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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3. 16:03

아주 보통의 하루 카테고리 없음2025. 2. 3. 16:03

요즈음 같은 시대에 일상을 무사히 살아갈 수 있는 거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기적

요즘 같은 시대에는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기적인 듯 하다.홍해를 가르고, 온갖 질병을 고치고, 오병이어와 온갖 기적을 행하신 것도 결국 '일상'의 회복을 위한 것이 아

mnrji.tistory.com

최근 인터넷에서 한국의 2025 트렌드 키워드가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인 아보하라고 하는 걸 봤다. 

그 키워드가 나온 배경은 화려하고 특별한 것들에서 행복을 찾는 소확행 SNS 중심 문화에 지쳐서라고 한다. 

화려하고 특별한 것들을 구하지 않더라도, 여러모로 사건사고가 많고 시끄럽고 혼란스런 세상이다.

그저 평범하고 평온한 하루를 바라는 맘.  

많은 이들이 비슷한 것을 바라는 시대인가보다. 

 

:
Posted by pleasing2jc
2025. 2. 3. 02:33

글씨 카테고리 없음2025. 2. 3. 02:33

손으로 글자를 쓰는 일이 별로 없기에, 손글씨가 나날이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 천재는 악필이라는 말이 있다던데, 글자체로만 보면 천재이고 아래 그림처럼 wide doctor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작년 성경 필사하는 걸 새해 결심했었다. 

 

미리 해본 2024 작심삼일

2024 년에는 어떤 새해 결심/목표를 세워볼까 고심하다가, concrete 하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있음 좋을 듯 해서 성경필사를해 보면 어떨까 싶었다. 성경읽기보다는, 신앙서적 독서나 인터넷의

mnrji.tistory.com

주일 아침마다 해서 누가복음 일부, 이사야서 일부, 그리고 시편 42 편부터 124 편 (오늘 것) 필사했다. 눈으로만 읽으면 대충 훅 읽고 말텐데 필사하면 머리에 더 각인이 잘 되긴 한다. 시편, 잠언, 전도서 종류가 필사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2025 년 부터는 사자성어를 조금씩 공부하려고 한다. 어린 시절 서예를 몇 년간 배우기도 했고 한국에서 고등학교 2 년을 다녔기에 초중급(?) 수준의 사자성어를 어느정도 알고 있다. 한자를 더 배우고 싶어서도 있지만, 글씨 쓰는 연습을 하고 싶어서도 그러기로 했다. 서예의 획을 긋는 정성이 내 직업활동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어서다.  우선은 연필 (샤프) 로 연습하고 있다. 요즘 초등학생이 공부하는 사자성어 100 개 학습지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프린트했다.  아래의 문일지십이나 개과천선은 뜻은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이다. 그러나 한자로 쓰려니, 문일지십은 쓰기 쉬웠는데, 두번쨰 사자성어 개과천선은 좀 어렵다. 적어도 "wide doctor" 의 글씨체는 아니다. 

나중에 이러다가 문방사구를 구입해서 서예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 용이 새겨져 있는 벼루가 너무 가지고 싶어서, 나의 할아버지께서 내게 용벼루를 주시는 꿈까지 꾸기도 했었다. 조선시대에 성장한 것도 아닌데.... 하기야 그 떄는 basic을 배우는 컴퓨터 학원, 서예학원, 주산속셈 학원 등등을 동시에 다녔었지.   세월이 흘러 어느 새, 스마트폰과 AI 등등의 시대가 되었네. 과학만화에서 보던 미래다. 

 AI (인공지능) 의 시대에 손으로 글쓰는 연습이나 하고 있어서야 되는지 모르겠다. 

:
Posted by pleasing2jc
2025. 1. 25. 16:03

신령과 진정의 Routine 카테고리 없음2025. 1. 25. 16:03

가스불을 껐나 안 껐나, 문을 잠궜나 안 잠궜나 등등을 잘 잊어버리는 건망증에 대해서 익히 들어왔지만,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 그것을 경험하고 있다.  
다시 확인하러 오면, 어김없이 문은 잠궈있고 가스불에 해당하는 stove 의 불도 꺼져있다. 
그렇게 된 이유가  잘 잊어버리는  건망증 떔이 아니라,  가스불을 끄고 문을 잠그고 하는 등의 routine 의 대부분을  auto-pilot 모드로 하고 있어서 그런 거 같다.  
어린 시절에는 세상과 삶이 새로웠고 익숙치 못한 것들이었고, 처리해야 하는 일들도 단순하고 적었고, 배워야 할 것들도 많았기에 모든 기억이 fresh 했던 듯 싶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과 삶이 점점 익숙해지면서 auto-pilot 모드가 되어버리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가스불을 쓰고 나면 불을 끄고 집을 나올 때는 문을 잠그고 그게 자동 버릇이 되어버린거다. 
 
바쁘고 복잡한 삶을 organize 해서 살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routine 화 하는게 효율적이다.
아침에 먹는 메뉴가 매일 똑같대거나, 퇴근을 한 후의 루틴이 같대거나 등등. 
이전 유명 CEO 들이 시간을 아까기 위해서 매일 같은 옷을 입었다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렇게 정해진 틀 안에서, auto-pilot 모드로 routine 을 행하면서,  더 creative 한 것들을 하는 일에  에너지를 더 쓰겠다는 거였던 듯 싶다..
유명 CEO 들처럼 그렇게까지 creative 하고 세상을 변혁하는 일을 전혀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삶의 많은 것들을 단순화시켜서 사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그게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다.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나가고, 또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들이 그러하지는 말아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능숙해지고,  환자치료를 무수히 반복해서 auto-pilot 모드에서 모든 치료를 성공적으로 해 낼 경지가 되면 좋긴 하겠지만, 
환자들에게 비슷한 질문들을 하루에 여러번 하는게 몇 년 째 되다 보니, 이건 auto-pilot 모드가 되어서는 안되곘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선가 보니, 하루에 환자를 수십명 보는 (한국) 의사가 "자신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녹음기"가 된 거 같다고 하던데,  그것도 이해가 된다. 
다행히 말보다는 손으로 치료를 더 해야 하고, 세계 곳곳 출신의 사람들의 성격과 문화, 입안 구조와 치아 anatomy 가 너무나도 다양하기에 치아 치료의 한 스텝 한 스텝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많긴 하다.   
그러하더라도, 주위의 사람들과 환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유한 사람으로 보고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이해하는 맘을 늘 새롭게 해 주시라고 기도해야 겠다. 
매일매일 하나님과의 관계도 그렇다. 기도하고 말씀 읽고 예배드리는게  루틴이 되어서 몸에 배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정형화된 루틴만 되어서는 안된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또 경건생활이 되어야 할텐데.... 그런데 말씀읽고 기도읽는 루틴이 잘 안 지켜지기도 하는 정도이니...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어린아이의 맘처럼 모든 걸 새롭게 대하며 하나님을 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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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