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you know you're born again 카테고리 없음2019. 4. 9. 13:32
https://www.youtube.com/watch?v=m4CuRYHvkTI You must be born again
https://www.youtube.com/watch?v=m4CuRYHvkTI You must be born again
QT 를 아주 열심히는 하지 않았지만 Encounter with God 를 대충 읽고 있다.
최근 Acts (사도행전) 20 장대 본문이 나오면서, 그와 함께 NT Wright 의 Paul 을 읽으면서 즐거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예레미야로 본문이 바뀌었다..
헉... Paul 도 다 읽고 싶었는데...
Paul 읽던 것을 그만두고 예레미야에 관한 책을 펼쳐들었다. (책장에 꽂혀있던 특강 예레미야)
두 인물을 연결해 놓은 이유는 뭔지...
올해 초 humanity 에 관한 독서 리스트를 정했는데,
Paul 이나 예레미야 등을 읽어도 humanity 주제에 대충 끼어 맞출 수는 있을 듯 하긴 하다. (그게 주요작업은 전혀 아니지만.)
타임라인을 옮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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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길 비행기 안에서 봤다.
이 영화가 여러모로 화제였고 이 영화를 여러 번 본 사람들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럴 만한 영화였던 거 같다.
Queen 이라는 그룹 이름 자체는 알고 있었지만
Queen 이 어느 나라 그룹인지 어느 노래들을 불렀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다.
(학창시절 팝송 등에 별로 관심없었다. 주위에 Wham, New kids on the Block, 듀란듀란, 일본 보이그룹 팬인 친구들이 많긴 했는데, 나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
영화를 보니 프레디 머큐ㄹ는 아주 매력적인 천재였고,
이미 많이 들어왔던 노래들이 Queen 의 노래라는 것을 발견했고
그의 콘서트 영상 등등은 충분히 중독성이 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 약한 점이 있었기에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겠지만
방탕한 삶을 살았는데 (동성애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live aid 에 한번 참여하는 것으로 면죄부를 받고 아름다운 영웅처럼 그려진다는 것이 조금 거슬렸다 - 내가 너무 보수적인지.
영화였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고 프레디 머큐ㄹ 는 (세상적 관점으로 볼 떄) 명곡들을 많이 남긴 뮤지션이기에 그럴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어린 사람들이 그의 노래 일부들을 따라 부르면 alarming 할 거 같다 (특히 Don't stop me now 같은 노래)
어쩌면,
어린 학창 시절이 아닌 나이가 들어서 그의 음악들이나 그의 생을 접하게 된게 다행인거 같다.
밑의 영상을 몇 번 반복해서 보긴 헀지만 , 그에게 열광하지는 않으니.
문설주, 이마 팔 등에 율법을 붙이고 살라는 신명기 등 말씀.
4 Hear, O Israel: The Lord our God, the Lord is one.[a] 5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strength. 6 These commandments that I give you today are to be on your hearts. 7 Impress them on your children. Talk about them when you sit at home and when you walk along the road, when you lie down and when you get up. 8 Tie them as symbols on your hands and bind them on your foreheads. 9 Write them on the doorframes of your houses and on your gates.
검색해 보니 그걸 tefillin and mezusah 라고 한다고. 위와 같이 생긴 것도 처음 알았다.
그렇게 문설주, 이마, 팔에 붙이듯, 가슴에 각인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인데,
거의 obsession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떠오르는 옛날 노래
(아이돌 댄스뮤직 제외 k pop 은 요즘 노래도 부담없이 듣는데, 찬양은 옛날 것들이 더 심플해서 좋은 듯. 아니면 옛날 가요들과 관련된 특별한 추억은 별로 없는데 옛날 찬양과 관련된 추억이 더 많아서 그런지)
"One Pure And Holy Passion"
(feat. Lili Wilson)
MIT Technology Review 에 BG 옹께서 뽑은 10 가지 technology 가 실렸다. (어디선가 굴러 다니고 있는 잡지를 뒤적여봤다)
BG 옹은 참 존경스러운 인물이다. 인류를 위해서 자신의 부와 탤런트를 바치고 있으니.
Billionaire 중에는 자신의 욕망만을 쫓아 사는 이들도 많을텐데....
BG 옹은 스스로를 optimist 라 한다.
위 잡지 속에서 모두가 optimists 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Steven Pinker 의 <Enlightment Now> 라는 책을 추천했었고
작년 미국 대학 졸업생 모두에게 <Factfulness: Ten Reasons We're Wrong About the World--and Why Things Are Better Than You Think> 라는 책을 무료로 선물하기도 했단다.
나도 두 책 모두 구입했고 조금 읽었다. 느낌이 아닌 통계에 근거한 인류의 진보를 얘기해서 좋다.
BG 옹께서 말씀하시는 과학기술의 놀라운 진보에 대해서도 큰 기대가 된다!
최근 젊은 세대 (millennials, Gen Z) 가 pessimistic 한 편이라는 기사를 많이 접한다.
그러한 성향이 mental illness 등 에 contribute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들에게 BG 옹께서 설파하는 optimism이 도움이 될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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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적어도 위의 잡지가 출판된 학교를 다니던 , 25 년 전의 pessimistic 젊은 내게는
위와 같은 optimism 이 삶과 세상에의 궁극적 소망을 주지는 않았다.
인생의 큰 질문들을 생각할 틈도 없이 바로,
SAT, TOEFL, GPA, 등의 세계에서 STEM problem sets/lab reports 의 세계로 옮겨진 이에게,
계속해서 STEM 에 소망을 가지라는 건 백프로 convincing 하지 않았다.
25 년 전의 내가 Enlightment Now 와 Factfulness 을 읽었다 하더라도 인생의 질문들에의 온전한 답은 찾지 못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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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 궁극적 소망을 온전히 다 깨달았다고는 할 수는 없고 여전히 구하고 있지만.
결국 소망의 책은 성경이고 소망은 예수님이시지.
(인생의 질문들은 단순치 않은데, 그 질문에의 답들은 많은 경우 단답형이고, 그 단답형 답에 숨겨진 magnificent 비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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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NT Wright 의 <Surprised by Hope> 이 떠오른다.
그 Hope 안에서, 과학기술을 통해서 인류를 위해 일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나는 그 분야를 떠났지만... 아주아주 가끔씩 그리울 때는 있다.)
NT Wright 이 한 Discerning the Dawn: History, Eschatology, and New creation 강의들도 들어봐야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zdUM0ZB5zT0&list=PL9-NmoMtpFb8Icf56xpxRRUzCLdFPLVq7
- Lecture 1 에서 Steven Pinker 의 저서를 언급한 게 흥미롭다.
내일 시상식이 열리는 아카데미상 10 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Roma>
스토리 라인 자체만으로 볼 떄는,
한국을 포함한 어떤 문화 속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사건들이 일어난다.
연출하기에 따라 막장 드라마가 될 수 있는.
뺴어난 연출과 영상미 등이 이 영화를 걸작으로 만들었다
내게 깊은 인상을 줬던 왕가위 감독과는 또 다른 종류의 영상미.
왕가위 감독의 영화에서의 화려한 색감 속에 두드러졌던 고독, 상실감 등과는 달리
이 영화는 절제미의 흑백 영화인데도, 고난을 겪는 등장인물 사이의 따뜻한 사랑과 위로가 돋보인다.
위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거처럼.
차 안에서 두 아이를 끌어안은 <Roma> 영화 주인공의 모습은
왕가위 감독의 영화 들 속에 주인공들의 차 뒷좌석 scene 과 대비되어진다.
(Roma 감독이 그렇게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기사들을 찾아보니 멕시코 역사 속 멕시코의 상처 등을 담아내고 싶은 영화였다는 감독 인터뷰도 있고.
영화 속 남성들의 폭력과 독단에 대항한 여성들의 연대기라는 감상문도 있다.
내가 느끼기로는 인간 사회 어디서나 존재할 수 있는 아픔 속에서
온갖 어려움들 속에서 서로를 보듬어주고 위로하며 아끼는 사람들 사이의 정을 그린 영화 같았다.
한국영화 <하녀>에서의 여주인공과는 달리 인간대접을 받는 로마 속 여주인공도 그렇고.
(한국영화 하녀와 이 영화는 장르 자체가 다르긴 하다.)
Alfonso Cuaron 감독의 영화들을 또 찾아보게 될 듯 하다. (Gravity 는 이미 봤고)
아주 오래 전 미국 Saturday Night Live 에서 한 애니메이션을 보여준 적이 있다.
대충 기억을 살려 그 이미지를 reconstruct 해 보면 다음과 같다.
Central Perk Cafe 에 모인 Friends 는
주위에서 전쟁이 나고 폭탄이 터지고, 굶어죽고 고통받는 이들이 있어도
자신들만의 세상 속에서 하하호호 웃고 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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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 한 번 씩 생각나는 이미지다.
매일매일 위를 올려다보고 주위를 둘러봐야지...
위 이미지의 "친구들"과는 전혀 다르게.
Being Human by Roman WIlliams
다 읽었다.
남편이 출장간 지난주인가 언젠가 밤, 집에 오랜만에 혼자 있으면서 끝까지 읽었다. 창 밖에 비가 퍼붓고 음악을 들으며 가지는 모처럼의 serene moment. 그래서인지 Rowan Williams 의 글이 신비롭게 다가왔다. 부분부분 Henri JM Nouwen 의 "Beloved" 가 떠올랐다.
내 리뷰를 더하기보다는 christianity Today 에서 나온 리뷰를 링크한다.
https://www.christianitytoday.com/ct/2019/january-web-only/what-humans-have-that-machines-dont.html
Rowan Williams 책 속에서 Saint Edith Stein 이라는 인물을 새로이 만났다.