고.

그들은 (세계에서 몰려온 연봉 높은) 엔지니어들을 그 문제의 주범으로 여긴다.

사실 엔지니어들은 그들 나름의 고충이 있는데.. (이 지역 높은 housing price/living expense 등등)


지금 열심히 일하는 것.... 아침일찍이나 저녁 늦게까지, 때로는 쉴틈도 없이 또 토요일에 일하는 것이, 

아주 솔직히는 나의 필요에 의한 것인데,

나의 일이 많은 이들의 삶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음을 최근 더 실감하고 있다.  


지금 열심히 일하는 시간이 그들과 solidarity 를 하는 시간이라고 말하기도 참 부끄럽지만,

그래도 그들을 항상 기억하며   더 즐겁게 열심히 일하고 더 절제하고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또 그들에게 감사하고...


하지만 이번 long weekend 는 가족과 함께 잘 쉬어야겠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 다시 뛰어보자. 






Posted by pleasing2jc
2018.05.17 06:57

읽고 싶은 책, 쓰고 싶은 글 분류없음2018.05.17 06:57

읽고 싶은 책

읽고는 싶은데 요즘 시간도 없고 성향도 그렇게 되어서 못 읽고 있는 소설들이 많다.

그 중 하나는 Flannery O'Connor 의 책이다. 대표적 short story 몇 개는 읽었다.

팀 켈러 등의 설교에도 자주 등장하고 또 Prophetic Imagination 책 서문에도 등장한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읽어야하는데 모르겠다.

또  얼마 전 타계했다는 Tom Wolfe 의 Bonfire of the vanities 도 읽고 싶은데 시간이 날지. 

대학생 때 욕심이 나서 구입해 둔 James Joyce 의 소설, Kafka 등등의 소설 등도 다 읽고 싶다.

그런데 문제는 소설을 읽기는 커녕 영화나 드라마도 잘 못 보는 성향이 되었다는 거다 - 적어도 현재는.


쓰고 싶은 글

 오래 전 Flannery O'Connor 책을 읽고 끄적거렸던  글이 떠올랐었는데,

fiction 으로 습작해 보았음 좋겠다던 생각했었다. 또 다시 읽어본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 시간이 많아지면 습작해 볼까? 원래의 나는 소설 습작형 인간이 전혀 아니다. 대학교 때 writing 을 minor 한것도 내가 가장 못하는 걸 영어로 한번 해보자 하는 도전정신에서 했을 뿐이다. 그러니 습작을 언제 또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

그들에게도 아픔이 있고 힘듦이 있어도 그런 것이 없는듯 행동한다.

그렇다고 그런 행동이 따뜻함과 사랑이 넘치는 진정한 밝음이 아닌,

뿌리깊은 자기연민 위에 덧붙어진 가벼운 농담이 어우러진 피상성의 연속이다.

그리고 때론 상대편에게도 그런 것을 요구한다.


상대편이 최상의 컨디션일 때는 다가온다.

그러나 상대편이 힘들고 아플 때는 멀리 떨어져서 

최상의 컨디션을 홀로 회복하길 기다린다.


혼자서 버둥버둥 해결해야 하는 것이  반복되고 나면,

그들에게 똑같이 무관심해진다. 맞다, 똑같이 무관심이다.


들에겐,

그들만의 눈물은 진정한 눈물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 되어버린다.


다른 사람의 부는 졸부의 것이 되어버리고,

다른 사람의 성공은 다른 조건들 때문에 이루어진 성공이 되어버리고 운이 따랐을 뿐이다.


다른 사람의 수나 잘못은, 그가 머리 나쁜 이니까 그런거고.

나의 실수나 잘못에는 온갖 변명이 다 붙는다.


나의 아픔은 참아픔이나,

다른 사람의 아픔은 진짜가 아니다.


그들은 세상의 중심이다.

그들 안에서도 서로가 중심이 되어 관심을 차지하려고 암투를 벌인다.

그들 안의 다른 이가 주인공이 되려 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관심을 자기에게로 끌려는 어린아이가 되어 떼쓴다.

그리고 그 구성원들을 하나하나 주인공 만들어주면서 은근히 자신의 세력을 즐기는 숨어있는  주인공 또한 있다.

그러나 자신들이 스스로 내세운 주인공임을, 

또 그 구성원 사이에서도 자신 각자 모두가  주인공임을 모른체,

쓴 맘을 가지고 각자 홀로 아파하는 바보들이다.



그런 세상과 자아에 갇혀있으면 답답하다.

그들, 우물 안 개구리 말고 더 넓은 세상에 나가고 싶다.

내가 한없이 작게 느껴져도 좋으니 더 넒은 세계에서 숨쉬고 싶다.  (2012)


Addendum: 그 곳을 벗어나면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지고 큰 세계와 함께 호흡할 수 있다. (2018)


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