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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Journey Together 전체 보기'에 해당되는 글 304

  1. 2023.07.05 은혜
  2. 2023.06.24 팀 켈러 목사님
  3. 2023.06.19 Great power
  4. 2023.06.16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5. 2023.06.10 Your goodness is running after me.
  6. 2023.06.05 목표와 공유
  7. 2023.06.03 그 이름
  8. 2023.05.25 Jesus is... to follow and to become like him 1
  9. 2023.05.15 연ㅈ아
  10. 2023.05.13 담배 냄새 2
2023. 7. 5. 12:17

은혜 카테고리 없음2023. 7. 5. 12:17

https://youtu.be/pZuW2CV0mXY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 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 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
Posted by pleasing2jc
2023. 6. 24. 15:44

팀 켈러 목사님 카테고리 없음2023. 6. 24. 15:44

팀 켈러 목사님이 예수님 곁으로 간 후 수많은 이들의 tribute 을 접한다.
한국과 미국 곳곳에서 얼굴책, 유튜브, 그리고 또 New York Times 같은 신문까지도.
내게 그 분의 신학을 설명하라고 하면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나,  그 분의 설교나 책들은 NT Wright 의 그것들과 함꼐 나의 favorite 이고, 내게 영혼의 양식 (성경말씀)을 잘 소화케 하는 훌륭한 소화제 역할을 해 왔다.  힘들고 지칠때,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보는 눈을 일꺠워주고 다시 일어서게 해 준 설교가 많다.   

올해 초에 그 분의 책 <Walking with God through pain and suffering> 을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이 책은 킨들책, 오디오북, paperback 다 있다. (거의 다 읽었고 나머지는 계속 읽을 예정) 그 분이 돌아가실 즈음에는 <Generous Justice> 를 읽고 있었으며, (다 읽지는 못함. 계속 읽을 예정)  돌아가시고 나서 최근에는 <The Prodigal Prophet> 을 킨들로 다 읽었다.
그 분께서 워낙 이 세대를 대표하는 설교자/저자/목회자이니, 나 같은 이도 그 분의 설교나 책과 항상 접촉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지.

 그 분의 강점이나 인격의 훌륭한 점, 이 시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등 은 다른 분들이 많이 얘기하고 있으니 repeat 할 필요는 없을 거다.

하나님과 성경에의 이해도 깊으셨고,  목회를 통해 접하셨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포함해서  공감할 수 있는 설교를 많이 하시기도 하나, 팀켈러 목사님은 풍부한 독서를 통해서 적절한 인용을 잘 하시는듯 했다. 최근 한 podcast 에서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팀켈러 목사님이 다른 걸 인용 안하고, CS 루이스만 인용하면 설교준비를 할 시간이 많지 않았구나 알 수 있었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CS 루이스만 인용하는데도 노력이 많이 들텐데 말이다. 또 팀켈러 목사님은 CS 루이스에게 정통해 있다고 볼 수 있는듯 하다. 

그런 면에서 내가 그 분의 강점을 다시금 발견한 건 그 분이 돌아가시고 podcast 에 올라온 <Waiting and Living by Faith> 라는 설교를 들으면서였다. 꽤 오래 전의 그 설교에서 소설 <제인 에어> 를 인용한다. 팀켈러 말씀으로는 자신이 몇 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인용하는 내용이라고. 소설 <제인 에어>는 영국문학에서 아주 중요한 소설이나, 무척 여성적 소설이기에 웬만한 남성들은 관심이 없을 거 같다.작가의 시대에는 파격적 문학이라고 할 수 있었겠으나, 줄거리 자체로만 치면 요즘 하이틴 로맨스나 드라마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흐름이다.  

그러한데, 미국 백인 남성이신 팀켈러 목사님이 제인 에어를 인용하다니!  소설을 다 안 읽고 인용만 하시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남성인 팀켈러 목사님이 여성소설 제인에어까지 읽을 정도라면 그만큼 인간이해력의 폭이 넓고 깊다는 건데!  그 사모님의 영향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잘 모르겠다. 한국 L 목사님의 최근 강의 <어떤 목사가 끝까지 살아남는가>에서도, 목사는 사람을 알아야 한다고 하시며,  다양한 인간을 다 경험할 수는 없으나, 문학을 통해서라도 인간을 배우라 하며 세계 문학전집을 최소한 한 질은 읽으라고 한다.  팀 켈러 목사님 정도 수준에서 각종 문학을 섭렵하신 건 너무나 당연한거였으리라.  

(인간에 대해서 많이 배워야 하는 건, 사람을 대하는 많은 직업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하긴 하다. 치의학, 법학, 목회학, customer service, 서비스 비지니스,  sales, management 등등등 모두 다 그러하리라. 치대 다닐 때  치대/ 의대 클라스를 같이 한 동창들 중에 문과 출신이 꽤 많았다. English Literature 전공한 이들도 여럿 있었고.)

돌아보면 팀켈러 목사님은 자신의 private life 이나 간증을 설교에서 비교적 많이 애기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 CS Lewis 와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사모님 얘기나 대학시절의 단편적 일화 등은 조금 기억이 난다. 나중에 팀켈러 목사님의 biography 가 나온다면 그 분의 삶이 어떠했나 더 알 수 있곘지.


지금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 곁에서 아기처럼 안식하고 계실 팀켈러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꼐 하길..

 

정정: 다음  New Yorker 기사에 보니 팀켈러 목사님의 biography 가 벌써 나와 있다고.

... “Timothy Keller: His Spiritual and Intellectual Formation,” a biography published earlier this year, the author Collin Hansen 

 

The Far-Seeing Faith of Tim Keller

The pastor created a new blueprint for Christian thought, showing how traditional doctrine could address the crisis of modern life.

www.newyorker.com

위 기사에서도 팀켈러를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Hansen depicts Keller as a voracious reader, constantly on the lookout for source material, whether it was from the Anglican minister John Stott, the existentialist philosopher Søren Kierkegaard, or the urbanist thinker Jane Jacobs. “Keller’s originality comes in his synthesis, how he pulls the sources together for unexpected insights,” Hansen writes. “Having one hero would be derivative; having one hundred heroes means you’ve drunk deeply by scouring the world for the purest we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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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6. 19. 02:13

Great power 카테고리 없음2023. 6. 19. 02:13

 

https://www.flickr.com/photos/itomibhaa/5833379873/ 에서 퍼옴

영화 스파이더맨 (Toby Maguire 주연) 에서 Uncle Ben 은 스파이더맨에게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라고 조언한다.  그 말은 스파이더맨 영화 시리즈 곳곳에서 반복된다.  최근의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영화에서도 아이언맨이 그 말을 했던 듯 싶다.
그 phrase 는 성경에 나오는 동시에  역사 속 여러 연설 등 속에서 여러번 언급된 거라고. 
성경에서는:  “To Whom Much is Given, Much Will Be Required” (Luke 12:48).
 

 

Chomsky and Spider-Man: “With great power there must also come great responsibility”

Stan Lee (December 28, 1922– November 12, 2018) was an American writer. In partnership with Jack Kirby, Steve Ditko and others, he…

hnalves.medium.com

 
 
위 quote 의 영향인지, 달라스 윌라드의 책 <The Divine Conspiracy>  에서 다음 구절을 대하는 순간, 책 읽다 정신이 확들었다. 마침 독서에의 집중이 떨어지고 있던 순간이었다. 헉, 이건 Uncle 달라스가 우리를 향해 하는 조언인가? 
 

Great power requires great character  (p368)

 
그래픽 디자인을 할 수 있으면 멋진 이미지 하나 만들어 Meme 으로 할 수 있을텐데... 아깝군. 
Great power 라는 것이 스파이더맨같은 슈퍼파워도 아닐 수 있고, 낮아짐의 섬김&용서와 회개& 애통  같은 종류일 수도 있겠으나, 어떤 상황에서든 chacacter 는 중요한 것이리라.  여기서 character 는 겸손을 뜻하는 듯 하다.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lity 도, Great power requires great character 모두 다 염두에 둬야 하는 것들이다. 
 
위 문구는 다음 단락에서 나왔다 (p367 - p368)
We would be aware of, roughly, five dimensions of our eternal kind of life in The Kingdom Among Us, and these dimensions more or less arrange themselves in the following progression: 
1. Confidence in and reliance upon Jesus as "the Son of Man," ...
2. But this confidence in the person of Jesus naturally leads to a desire to be his apprentice in living in and from the kingdom of God... Our apprenticeship to him means that we live within his word, that is, put his teachings into practice (Johm 8:31). And this progressively integrates our entire existence into the glorious world of eternal living. We bcome "free indeed" (John 8:36)
3. The abundance of life realized through apprenticeship to Jesus, "continuing in his word," naturally leads to obedience...
4. Obedience, with his life of discipline it requires, both leads to and, then issues from the pervasive inner transformation of the heart and soul. The abiding condition of the disciple becomes one of "love, joy, peace, long-suffering [patientce], kindness, goodness, faith to the brim, meakness and self-control" (Gal 5:22; compare 2 Pet. 1:1-11). And the love is genuine to our deepest core.....
5. Finally, there is power to work the works of the kingdom. One of the most shocking statements Jesus ever made, and once again it was in "commencement address," was that "those who rely on me shall do the works I do, and even greater ones (John 14:12). Perhaps, we feel baffled and incompetent before this statement. But let us keep in mind that the world we live in desperately needs such works to be done. They would not be just for show or to impress ourselves or others. But, frankly, even a moderate-size "work" is more than most people's life could sustain. One good public answer to our prayer might be enough to lock some of us into weeks of spritualy superiority. Great power requires great charcter if it is to be a blessing and not a curse, and that character is something we only grow toward. Yet, it is God's intent that in his kingdom we should have as much power as we can bear for good. Indeed, his ultimate objective in the development of human character is to empower us to do what we want. And when are fully developed in the likeness of Jesus, fully have "the mind of Christ," that is what will happen - to his great joy and relief, no doubt. 

우리는 Stage 1 이후 Stage 2-5 에서 "intelligently active" 해야 한다고 한다. 어떻게 그러할 수 있나, Dallas Willard  가 제시하는 "curriculum" 은 책에 나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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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6. 16. 05:40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카테고리 없음2023. 6. 16. 05:40

오늘 devotional 말씀
엄청난 이 말씀 (요한계시록 2 장) 을 오늘 읽으면서도 시큰둥한 건, 현재 상황 떄문인지도 모르겠다. 급물살처럼 닥친 일에  내면  process 할 정신도 없이 그를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하는 동시에, 여느떄와 똑같이 내 삶을 살아가야 하기 떄문이다.  pain (치통)에 시달리는 환자를 치료하고, anxious patient 들을 달래고, 최근 부쩍 많이 하게 된 수술 (apicoectomy)도 하고.  어시스턴트가 엑스레이를 찍는 사이에는 각종 communication 에도 답해야 하고...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함께 일하는 이들에 대한 감사함도 부쩍 더 많이 느낀다.  또 집에 혼자 있더라도 먹어야 하니 grocery shopping 보러 다니고. 어제 두 군데 시장을 봤는데도, 가장 필요했던 계란을 쏙 뺴 놓고 안 사왔다. 
또한  시편 23 편으로 인해 한 번 더 돌아보게 된 다윗의 인생, 예례미야 애가와 출애굽기 묵상 유튭,  Tim Keller 의 "The Prodigal Prophet" , 달라스 윌라드의 <The divine conspiracy>   틈틈히 읽고 묵상하기. 
그러는 가운데 오늘 말씀을 읽으니,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지기만 한다. 그러니 살짝 절박케 된다. 왜 이 말씀을 이렇게 대할 수 밖에 없지? 
그러나,
이미 시작되었고 진행 중이고 완성될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The New jerusalem 등등을  온전히 보고 소망하고 그 안에 존재하고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더디게 느껴지지만, 주님께서 이루실 것임을... 
주여 속히 오소서.

INVITATION AND DECISION - Scripture Union

scriptureunion.org

 
 
 

REVELATION 21:1-14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21 Then I saw “a new heaven and a new earth,”[a] for the first heaven and the first earth had passed away, and there was no longer any sea. 2 I saw the Holy City, the new Jerusalem, coming down out of heaven from God, prepared as a bride beautifully dressed for her husband. 3 And I heard a loud voice from the throne saying, “Look! God’s dwelling place is now among the people, and he will dwell with them. They will be his people, and God himself will be with them and be their God. 4 ‘He will wipe every tear from their eyes. There will be no more death’[b] or mourning or crying or pain, for the old order of things has passed away.”

5 He who was seated on the throne said, “I am making everything new!” Then he said, “Write this down, for these words are trustworthy and true.”

6 He said to me: “It is done.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the Beginning and the End. To the thirsty I will give water without cost from the spring of the water of life. 7 Those who are victorious will inherit all this, and I will be their God and they will be my children. 8 But the cowardly, the unbelieving, the vile, the murderers, the sexually immoral, those who practice magic arts, the idolaters and all liars—they will be consigned to the fiery lake of burning sulfur. This is the second death.”

The New Jerusalem, the Bride of the Lamb

9 One of the seven angels who had the seven bowls full of the seven last plagues came and said to me, “Come, I will show you the bride, the wife of the Lamb.” 10 And he carried me away in the Spirit to a mountain great and high, and showed me the Holy City, Jerusalem, coming down out of heaven from God. 11 It shone with the glory of God, and its brilliance was like that of a very precious jewel, like a jasper, clear as crystal. 12 It had a great, high wall with twelve gates, and with twelve angels at the gates. On the gates were written the names of the twelve tribes of Israel. 13 There were three gates on the east, three on the north, three on the south and three on the west. 14 The wall of the city had twelve foundations, and on them were the names of the twelve apostles of the La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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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6. 10. 11:42

Your goodness is running after me. 카테고리 없음2023. 6. 10. 11:42

 

재작년인가부터 자주 듣는 찬양. 작년이었나?  힘든 일이 있었을 때, 내게 Goodness of God 를 remind 시켜 준 찬양이었다.
훗날 내 장례식에 틀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으나, 그 생각을 누구와도 나누지는 않았다. 
20 대 대학시절, 보스턴의 Mountain Auburn Cemetery 에 가서 묘비들을 보면서 나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는 얘길 교회 사람들과 나눈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나랑 전혀 상관없었던 아이아빠가 보기에 그런 내가 특이했다고 나중에 나눈 적이 있다. morbid 하다고 생각했을까? 하기야 한국 공동묘지를 떠올리면 공동묘지에 가서 죽음을 생각하는 여학생이 특이하게 보이긴 헀겠지.   mountain auburn cemetery 는 일반 공동묘지와 다른 아름다운 공원 이다.  하여튼 그 후로 그 비슷한 얘기는 잘 안 하려 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차차 더 그런 이야기를 할 시간이 더 많아지겠지.  팀켈러 목사님이 돌아가신 후, 아이아빠도 자기 장례식에서 어떤 노래가 불러졌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기도 헀다. 진짜 그 노래? 할 만한 노래다. 농담이겠지.   

 
하여튼,  위 유툽 노래가사 중에서 Your Goodness is running after me 라는 대목이 신선했다. 
https://www.azlyrics.com/lyrics/bethelmusic/goodnessofgod.html

 

Bethel Music - Goodness Of God Lyrics | AZLyrics.com

"Goodness Of God" lyrics "Goodness Of God" (performed by Jenn Johnson) I love You, Lord Oh Your mercy never fails me All my days, I've been held in Your hands From the moment that I wake up Until I lay my head Oh, I will sing of the goodness of God Cause a

www.azlyrics.com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하나님을 따르고 구하고 하나님 앞에 cry out 하는 인간의 입장에 촛점을 두는 때가 많다. 
 하나님께서 이 찬양을 통해서 "그게 아니야!!!  I AM running after you!" 하시는듯 했다.
 성경전체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예수님) 의 goodness 에 관한 것이긴 하다.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 또 십자가와 부활의 사랑은 정말 어마어마한 것이다. 
 
 
그래도 굳이 이 구절이 나오는 성경이 어딜까 찾아보려고, "bible verse" 와 "God's goodness is running after me," 를 키워드로 검색해 보니 Psalm 23:6 가 뜬다.

Surely your goodness and love wi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ever.(NIV)

https://www.biblegateway.com/verse/en/Psalm%2023%3A6

 

Psalm 23:6 - Bible Gateway

 

www.biblegateway.com

 

영어 성경 여러버전으로 보니, "follow", "pursue" "be with" "stay close to" 로 해석되어있다.
히브리 원어를 찾아보니:

https://www.hebrew4christians.com/Scripture/Ketuvim/Psalms/Psalm_23/psalm_23.html

 

Psalm 23 in Hebrew

Goodness (tov) and unfailing love (chesed) are said to "pursue me" (yirdefuni) all the days of my life. The verb used here, (radaf), means to run after, to track (as a hunter might track his prey), to pursue and take captive, suggesting that the Good Sheph

www.hebrew4christians.com

Goodness (tov) and unfailing love (chesed) are said to "pursue me" (yirdefuni) all the days of my life. The verb used here, 

 (radaf), means to run after, to track (as a hunter might track his prey), to pursue and take captive, suggesting that the Good Shepherd is relentless in His care and love for His sheep. God will haunt His followers with the truth of His goodness and unfailing love all the days of their lives.
 

원어를 볼 때 Run after, track, pursue and take captive, haunt, 그렇게도 번역될 수 있나보다.
 
 
올해 코스타 주제가 "Followers" 라고 들었다. 나는 코스타에 참석도 안 할 거지만 아마도 나중에 메시지들을 들을 수는 있겠지.
내가 뭐라 할 입장이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감히 중보기도를 하자면, 코스타 참석자& 관련자& 봉사자 모두를 포함해서 많은 이들에게, 우리를 집요하게 follow 하시고 run after 하시는 God's Goodness 의 은혜가 흘러 넘치길 기도한다.
위 인용문처럼: 
God will haunt His followers with the truth of His goodness and unfailing love all the days of their lives.
 


Psalm 23 (NIV)

Psalm 23

 

1 The Lord is my shepherd, I lack nothing.
    He makes me lie down in green pastures,
he leads me beside quiet waters,
    he refreshes my soul.
He guides me along the right paths
    for his name’s sake.
4 Even though I walk
    through the darkest valley,[a]
I will fear no evil,
    for you are with me;
your rod and your staff,
    they comfort me.

5 You prepare a table before me
    in the presence of my enemies.
You anoint my head with oil;
    my cup overflows.
Surely your goodness and love wi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ever.

:
Posted by pleasing2jc
2023. 6. 5. 03:16

목표와 공유 카테고리 없음2023. 6. 5. 03:16

나는 상당히 goal-oriented 환경에서 컸고 그런 성향이 강하다. 대학시절 예수님을 만나고, 삶의 어려움을 겪기까지는 "난 내가 목표한 건 꼭 이루고 말아,"라는 (누구하고도 나누지는 않은) 교만한 생각을 혼자 하곤 했었다. 지금 쓰고 보니, 드라마 안나의 "난 마음먹은 건 다 해요,"  라는 섬찟한 대사같다. 
한국이 대체적으로 목표지향적이기도 하고, 여전히 그러한 경향도 있다.  국가적으로도 교회에서도 학교에서도 어떤 표어와 목표를 세워놓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린 학생들도 동원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물론 교육에서도 그러했고 지금은  훨씬 더 심한가보다.  
나는 고등학생이고 동생은 중학교 졸업 직후, 우리의 교육을 목적으로 미국에 온 후,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중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 시절 부모님이나 동생과의 매일매일 대화는 우리가 이뤄야 할 목표에 대한 거였다. 대화 뿐만이 아니라 우리와 나의 mentality 가 항상 목표에 집중되어있었고. 
그래서일까?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에 대한 대화가 아닌, 잡담 중심의 대화를 주로 나누는 이들을 만날 때면  생소하다고 느낀 적도 많다.  대화가 겉도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불편한 적도 많았다.  이제는 새로운 이들을 만나서 small talk 을 좀 해야 하는 직업을 갖다보니 익숙해지기도 했고, small talk 속에 서로의 소식을 물으며 마음이 통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미국에서 예수님을 믿게 되면서, 세상적인 것들을 목표로 했던 태도에서 예수님 그 분께 목표를 두는 태도로 서서히 바뀌는 과정을 겪고 있기는 하다. 
내 존재와 삶의 중심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이 아니시면 존재와 삶의 이유가 없어진다. 예수님이 아니셨으면 나는 이미 오래전에 이 세상을 떠났을 것이다.  
그러니 예수님이리라는 분을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게 내게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중심이 되시는 예수님을 공유한다는것.
크리스챤이 많긴 히지만,  예수님이 진정으로 중심인걸 서로에게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세상에 워낙 이름뿐인 크리스챤이 많은데, 신앙과 삶이 일치된 이를 만나면 보물처럼 귀하다. 교인에 대한 핍박이 초대교회처럼 있는게 아니라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한다고 해서 핍박을 받는 상황이 아닌 21 세기에,  진정한 크리스챤은 신앙과 삶이 일치되는 이인듯 하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따르고, 예수님을 기다리며 ( wait on) 순종하는 자, 예수님을 위해서 자신의 손해와 불편을 감수하는자, 윤리적인 면에서도 세상사람들보다 더 철저할 수 있는 자 (하나님께서 보고 계신다는 걸 의식하는 자),  타인을 무례하게 대하지 않고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하는 게 몸에 배인 사람들, SNS 허세 등 보여주는게 중요한 세상에서 조용하고 묵묵히 예수님의 뜻을 행하는 자, 어려운 이웃을 기억하는 자, 극심한 고통 속에서 (욥처럼) 하나님을 원망하는 한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부정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 (교회나 공동체 내에서) gossip 하지 않는 자,  말(혀)를 조심하는 자, 하나님과 사람들앞에서 교만과 거짓을 멀리하는 자, 등등등... 성경에 나오는대로 사는 이들이고, 그런 이들은 정말 귀하다.  나 또한 정말 그렇게 되고 싶다. 
그래서 결혼도 예수님을 잘 믿는 남자를 골라서 했는데, 많이 티격태격해왔고 때로는 아주 심하게 티격태격했고 뭐 그러하지만, 예수님을 더 많이 공유하게 되리라 믿는다. 
동생은 어린 시절 나와  많은 걸 공유했던 best friend 였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자신의 와이프와 워낙 알콩달콩이기도 하다. 또한,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여..."라고 성경 말씀에도 있는데,  누나 및 시누이인 나는 더더구나 어느 정도의 거리를 지켜야지. 우리 가족에게 드라마 같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 동생과 그 와이프가 씩씩하게 잘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교회도 잘 다니고 신앙을 잘 지키고 있어서 감사하다. 항상 위해서 기도한다. 
감사하게도 어머니와는 신앙이 배면에 깔린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내가 k 장녀라고 어머니께 잔소리를 많이 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당연한거지만) 내가 어머니에게서 많이 배우고 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어머니께서는 삶의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마주할 때마다, "아빠도 돌아가셨는데, " 하시며, 아버지의 죽음에 비하면 그 어려움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처연하게 대하시며, 신앙으로 이 시간을 이겨나가고 계신다.  
요즈음 어머니께서는 팀켈러와 달라스 윌라드의 책들을 다시 읽고 계신다고 한다. 새로운 책들을 자꾸 더 구입할 필요가 없으시다며 이전에 샀던 책들을 다시 읽고 계신다고. 며칠 전에는 Dallas Willard 의 <The Divine Conspiracy> 를 다시 읽고 계신다고 했다.  이전에 줄친 부분만을 다시 읽어보시는데도 좋다고.  최근 아이아빠도 Dallas Willard 의 유튜브를 듣고 있는듯 했는데... 그렇다면  나도 다시 읽어볼까 해서 책을 들어보니 2015 년에 읽었었네. 오늘은 그 책을 읽어봐야겠다.
아이를 위해서 기도한다. 그리 쉽지 않은 청춘을 보내고 있다. 나도 아이아빠도 내 동생도 또 많은 지인들이,  "앞이 보이지 않는듯한" 청춘을 보냈기에 걱정은 안 한다.  그 시간을 이겨내려고 견뎌내는 아이가 대견하다. 감사한 것은 아이의 주위에 좋은 친구들이 있다. 예의바르고 착한 아이들이다. 여행과 캠핑도 같이 다니고 미국의 집이나 영국의 친척집도 같이 방문하고 - 아이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아이들이다. 또 감사한 것은 지극히 목표지향적인 나와 아이아빠와는 다르게 아이는  더 관계지향적이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아이아빠가 이전에 "contra mundum"을 그렇게 외치더니 우리 아이는 딱 그 스타일이구나. STEM 이 중시되는 시대에 humanities 를 공부하고, 목표지향적이기보다 관계지향적이고, efficienty 를 따지기보다 더 empathy 가 강하고.  누구나 목표를 위해 숨가쁘게 달려가는 시대에 쉬어갈 줄 알고.  아이가 신인류일까? 지금 이 시간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길 기도한다.
그리고 얼마 전 함께 여행했던 K, 어제 오랜만에 전화한 J. 그 외에 많은 이들... 소중하고 귀한 나의 친구들이다. 모두를 위해서 기도한다. 앞으로 함께 할 시간들 속에서 공유되는 예수님이 더 커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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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6. 3. 15:29

그 이름 카테고리 없음2023. 6. 3. 15:29

최근에 Christ 라는 이름을 가진 이를 본 적이 있다.
직접 대화를 하거나 가까이서 본 건 아니다.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을 본 건 처음이다.
Jesus 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은 두어번 본 적 있지만.
특이해서  옆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 Christ 라는 이름을 가진 이를 본 건 처음이야.." -- 영어로 말했다. 
듣는 이들도 다들, 자신들도 그렇다고 하며 동의한다.
그런데 약 1 초간 생각해보니 나의 위 statement 가 옳지 않다. 그래서 곧 정정했다.
"저 사람은 내가 만난 두 번 째 Christ 네, (He's the second Christ I've ever met)"
카톨릭 신자들인 이들이 웃는다. 모두 무슨 뜻인지 아는 듯 하다.  
 
나도 모르게, 내가 만난 Christ 를   (간접적으로) 입으로 공적고백해버린거네.
그 이름을 부를 때의 찌릿함.
내가 Christ 를 만났었다. 아니,  Christ 께서 날 만나주셨다.  그리고 함께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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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산상수훈에 관한 책을 검색하다 다음책을 발견하고 조금씩 읽는 중이다.  산상수훈에 대한 commentary 류가 전혀 아니고, 산상수훈에 대한 혹은 그에 관련된 유명한 이들의 글을 모아놓은 책이다.  머리를 쓰는 '공부'할 필요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기도 하지만, 저자들의 깊은 묵상을 따라가려면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게 된다. 

 
그 중에서 Henri Nouwen 의 다음 글. 예수님 그 분에 대한 목마름. 그 목마름이 조금 해갈되는듯한 글이다. 산상수훈의 팔복은 결국 예수님, 그리고 그런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에 대한 거였구나... 깊게 꺠닫는다. 
THE WHOLE MESSAGE of the gospel is this: become like Jesus. We have his self-portrait. When we keep that in front of our eyes, we will soon learn what it means to follow Jesus and become like him. 
Jesus, the Blessed One, is poor. The poverty of Jesus is much more than an economic or social poverty. Jesus is poor because he freely chose powerlessness over power, vulnerability over defensiveness, dependency over self-sufficiency. As the great “Song of Christ” so beautifully expresses: “[He] did not count equality with God something to be grasped. But he emptied himself … becoming as human beings are” (Phil. 2:6–7). This is the poverty of spirit that Jesus chose to live. Jesus calls us who are blessed as he is to live our lives with that same poverty.
Jesus, the Blessed One, is gentle. Even though he speaks with great fervor and biting criticism against all forms of hypocrisy and is not afraid to attack deception, vanity, manipulation, and oppression, his heart is a gentle heart. He won’t break the crushed reed or snuff the faltering wick. He responds to people’s suffering, heals their wounds, and offers courage to the fainthearted.… Jesus, the Blessed One, mourns. Jesus mourns when his friend Lazarus dies; he mourns when he overlooks the city of Jerusalem, soon to be destroyed. Jesus mourns over all losses and devastations that fill the human heart with pain. He grieves with those who grieve and sheds tears with those who cry. The violence, greed, lust, and so many other evils that have distorted the face of the earth and its people cause the Beloved Son of God to mourn. We too must mourn if we hope to experience God’s consolation. Jesus, the Blessed Son of God, hungers and thirsts for uprightness. He abhors injustice. He resists those who try to gather wealth and influence by oppression and exploitation. His whole being yearns for people to treat one another as brothers and sisters, sons and daughters of the same God. With fervor he proclaims that the way to the kingdom is not saying many prayers or offering many sacrifices but in feeding the hungry, clothing the naked, and visiting the sick and the prisoners. He longs for a just world. He wants us to live with the same hunger and thirst. Jesus, the Blessed Child of God, is merciful. Showing mercy is different from having pity. Pity connotes distance, even looking down upon. When a beggar asks for money and you give him something out of pity, you are not showing mercy. Mercy comes from a compassionate heart; it comes from a desire to be an equal. Jesus didn’t want to look down on us. He wanted to become one of us and feel deeply with us.… Jesus, the Beloved of God, has a pure heart. Having a pure heart means willing one thing. Jesus wanted only to do the will of his heavenly Father. Whatever Jesus did or said, he did and said it as the obedient Son of God: “What I say is what the Father has taught me; he who sent me is with me and has not left me to myself, for I always do what pleases him” (John 8:28–29). There are no divisions in Jesus’ heart, no double motives or secret intentions. In Jesus there is complete inner unity because of his complete unity with God. Becoming like Jesus is growing into purity of heart. That purity is what gave Jesus and will give us true spiritual vision. Jesus, the Blessed Child of the Father, is a peacemaker. His peace doesn’t mean only absence of war. It is not simply harmony or equilibrium. His peace is the fullness of well-being, gratuitously given by God. Jesus says, “Peace I leave to you, my own peace I give you, a peace which the world cannot give, this is my gift to you” (John 14:27). Peace is shalom – well-being of mind, heart, and body, individually and communally. It can exist in the midst of a war-torn world, even in the midst of unresolved problems and increasing human conflicts. Jesus made that peace by giving his life for his brothers and sisters. This is no easy peace, but it is everlasting and it comes from God. Are we willing to give our lives in the service of peace? Jesus, the favorite Child of God, is persecuted. He who is poor, gentle, mourning; he who hungers and thirsts for uprightness; is merciful, pure of heart, and a peacemaker is not welcome in this world. The Blessed One of God is a threat to the established order and a source of constant irritation to those who consider themselves the rulers of this world. Without accusing anyone he is considered an accuser, without condemning anyone he makes people feel guilty and ashamed, without his judging anyone those who see him feel judged. In their eyes, he cannot be tolerated and needs to be destroyed, because letting him be seems like a confession of guilt. When we want to become like Jesus, we cannot expect always to be liked and admired. We have to be prepared to be rejected. ♦


Arnold, Eberhard; Bonhoeffer, Dietrich; Teresa, Mother; King, Martin Luther Jr.; Lewis, C.S.; Berry, Wendell; Day, Dorothy; Tolstoy, Leo; Wright, N. T.; Rohr, Richard; L’Engle, Madeleine; Merton, Thomas. Following the Call (p. 8). Plough Publishing House. Kindl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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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5. 15. 02:49

연ㅈ아 카테고리 없음2023. 5. 15. 02:49

얼마 전 흥행에 성공했던 k drama 의 악역 이름이 연ㅈ이였다. 그 후로 한국 SNS 의 comment 에 #연ㅈ아 를 붙이는게 유행했던 듯 싶다. SNS 를 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신문기사 제목에도 나와서 알았다. 

긴세월 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그 드라마 1 부를 보면서 기억났었다.  중 2 때 날 왕따시키려고 했던 아이의 이름이 연ㅈ 이었다는걸 (성은 달랐다).  그 기억이 나서 웃음이 나왔다. 나도 속으로 중얼거려봤다, "연ㅈ아, 잘 살고 있니?" 
난,  중햑교 때 강북에서 강남으로 전학을 갔었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게 쉽지 않았는데 강남의 그 학교는 강북과는 달리 clique 의 성향이 더 강했다. 그래도 중 2 때, 어찌어찌 나 포함 5 명이 친하게 되었었다. 공부 상중하권이 골고루 섞인 조합의 친구들이었는데, 학교를 중심으로 나만 집이 반대방향이었다. 생활수준은 다들 비슷했다. 나는 학교 중심 서쪽편의 H1 아파트고, 다른 친구들은 학교 중심 동쪽편의 H2 아파트였다.  집방향이 같아서 하교를 같이 하던 4 명이 더 가까워졌고, 그 중 한 명, 연ㅈ이가 나를 따돌리자고 했었단다. 
나머지 친구들은 대놓고 반대는 못하고, 그 아이의 선동을 따르는 듯 하면서 뒤에서는 나랑 놀러도 가고 그랬었다. 그러니 나도 잘 눈치를 못챘었다. 아니, 어떤 기류를 느끼긴 했지만 애써 무시했었다.  공부가 더 중요했고, 학교 외의 삶이 있으니까. 그렇게 몇 달이 지났는데, 나머지 친구들이 연ㅈ 이에게  불만을 가지게 되었고  내게 실토했다, "연ㅈ 이가 널 따돌리려고 헀었다"라고.  그 이유가 "아마도 네가 공부를 잘 하기 때문"이라 했던 기억도 어렴풋이 난다. 연ㅈ 이가 날 시기해서 그랬다고. 연ㅈ이가, 나를 제외한 네 명 중에선 성적이 제일 좋긴 했었다. 얼마 후,  그 중 한 아이의 주도로 우리는  연ㅈ이를 데리고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싸웠다.'   물론 나는 앞에 나서지 못했는데, 그 사건을 initinate 한 친구는 연ㅈ 이를 무섭게 혼냈다. 
그 후, 연ㅈ 이는 꼬리를 내리고 우리 시야에서 사라졌다. 중 2,3  남은 기간 그 아이가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다. 중학교 졸업 후,  그 연ㅈ 이와 나는 같은 고등학교에 갔었는데, 그 아이는 내 눈에 잘 보이지 않았다. 나는 고등학교 때 나름 잘 나가서, 반장도 하고 전교학생회 활동도 하고 그러는데 그 친구는 무슨 반이었는지 뭘 했는지 잘 모르곘다. 같은 반은 아니었다. 그 이이가 가끔 눈에 띄면 그런가보다 했다. 그렇다고 그 친구가 날 피해다닌거 같진 않고 내가 그 아이에게 크게 관심이 없었기에 그렇다. 
나머지 친구들하고는 대학교 때 한국방문할 때도 만나곤 했는데 지금은 소식도 잘 못 듣는다. 만약 내게 정의로운 친구들이 없었다면 나도 지금까지 드라마 여주인공처럼 "연ㅈ아, 나 지금 되게 신나,"하면서 복수극을 꾸미고 있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위의 k drama 를 보면서, 정의로운 내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모든 친구들이 (연ㅈ이도 포함) 잘 살고 있으면 좋겠다. 연ㅈ이가 비뚤어지지는 않았겠지? 제발 중 2 때의 사건을 계기로 바뀌었기를 바란다. 

학교나 사회 속에서의 학폭이나 왕따 사건들이,  모두 내 이야기나 위의 k drama 의 결말같으면 좋겠으나, 현실은 전혀 안 그러하니 안타깝다. 그 드라마에서 보면 학폭의 가해자, 연ㅈ 이도  문제이지만 그걸 방관하거나 동조하는 이들도  문제다.   단순히 학교에서만 그러한 것도 아니다. 이웃에게, 또 사회, 심지어는 가정과 교회에서도 일어나는 수많은 불의...  그리고 그로 인한 몸과 마음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이들...  기도한다. 그러한 것들을 봤을 때 방관하고 동조하지 말고 도움이  되는 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인" 의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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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
2023. 5. 13. 01:51

담배 냄새 카테고리 없음2023. 5. 13. 01:51

담배 냄새를 정말 싫어한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포함 주위분들 중에 담배를 피우는 이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어린 시절 택시나 고속버스 등을 타면 꼭 멀미를 해서 한의원에 갔던 기억도 난다. 돌아보면 그 때 택시나 고속버스에서 났던 담배냄새에 불쾌했던 기억이 지금도 나니, 담배 냄새 탓도 컸던 듯 싶다. 
얼마 전 이웃 중에 한 명이 자기 차고에 숨어서 담배를 폈는데, 그 냄새가 우리 화징실까지 올라와서 곤욕을 치룬 적이 있다. 거의 3-4 주 계속된 behavior. 내가 쉬는 날 지켜보니, 하루종일 약 2 시간에 한번씩 오가면서 담배를 피우는 거 아닌가. 떄로는 새벽 2-3 시에도, 혹은 5 시에도. 그 사람은 work from home 을 하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다. 처음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 싶었는데 맑은 날도 그렇다. HOA 에 연락해 보니 우리 시를 포함 캘리포니아에서는 콘도 타운하우스 residential area 에서는 담배를 피우면 안된단다. HOA 에서 그 집에 여러번 이메일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계속 담배냄새가 났다. 
우리 이웃들은 대부분 다 꺠끗하고 조용한 편이고 규칙을 잘 지켜서 이곳에 사는 거의 10 년동안 불평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러니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할까 하고 아이아빠에게 말하니, "담배냄새인거 같기도 하고.." 긴기민가한다. 그러면서 "이사를 가든지..." 강건너 불 보듯한 태도다. 


 머리 속에서는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그리고 노이로제에 걸리는 거 같았다. 한국 아파트 층간 소음 때문에 분쟁이 많다던데 비슷한 상황인가 싶고.  
 그 이웃에게  직접 얘기하면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이사를 정말 갈까?
소송을 할까? - 그러면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기타등등
하루는 거의 이런 생각까지 했다. "에효.. 얼마나 삶이 힘들면 담배를 숨어서 피울까? 불쌍한 영혼이다. 그냥 참아주자."
그러나 곰곰 따져보니, 담배냄새가 불쾌한 것도 불쾌한 것이지만, secondhand smoke 의 해는 어떡할 것이며, 담배냄새가 집에 배이는 건 또 어떡하며, 불이 날 가능성도 있는거 아닌가? 
옆집 이웃 -- 이 곳에 오래 거주하신 백인 할머니꼐 여쭤보니, 어떻게 담배를 피울 수 있냐며 regulation 을 어기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  yucky"하다고. 그 사람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셨다. 
나와 (아이아빠가) 그 이웃에게 전화 메시지와 문자를 남겨도 답이 없다. 그리고 그 behavior 는 계속 되었다.
어느 날 아침 출근 준비를 다 끝내고 나가려는데, 그 이웃이 차고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차고문을 두드렸다. 직접 얘기하려고. 만약 그 이웃이 나오면 최대한 nice 하게 얘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안 나온다.   
그 날 이후로 담배냄새가 끊겼다....... 마치 마녀의 저주에 걸려있던 세상에서 해방된 느낌이다.
감사하다.  담배냄새로 인해 physically 힘들기도 헀지만 정신적으로 더 많이 힘들었었다. 
 (세상에 남아있는 저주들이 그 담배냄새처럼 사라지면 얼마나 좋을까?)

그 후, 최근 담배냄새가 많이 나는 환자분이 왔었다. 담배를 피우는 환자는 드문데, 이 분은 골초인듯 했다. 그래도 성격 좋으신 환자이긴 했다. 하지만 치료하는 내내 nauseous 하고 머리도 아프고 가슴이 조여오는 거 같고... 많이 힘들었다.  어린 시절 차멀미날 때 딱 그 증상이었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그 불쾌한 느낌이 남아있다.  그. 냄새가 코에 맴돈다.
이제 N95 마스크를 안 쓰고 보통 마스크 두 겹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N95 를 챙겨가지고 다니기로 했다

 담배는 정말 백해무익이다.
온갖 암과 질병이 생기는데 contribute 하기도 하고, 잇몸 상태나 치료 후 치유과정을 봐도 smoker 는 확 차이가 난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여러모로 해를 끼치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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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leasing2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