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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에 해당되는 글 6

  1. 2019.01.25 단 몇 명을 위해서라도
  2. 2019.01.21 (펌) [시선]타인을 위한 모성 by 추상미
  3. 2019.01.16 The Beatitudes
  4. 2019.01.13 ㅅㅋㅇ캐슬 15 편 명장면
  5. 2019.01.07 Reading list
  6. 2019.01.02 2019: humanity
2019. 1. 25. 09:50

단 몇 명을 위해서라도 카테고리 없음2019. 1. 25. 09:50

리 가족이 sponsor 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아이들이 몇 명 있다. 

위에 같이 쓰니까  무척 거창하게 들리는데,  고작 다섯 명의 아이들을 sponsor 하고 있을 뿐이다.

어떤 이들은 (연예인들) 수백명을 sponsor 하기도 한대는데...


다섯 명일 뿐인데 가끔 가다 배달오는 각종 절기, 생일 등등 카드를 keep up 하는게 버겹다.

몇 달 후 생일이라는 한 아이의 생일카드를 써서 보내라는 우편물을 몇 주 전에 받았는데 

미루고 미루다 오늘 쓰는데 그 아이가 몇 살인지도 모르겠는거다. 

그리고  같은 나라에 거주하는 또래 세 명의 아이들은 생긴것도 비슷해서 이름도  헷갈린다.

이렇게 관심이 없어서야....

각종 카드를 밀린 숙제하듯 쓰는 나는  영화 <부ㅅ행> 초반 ㄱ유의 모습과 비슷하다.

딸에게 작년 생일에 준 선물을 기억 못하고 올해 또 같은 걸 선물해 주는 바쁜 아빠. (좀비들 덕분에 ㄱ 유의 부성애는 성숙해 가지만)


그렇게 일일이 신경쓰는게 버겨워서 적은 액수의 giving 이라도 할 떄면, specific 프로젝트에 하는 게 낫다는 생각까지 했다.


그러나...

아프리카나 중남미의 그 아이들은 우리들을 키다리 아저씨처럼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얼마 전 한 아이가 편지에 "i love my sponsor" 라고 쓴 걸 보고 가슴이 찡해왔다.

흠...

그런데 나는 아이들에게 카드를 쓸 때 "i love you" 라고 못한다. 그저 "God loves you," 라고 쓸 뿐이다.

왜냐하면, 부족한 내 모습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내가 내 아이에게 해 주는 정도의 해줘야 하지 않을지...

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한 1서 3:18)


그런데 그들을 향한 내 관심은 너무나도  부족하다. 


옛날  조부모님들 세대는 칠남매, 팔남매 등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낳고  양육하셨는지... (물론 그 당시와 지금의 제도와 환경 교육철학 등이 많이 다르긴 하다)

마더 테레사 같은 분은 그 수많은 고아와 빈민 등을 돌보셨는지...,

하나님은 이 수많은 인간들을 어떻게 보살피고 계시는지...


이렇게 귀찮은 맘으로 giving 을 하는 것 또한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행위일텐데...

단 몇 명의 아이들을 향해서라도 열심히 기도해야겠다는 회개를 한다. 멀리서나마...  

다섯명의 아이를 위한 기도를 규칙적으로 하자. 내 아이 기도할 때 함께.

발음도 어렵고 기억하기도 어렵지만  그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하늘 아버지께서 그들을 보살펴 주시고 공급하시고 인도하여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길. 

:
Posted by pleasing2jc

신문에서 읽은 타인을 위한 모성 by 추상미씨


....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상처 입은 치유자가 아닐까? 그녀들의 모성은 품 안의 새끼들이 하나둘 떠나가도 그 자리에 남아 맴돈다. 엄마의 통제를 떠나려는 아이의 등 뒤에서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버텨내는 엄마도 있지만, 씁쓸함은 남는다. 그러나 이때 비로소 그녀는 진정한 엄마가 되는 게 아닐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을 주고 자신은 온전히 비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진정한 성숙의 순간이 아닐까? 그리고 이제, 갈고 닦여진 모성이라는 무기를 세상을 향해 휘두를 때가 온 건 아닐까. 연민과 공감능력을 갖춘 이 엄마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능력자들이 아닐까. 사회의 갈라진 틈을 메우고, 찢어진 곳을 꿰매며, 사회의 불의를 부드럽게 꾸짖고, 양극단을 화해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엄마들이 스카이캐슬을 뛰쳐나와 모성이 필요한 세상 곳곳에서 타인의 엄마가 되어 줄 그날을 상상해본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1202025025&code=990100#csidx56a3424ce6972658b4be184a0cd1ff7 


아멘!


위 글의 저자가 만들었다는 다큐멘터리는 찾아보다, 북한 아동 인권 실태 동영상이 떠서 그냥 옮겨 봄. 

(동영상 밑에는 특정 정치 성향 사람들의 댓글들이 있는듯 한데,  남한인들의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북한의 우상화/신격화와 열악한 현실은 사실일테니)


PS: ㅅㅋㅇ 캐슬,  소름끼쳤던 장면... 



떠오르는 찬양


:
Posted by pleasing2jc
2019. 1. 16. 15:57

The Beatitudes 카테고리 없음2019. 1. 16. 15:57

The Beatitudes


He said: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Blessed are those who mourn,
    for they will be comforted.
Blessed are the meek,
    for they will inherit the earth.
Blessed are those who hunger and thirst for righteousness,
    for they will be filled.
Blessed are the merciful,
    for they will be shown mercy.
Blessed are the pure in heart,
    for they will see God.
Blessed are the peacemakers,
    for they will be called children of God.
10 Blessed are those who are persecuted because of righteousness,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11 “Blessed are you when people insult you, persecute you and falsely say all kinds of evil against you because of me. 12 Rejoice and be glad, because great is your reward in heaven, for in the same way they persecuted the prophets who were before you.

:
Posted by pleasing2jc
2019. 1. 13. 02:12

ㅅㅋㅇ캐슬 15 편 명장면 카테고리 없음2019. 1. 13. 02:12

드라마나 한국 tv 등을 잘 안 보는 편인데, <ㅅㅋㅇ캐슬>이 신문 등에서 화제이기에 궁금해서 15 편만 어젯밤  봤다.

그 전편들을 못 봤지만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 줄거리는 대충 파악이 되어서 15 편부터 봐도 괜찮았다. 

하루종일 일하고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와서 보는데 흥미진진해서 피곤을 잊을 수 있었다.

현실 문제를 쪽집게처럼 속시원하게 집어내어서  몰입도가 컸다.  


15 편 명장면 몇 가지.


하나, 

15 편 초기, 학부모 어머니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장면부터가 일품.

아이들의 성적이 어머니의 계급장/훈장이 되고, 아이들의 성적에 따라서 서열이 정해진다.

전교 일등 어머니가 상석에 앉아있고 그 어머니가 숟가락을 들고 식사를 시작한 후 나머지 사람들이 밥을 먹는 모습 

과장이 있지만, '어머니들'의 세계에서, 그와 비슷한 양상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한국 상황을 전해 듣기로는 - 아마도 미국의 상류층은 마찬가지리라)


(그런데 이 현실에서 함정은: 

자녀가 중고등학생일 때는 자녀의 성적/학벌에 따라서 정해지는 계급장과 서열이

나중에는 자녀의 직장/연봉, 자녀의 결혼/배우자, 자녀의 생활 수준 (주거지역, 아파트 평수), 각종 사회/종교활동, 

더 세월이 지나서는 손자/손녀 수, 손자/손녀 성적, 등으로 끊임없이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 사이에서 그 모든 것은 자랑거리가 되고 조금이라도 가지지 못한 자는 결핍감을 느낀다. 

그렇기에 부모의 체면과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 자녀의 삶이 통제/조작되고 운영되는 일은 충분히 현실적이다. 

자녀는 자동판매기가 된다. 

어려서는 성적을 제조해야 하고 ...... 세월이 더 지나면 손자/손녀 혹은 손자를 생산해 드려야 하고. )


ㅅㅋㅇ캐슬 입주민들의 싸움. 

ㅅㅋㅇ 캐슬이라는 신분, 명예, 학식, 부, 등이 집약된 곳에서 우아한 척 살아가는 이들의 정체가 신랄하게 드러나는 모습.

찾아보니 이 드라마는 블랙코미디가 섞인 풍자스릴러라는데, 그 장르적 특징이 아주 잘 드러나는 씬이다.  



문대를 중요시하며 닥달하는 아버지에게 차세리가 사이다 같은 발언을 날리는 장면.

세상이 알아준다고? 남들이 알아주면 뭐해? 내 행복이 더 중요하지. 날 좀 존중해줘. 

명문대 나온 사람만 사람인 양 착각하는 아빠를 내가 쌩까지 전에


학벌과 체면을 우상화하는 아버지에게 대항하는. 


작가와 제작진의 의도가 잘 드러나는 라인인 듯 하다. 

자녀(사람)의 존재와 행복자체보다 학벌 등의  계급장, 또 체면을 더 중요시하는 세상을 "쌩까는" 라인이다. 

:
Posted by pleasing2jc
2019. 1. 7. 14:17

Reading list 카테고리 없음2019. 1. 7. 14:17

키워드? 에 대충 부합하다 싶은 책들을 쭉 모아봤다. 집/kindle에 이미 있는 것들 중에서 모아본거라 한정적이긴 하다.

humanity 에 대해서 묵상하자고 생각케 된 것도 economics of good and evil 첫 몇 챕터를 읽고 나서였다. 


틈틈히 뒤적뒤적 읽어보자. 


- The humanity of God by Karl Barth (author 부터 참 부담스럽긴 하지만서도.)

- Being Human by Rowan Williams

-  the meaning of persons by paul tournier

- 사람, 장소, 환대 

- Technology vs humanity

- The Fuzzy and the techie

- on doctoring: 치대 입학할 때 HMS 에서 준 책인데 아직도 못 읽은 책



- Walking with the poor 등 비슷한 류의 책들

-  Economics of Good and Evil

- 기타등등.


:
Posted by pleasing2jc
2019. 1. 2. 02:02

2019: humanity 카테고리 없음2019. 1. 2. 02:02


아보니, 작년초 이곳에 끄적거린 2018 년 키워드?는 "숨"이었다.

여기에 끄적거린다고 해서 매일매일 맘에 새기고 사는 것도 아니긴 하다. 

365 일이 지나고 나서는, 기록을 돌아보지 않으면 그렇게 끄적거린 것도 잊는다. 


그래도 새해 결심, 기도제목, 키워드 등을 정하는게 

삶의 narrative 에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듯 해 

2019 년 키워드는 humanity 로 정한다. 

그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내 개인적 이유를 쓰기보다는

그 이유를 어느정도 설명한다고 볼 수 있는 사전적 정의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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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